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하느님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연중 제33주간 금요일(11/23)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들어가시어 장사치들을 몰아내신다.
    그들은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상인들이었다.
    하느님에 대한 예배를 빌미로 하여 성전이
    부당하게 이익을 챙기는 장소가 되었던 것이다.
    한편 예배를 상업적 수단으로 악용하는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하느님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45-48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도를 찾지 못하였다.
    온 백성이 그분의 말씀을 듣느라고 곁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이 신비로운 제사를 정성껏 거행하며
    간절히 청하오니,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봉헌하는
    이 예물이 저희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의 기적들을 낱낱이 이야기하오리다.
    지극히 높으신 분, 저는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주님 이름에 찬미 노래 바치나이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이 거룩한 미사에서 저희가 성체로
    구원의 보증을 받았으니, 실제로 그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역사적으로 예루살렘 성전은 세 번 세워집니다.
    처음은 솔로몬 임금이 세운 성전입니다.
    그러나 바빌로니아의 침공으로 파괴됩니다.
    두 번째는 바빌론 포로에서 풀려나
    즈루빠벨 총독의 지휘로 재건된 성전입니다.
    그러나 로마의 폼페이우스에게 파괴됩니다.
    세 번째는 헤로데가 다시 지은 예수님 시대의 화려했던 성전입니다.
    이 역시 70년 로마군에게 파괴되고 맙니다.

    이처럼 유서 깊은 성전이건만
    기도하는 사람 못지않게 장사꾼도 많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몰아내십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 역시 성당 안에서도 세상 걱정에 몰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그렇다면 성전에서 장사하는 이들과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성당에서는 무엇보다도 기도해야 합니다.
    걱정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위하여 기도하면 됩니다.
    기도하러 성당에 왔으면서도 기도보다는
    걱정에 빠져 있다면, 주객이 전도된 것이지요.

    우리가 성당에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불과 한 시간 남짓입니다.
    온전히 몰두하지는 못해도 가까이는 가야 합니다.
    걱정한다고 그 시간에 해결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성당 안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밝고 웃는 얼굴로 감실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걱정을 거두어 주실 분께서 거기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건성으로 성당에 다니기에 그런지도 모를 일입니다.
    습관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Johann Sebastian Bach; Cantata “Ich hatte viel Bekummernis”, BWV 21
바흐; 칸타타 “내 마음에 근심이 많도다” BWV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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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하느님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에 1개의 응답

  1. user#0 님의 말: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

    주님!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인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
    말씀에 반성이 되었습니다
    저에게 하신말씀 같아 뜨끔하기도 했지요

    맞아요 주님!
    당신의 집은 기도하는 집이지요
    당신께서 계시는 집은 기도하며 무엇보다 마음부터
    아니!
    행동부터 경건하고 겸손 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한다는 
    사실이지요

    하지만 마음 뿐...
    당신이 계시는 집에서 경건하고 겸손 된마음으로 기도해야 하건만
    제 멋대로 기분이 내키는대로  그렇게 행동을 했습니다
    경거망동하며 당신의 집을 더럽 힐때도 있었습니다
    경건하게 기도해야 하는 당신의 집에서
    버릇없이 세속적인 생각도 많이 하며 외인처럼...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
    말씀을 깊이 성찰하며
    당신의 자녀로써 당신의 뜻을 거스리는 불효를
    해서는 안된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당신의 집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겸손한마음으로 신앙인답게 부끄럽지 않은 당신의 자녀로
    살아야 한다고 다짐해봅니다
    복음을 묵상하면서 입으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헬레나가 되어야 한다고 다시금 다짐해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
    아멘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

    묵상하며


    ♬ Nada te turbe (두려워 마라) – Taize

  2. user#0 님의 말:

    나는 과연 성전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가…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보다 인간관계를 위해서 인가…
    아님 물질적 도움을 받고자 함인가…

    묵상해보니 내 영혼 때문에 다니기 보다
    남들 때문에 다니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해봤다.

    내가 안가면 신부님이 어떻게 생각할까…
    그리고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아님 회합을 핑계로 끼리끼리 이바구하려 가지 않았나…

    요즘 여기저기 친목계니 뭐니 “계”를 넣고 깨진일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해봤다.
    교회안에서도 요셉계니 대건회계니 자기네끼리 몰래 계를 만들어서
    깨지는 사건이 분분이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이 문제로 신부님들이 골치가 아프시다고들 한다.

    때론 간부라는 이름을 팔아 거금을 챙긴 다음 도망가기도 한다..
    이런 문제가 생길때마다 하느님과 신부님은 희생자가 되신다.
    그일로 냉담자가 생기니 말이다.

    그들은 말한다.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 그럴수가 있나고…
    성당은 폭격맞은 것 처럼 뒤숭숭하다.
    나중에는 신부님한테 따지고 난리가 아니다.
    신부님이 경찰도 아니고 판사도 아닌데
    어쩌라고?

    암튼 꿔줄때 하느님한테 여쭤보고 꿔 줬는가…
    신부님한테 상의하고 꿔주지도 않고 원망에 대상은 하느님이고 신부님이다.
    높은 이자 준다니깐 혹해서 자기가 꿔줘놓고 말이다.
    성전을 짓는다면 있는 돈도 없다고 죽는시늉하면서…
    하여튼 이렇게 자기탓을 남에게 돌리는 마음.
    성전을 더렵히는 행위라는 생각을 해봤다.

    꿔줄때 둘이 주고 받았으니 둘이 해결해야 하는거 아닌가.
    남의 귀한 돈 떼먹고 양심을 팔아먹은 사람은 하느님이 알어서 하실 것이고
    하느님을 믿어야 할 성전에서 그분을 믿지 못하고
    간부라는 인간만 믿고 거래한 사람은 거기에 대한 댓가를 치뤄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좌우지간 성전에서 물질과 이익을 위해 교우관계를 맺는다면
    그것이 바로 성전을 모독하는 행위와 같지 않나 묵상해 보면서
    나역시 그들처럼 성전을 더럽히지 않았는지…
    반성해 보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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