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님수난 성지주일

주님수난 성지주일

성지주일은 부활절 바로 전의 주일로 예수님께서 수난 전에 예루살렘에 입성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리고 이날부터 성()주간이 시작됩니다. 이날 교회는 성지 축성과 성지 행렬의 전례를 거행하는데, 이는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때 백성들이 승리의 상징으로 종려나무 혹은 올리브나무 가지로 예수님께서 가시는 길바닥에 깔았던 일에서 연유합니다.

원칙적으로 성지 축성과 분배는 성당 밖에서 행해지며 성지 행렬의 복음 낭독(루카 19:28-40) 후 향을 피우며 십자가를 앞세우고 성지를 손에 든 사제와 신자들이 행렬을 이루어 성당에 들어 가 미사는 개회식이 생략되고 본기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나 성당 밖에서 행렬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성당 안에서 중심 미사 전에 성대한 입당식을 하며 그 외의 미사에는 간단한 입당식으로 기념합니다. 이 날 축성된 성지는 1년 동안 잘 보관하였다가 다음 해에 태워서 재의 수요일 예절에 사용됩니다.

 

성지는 보통 십자가 뒤에 걸어 놓는데, 이것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더 무겁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성지를 들고 예수님을 환호하던 사람들이 빌라도 앞에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친 것을 기억하면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치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을 주님으로 환호하며 일상 삶 안에서 주님의 뜻을 이루는 승리의 삶을 살겠노라고 십자가 앞에서 다짐하기 위해 걸어 놓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인들의 무덤에 승리의 팔마 가지가 그려져 있듯,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통해 일상 삶 안에서 죄에서 승리하는 내 삶을 다짐하고, 또 다짐하며, 기억하기 위해 걸어 놓는 것입니다. 그리고 쉬는 교우들에게도 이 성지가지를 꼭 전해 주어 다시금 승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초대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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