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예수님의 성심과 우리의 사랑

예수님의 성심과 우리의 사랑

교회는 예수님의 성심을 특별히 공경할 수 있도록 성체성혈 대축일 다음 주의 금요일에 예수 성심 대축일을 지킬 수 있도록 정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성심이 성체성사와 깊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성심에 대한 공경은 중세기에 와서, 이전에 소수의 신비주의자나 성인들에 국한되던 것에 비해 상당히 일반화되었고, 성 요한 에우데스는 예수성심 신심과 그 축일 제정의 신학적이고 전례인 기초를 확립하였습니다. 그리고 16731227, 프랑스 방문회 수녀였던 성녀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에게 예수님께서 발현하시어 성심 공경과 성심이 공적으로 세상에 전파되었습니다. 마르가리타 마리아는, 교회는 바로 예수 성심이 상징하는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것임을 알리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내세우신 선택받은 사람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세번째 발현에서) 성녀 마르가리타 마리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사랑을 증거하기 위하여 아무것도 아끼지 않고 마음이 지치고 녹아내릴 정도로 인간을 사랑한 성심을 보라. 그런데 나는 대부분 이 사랑의 성사에서 그들로부터 배은망덕과 냉담과 경멸을 받을 뿐이다. 나는 성체 성사에서 나를 부끄럽게 하는 미지근하고 나태한 마음이 나에게 끼친 손상을 너의 열성으로 보상하도록 내가 너에게 준 마음으로 되돌아왔다.”

그리고 축일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여 1956년 비오 12세는 예수 성심 공경에 관한 회칙을 발표하여 예수성심 공경을 더욱 구체화하였습니다.

 

성녀 마르가리따 마리아는 편지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 주께서 당신의 성심이 특별한 공경을 받기를 그렇게도 간절히 원하시는 이유는 우리 영혼에서 당신이 얻어 주신 속량의 효과를 새롭게 하시는 데 있다고 봅니다. 성심은 겸손한 이들의 마음을 채우려고만 하시는 고갈됨이 없으신 샘으로서 영혼들이 기꺼이 당신의 선의에 따라 살도록 준비시켜 주십니다. 이 성심에서 세 가닥의 물줄기가 중단 없이 흘러나옵니다. 첫 번째의 물줄기는 죄인들에 대한 자비의 물줄기로서 그들에게 회개와 참회의 영을 흘려 내보내십니다. 두 번째의 물줄기는 온갖 고통을 받는 이와 특히 완덕을 지향하는 이들을 위로해 주는 사랑의 물줄기로서 그들에게 어려움을 이겨낼 도움을 주십니다. 세 번째 물줄기는 주님이 당신과 합일되기를 원하시는 가장 완전한 벗들을 위한 사랑과 빛의 줄기로서 그들에게 당신의 지혜와 욕망을 전달하시어 각자의 고유한 실정에 따라 당신의 영광을 증대시키는 데 그들이 완전히 헌신하게 하십니다. 이 성심은 온갖 선을 담고 있는 심연이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심과 연합되어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는 회개로써 거룩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이지만 결국에는 거기에서 안정을 찾을 수 있기 위함입니다.

 

예수 성심 성월을 보내고 있는 유월, 우리 함께 주님의 마음을 알아 드리기 위해 노력합시다.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주님을 바라봅시다. 그리고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

이 글은 카테고리: jubonara, 나해 11-20주일, 연중시기(나해), 주보자료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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