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느님의 일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는 삶”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노력할 때,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 양식을 아낌없이 주십니다. 사실 보잘 것 없는 노력에도 예수님께서는 마구마구 퍼 주십니다. 왜냐하면 당신 백성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아버지 하느님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 모든 사람들의 풍요로움을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아드님께 맡기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시는 모든 것은 아버지 하느님의 뜻입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사람의 아들을 인정하셨기 때문이다.”라는 말씀은 예수님께서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이루고 계시다는 것이고, 하느님께서는 아드님을 통해서 당신의 사랑과 구원을 베풀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 앞에 있는 이들이 이렇게 묻습니다.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요한6,28)
예수님께서 그들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을 하십니다.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요한6,29)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이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원하십니다. 오롯한 믿음을 가지고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사랑을 입은 자녀들이 서로 배려하고 나누며 평화로운 삶을 원하십니다. 그 일을 예수님께서 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일을 하시는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을 받아들이며,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예수님과 하나가 될 때, 하느님의 일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유다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은 예수님을 믿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들과 특별히 다른 것도 없는 존재이고, 나자렛이라는 촌동네에서 태어나셨으며, 특별히 무엇을 배우신 분도 아니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기에, 예수님께서 일으키시는 기적과 치유, 놀라운 가르치심 등에 마음이 흔들리기는 하지만 끝까지 거부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예수님의 거부하면서 하느님의 일에 동참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이들은 예수님처럼 살아가야 합니다.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는 삶, 형제자매들에게 먼저 손을 내 밀고 기쁘게 다가가는 삶, 형제자매들의 구원을 위하여 기도하며 삶으로 신앙의 신비를 보여 주려는 삶, 앞에서 이끄는 이들을 뒤에서 밀어주며 격려해 주고 함께 하는 삶, 구원자이신 예수님께 온전히 의탁하는 삶. 이 삶이 바로 예수님을 믿는 삶입니다. 이 삶이 바로 하느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의 삶입니다.
하느님의 일은 내 눈앞에 있고, 내 옆에 있습니다. 이제 마음을 활짝 열고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하느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느님의 일을 기쁘게 해 나가는 내가 되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