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리오 성월(2)
교황 레오 13세는 로사리오 성월의 설정 동기를 이렇게 밝히십니다. “친애하는 형제 여러분, 12세기 말에 하느님의 거룩한 교회가 ‘마니교’이단의 소산인 ‘알비파’ 이단으로부터 당한 고통과 슬픔이 얼마나 컸는지 기억하지 못할 사람은 여러분 중에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들은 프랑스 남부와 라틴 세계의 다른 지역을 그들의 해로운 오류로 가득 채웠고, 급기야 어디서나 그들은 무기를 들고 대학살과 파괴로 광범한 지역을 지배하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우리의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는 이 무서운 원수들을 거슬러 도미니코회의 유명한 아버지이시자 창설자인 아주 거룩한 분을 일으키셨습니다. 그는 교리의 탁월함과 덕행의 모범, 그리고 사도적 열성으로 무기의 힘에 의지하지 않고, 최초로 ‘로사리오’라는 이름을 도입하여 그와 그의 추종자들에 의해 전파된 그 신심으로 가톨릭의 원수들을 공격하였습니다. 그는 실제로 하느님의 감도하심과 은총에 인도받아 이 신심은 마치 아주 강력한 전쟁 무기처럼 원수들을 쫓아 버리고, 그들의 큰 대담성과 광신적인 불경을 교란시키는 수단이 되리라는 것을 미라 알고 있었습니다. 이 새로운 기도의 방법 때문에 이단의 계책들과 계략들은 교란되기 시작하였으며 수많은 방황자들이 구원의 길로 되돌아왔고 불경자들의 광란은 그들의 침공을 격퇴하기 위하여 결성된 가톨릭 신자들의 무력 앞에 잠적하게 되었습니다.
교황 레오 13세는 성모님께 의탁하여 전세계 그리스도교 국가와 하느님 교회의 백성들에게 진리와 사랑의 구원 신비를 담은 로사리오라는 무기를 손에 잡고 이 험난한 시대에 평화와 구원을 위하여 노력할 것을 희망하였습니다. 또 신자들에게 오류가 자신과 가정 그리고 교회 안으로 침입하지 못하도록 진리와 사랑 안에서 구원의 신비를 담은 묵주기도를 10월 뿐 아니라 연중 언제나 끊임없이 바치기를 권고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