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생명의 빵이다(요한6,48)
예수님께서는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에 생명을 주는 살아 있는 빵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빵”으로서 영원한 생명을 주는 “생명의 빵”이십니다. 미사에 참례해서 나는 성체를 받아 모십니다. 성체는 나를 영원한 생명에로 나아가게 만들어 줍니다. 그런데 그 빵 안에 예수님께서 계심을 느낄 수 있고, 믿어야 합니다. 보려는 마음과, 준비된 마음만 있으면 믿음을 통한 나의 눈은 성체 안에 예수님께서 계심을 보게 만들어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생명의 빵이십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생명의 빵이심을 모르는 유다인들은 과거 이집트를 떠나올 때 광야에서 먹었던 만나만을 생각 합니다. 이런 생각을 예수님께서는 바로잡아 주십니다.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죽었다. 그러나 이 빵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요한6,49-50)
이스라엘의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만나와 예수님께서 주시려는 생명의 빵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만나를 먹은 사람들은 모두 죽었습니다. 만나는 육신의 음식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몸은 내 영혼의 음식입니다. 이 빵은 나를 죽지 않게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요한6,51)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요한6,51)는 말씀을 통해 당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면서 “최후의 만찬”과 “수난과 죽음”을 떠올리셨을 것입니다. 당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시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엄청난 고통을 감수인내 하셔야만 하십니다. 예수님의 그 마음을 알아차려야 하고, 예수님의 마음을 위로해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의 몸을 먹는 다는 것은 분명 무서운 말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는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이 말씀을 분명히 사람 잡아먹는 이야기로 해석하고 즉각 거부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한 생각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을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내어 주셨습니다. 나는 그저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께서 하라 하시는 대로 받아먹기만 하면 됩니다. 사제를 “그리스도의 몸!” 하고 나에게 오실 때, 부족하지만 겸손하게 “아멘” 하고 두 손을 내 밀면 되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