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외딴 곳으로 물러가시는 예수님과 군중들

외딴 곳으로 물러가시는 예수님과 군중들

헤로데는 자기 동생 필리포스의 아내 헤로디아를 아내로 맞아들였는데, 세례자 요한은 그것이 옳지 않음을 여러 차례 지적하였습니다. 그래서 헤로데는 요한은 붙잡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헤로디아는 헤로데의 생일에 자신의 딸이 춤을 추게 하였고, 그 선물로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요구하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헤로디아와 헤로데는 자신들의 잘못을 지적하는 세례자 요한을 없애버렸습니다. 요한의 제자들은 가서 요한의의 주검을 거두어 장사 지내고, 예수님께 가서 알렸습니다.

 

세례자 요한의 순교 소식을 들은 예수님께서는 배를 타시고 외딴 곳으로 물러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외딴 곳으로 물러가신 이유는 헤로데를 두려워해서가 아닙니다. 당신의 길을 준비한 세례자 요한의 죽음을 슬퍼하셨을 것이고, 외딴 곳에 머무르시면서 아버지 하느님께 기도하시기 위해서였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결코 두려움 때문에 피하시는 분은 아니십니다. 또한 이 기회에 제자들을 좀 쉬게 해 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외딴 곳으로 향하시자 여러 고을에서 그 소문을 듣고 군중이 육로로 예수님을 따라 나섰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 일행의 행선지는 알지 못하였지만 배가 벳사이다로 가는 것이라고 짐작하고 약 8키로의 거리를 달려서 예수님을 기다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들 가운데에 있는 병자들을 고쳐 주셨다.(마태14,14)

예수님께서는 군중의 마음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가엾게 여기시고 그들 가운데에 있는 병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들은 길이 멀든, 괴롭든, 먹을 것이 있든 없든, 오직 예수님을 만나고 싶다는 일념으로 달려왔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길 잃은 양을 발견한 착한 목자는 자신의 양들을 돌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외면하신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예수님께 자비를 청해서 외면 받은 사람도 한 명도 없습니다. 그 모두를 예수님께서는 사랑하시고, 그들에게 자비를 베푸십니다. 그러므로 주님께로 달려가야 합니다. 모든 문제는 주님께서 해결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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