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체
신자들은 영성체에 앞서 성체를 흠숭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영혼과 육신의 준비를 하게 됩니다. 우선 성체를 영하기 위해선 세례성사를 받은 자로서 은총의 상태에 있어야 하므로 만약 대죄(大罪)를 지었다면 고해성사(告解聖事)를 받아 은총의 지위를 회복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성체를 모독하는 죄를 범하게 됩니다(1코린 11,27-29). 청소년들은 유아세례를 받았다 할지라도 첫영성체 교육을 통하여 성체성사의 의미를 알려주고, 믿음을 키워 주어 성체 안에 예수님께서 계심을 알고 또 믿도록 가르친 후 영성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육신의 준비로, 한 시간 전부터 약과 물을 제외한 음식물을 먹지 않는 공심재(空心齋)를 지켜야 합니다. 신자들은 성체를 영함으로써 영혼의 성장을 가져오고, 그리스도와의 일치 및 신자들 간의 일치를 이루어 그리스도를 닮고자 하는 열망이 생겨나 어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느님과 이웃을 위해 자신을 봉헌하고 헌신케 됩니다.
영성체를 할 때는 영성체 성가를 부르는데, 그리스도의 성찬에 초대받았음을 기뻐하고 감사하는 성가입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성경에서 발췌된 말씀으로 사제가 영성체를 할 때 영성체송을 신자들이 함께 바친 후, 영성체 성가를 부릅니다. 그리고 영성체송은 최후의 만찬 후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올리브산으로 올라가시며 찬미의 노래를 불렀던 것을 본뜬 것입니다.(마태 26,30, 마르 14,26). 영성체송은 사제가 영성체할 때 시작하고 신자들이 영성체하는 동안 계속하다가 적당한 때에 끝마치는데, 로마 성가집의 응송이나 시편을 사용하거나 주교단에서 인준한 다른 성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