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은 하느님 나라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은 하느님 나라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밭에 숨겨진 보물에 비유해서 말씀을 하십니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마태13,44) 우연히 보물을 발견한 그 사람은 그 보물의 가치를 인정하고는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삽니다. 아마도 그가 느끼기에 그 보물에 비추어 보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비유 자체를 가지고 논하면 결국 사기꾼이 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 남의 밭에서 보물을 발견했다면 당연히 그 보물의 소유권을 그 밭주인이 먼저 주장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또한 모르는 척 그 밭을 산다는 것도 양심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의 내용은 그것이 아닙니다. 이 비유에서 말하는 그 보물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하느님 나라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메시지를 통하여 하느님의 나라를 발견한 사람은 하느님을 위하여 모든 것을 기쁘게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모든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만족을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하느님의 진리를 생활함으로써 그 가치를 알게 될 것입니다.

 

써보기 전에는 많은 이들이 그 가치를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컴퓨터를 한 사람에게 주었습니다. 그는 타자기를 쓰고 있었는데 도무지 컴퓨터를 쓰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왜 이 컴퓨터의 가치를 모르고 타자기를 사용했을까?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너무 좋고, 삶에 활력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미사도 열심히 참례하고,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공부도 하고, 기쁘게 봉사도 하고, 형제자매들과도 신앙 안에서 잘 어울립니다. 그렇게 형제자매들과 기도하면서 더욱 깊은 기도를 하게 되고, 스스로 변화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아는 사람만 아는 것이 바로 신앙의 기쁨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마태13,44) 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밭에서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다는 것은 밭을 열심히 일구었다는 것입니다. 그 밭을 일구어서 양식을 얻으려고 하다 보니 그 양식을 충분히 사고도 남는 보물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냥 유연히 발견한 것이 아니라 성실하게 그 밭을 일구며 땀을 흘리다보니 그 보물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마태7,2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실행할 때, “! 신앙이라는 것은 이런 것이로구나! ! 주님은 이렇게 나를 이끌고 계시는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렇게 할 때 온 삶을 주님께 맡기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성실하게 살아가는 내 삶 안에서 내가 발견한 보물은 무엇입니까? 내가 발견한 하느님 나라는 어떤 것입니까? 그리고 나는 하느님 나라를 차지하기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이 글은 카테고리: jubonara, 가해 11-20주일, 연중시기(가해), 주보자료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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