8.예수님을 알고 있는 사람들

예수님을 알고 있는 사람들

예수님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있는 그대로의 예수님을 바라본 사람들이고, 마음을 열고 예수님을 받아들인 사람들입니다. 마음을 열기만 하면 보입니다. 마음을 열기만 하면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자기 교만에 사로잡혀 예수님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합니다.

가끔은 내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착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아주 조금 밖에 알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누구보다도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주 고민해야 하는 것은 내가 정말로 알고 있을까?”입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나는 정말로 예수님을 알고 있을까? 예수님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나의 삶은 어떠한가?” 이러한 성찰은 더 깊이 있게 예수님을 알게 하고, 예수님께 다가가게 하며, 예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가게 만들어 줍니다.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며 더욱 온유하고, 더욱 겸손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아버지 하느님은 아들 예수님을 아십니다. 그리고 아들 예수님은 아버지 하느님을 아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십니다.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마태11,27)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하느님 아버지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조금은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은 온전하게 하느님을 알 수 없습니다. 하느님은 어떠한 피조물에게도 완전히 인식될 수 없습니다. 피조물이 하느님을 알 수 있는 것은 하느님께서 계시하신 만큼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사랑은 외아드님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구원자로 보내셨고,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하느님 아버지를 보다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서 하느님을 알게 된 가장 분명한 사실은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과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당신의 외아드님까지도 내어 주셨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말로만 사랑하시는 분이 아니라 모든 것을 통해서 사랑해 주시는 분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 사랑을 받는 나는 그 사랑에 응답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나를 뽑으시어 하느님 아버지를 알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뽑으신 이유는 예수님께서 알게 해 주신 하느님 아버지를 나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도 알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보고 들은 것을 있는 그대로 전하여 하느님께서 온 세상의 구원을 위해서 아낌없는 사랑을 쏟아 부어 주신다는 것을 온 세상 사람들이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내가 알고 있는 가톨릭에 대해서, 내가 믿고 있는 하느님에 대해서, 내가 살아가고 있는 신앙과 믿음에 대해서 언제나 당당하게 선포해야 합니다. 또한 알고 있는 만큼 변해야 하며, 그 변화된 의로운 모습으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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