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붙잡히심

성삼일의 첫째 날인 성금요일은, 성목요일 주님의 만찬 저녁미사로 시작되며 주님의 수난(잡혀가심, 심문 당하심, 매맞으심, 가시관 쓰심 십자가 지심, 십자가에 못박히심)과 죽음의 신비를 기념하는 날입니다.

 

붙잡히심

모든 것을 알고 계신 예수님께서는 유다와 당신을 잡으러 온 무리들을 맞이하십니다. 그리고 유다에게 말씀하십니다. 친구야, 네가 하러 온 일을 하여라.”(마태26,50)

유다는 그 밤에 입맞춤으로 스승이신 예수님을 넘깁니다.

내가 입 맞추는 이가 바로 그 사람이니 그를 붙잡으시오.”(마태26,48)

그러자 예수님을 붙잡으러 온 무리들이 예수님께 달려듭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카야파 대사제에게 끌고 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님의 얼굴에 침을 뱉고 그분을 주먹으로 쳤습니다. 더러는 손찌검을 하면서, “메시아야, 알아맞혀 보아라. 너를 친 사람이 누구냐?”(마태66,67) 하였습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보잘 것 없는 사람들로부터 모욕을 당합니다. 수많은 군중들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고백하면서 따랐지만, 이제 밤이 되어 악마의 유혹에 넘어간 사람들이 판을 치니 그들의 모습을 돌변합니다. 그들에게 잘못을 행하지도 않으셨지만 그들은 예수님의 얼굴에 침을 뱉고, 예수님을 주먹으로 쳤습니다.

 

가끔은 나도 돌변합니다. 친하게 지내다가도 나와 상관이 없어지면, 그리고 나와 상관있는 사람의 문제라면 마치 자기 일처럼 달려듭니다. 자신에게 아무런 피해도 주지 않았지만 마지 원수인양 그렇게 달려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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