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오늘 이 성경말씀이 이루어졌다.



나신 곳으로 가시는 아버지!

갈릴래아 나자렛!

얼마나 기쁘셨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어리실적 늘 가셨을 회당에서

이사야 예언서를 읽으며 말씀하십니다.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주시하고

예수님께서는 힘있게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 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겠다.”라고~

고향에 가시어 그리 힘있고 당당하게
말씀하시고 가르치시는 모습이
너무나 멋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같으면 조용히 있다 아무도 안보게 그냥
나왔을 것 같습니다.
어릴적 힘들었던 모습을 다 알고 있기에~~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당당히 서 계십니다.
그리고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 졌다.”
라고 말씀하시는 모습에서는
당당함과 자신감이 모든 사람들을 압도하는
기분으로 제게 다가왔습니다.

모여있던 사람들도 괜스레 행복하고 무언가 축복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희년을 선포하시는 확신에 찬 예수님과 함께 있으니~~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예수님의 당당한 모습에 저를 비추어 봅니다.
예언자는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함을
알고 계셨을텐데도 그리 당당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리 기뻐하던 사람들도
결국은 기적을 바람을 아실텐데~
너무나 당당한 모습에 한없이 작아짐을 느낍니다.
봉사를 하면서 눈치보느라
비굴한 적도 있었고,
제가 다칠까 두려워 아버지를 사랑하는 제 마음을
가린적도 있었습니다.
사랑함에 제게 지워주신 십자가를 사랑으로
함께 지고 간다 하면서도,
부족한 제 믿음이 저를 흔들때도 있었습니다.
확신이 없었기에~


사실 오늘도 그랬습니다.
날씨가 추웠지만
미사 참례를 위해서 오실분들이 더 기뻤으면
하는 마음에서
현관 유리를 닦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매님들이 던지는 한마디가
마음을 아프게 했답니다.
\”저러고 나와서 하면 집안일은 언제 해?”
이 한마디가 제 가슴에 자리를 잡아서
정말 무거웠습니다.
잠자는 시간을 쪼개어 움직이고
쉴새없이 움직이건만~~
돌아오는 것은 힘빠지게 하는 그런 소리!
사실 슬펐답니다.
아버진 아시지요?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제 일과를 한번 따라다녀 본다면

그런 소리를 안할텐데~ ㅋㅋㅋ 같이 놀면 안되지요?

죄송합니다.

지금 제가 그들을  미워하는 것이지요?

어떤 사람들은 제게
“시간이 많아 봉사해서 얼마나 좋아”


라고도 한답니다.

ㅎㅎㅎ 웃음만 나오죠.

시어머니에, 가계에, 부품조달에, 경리일까지~~

진짜 힘빠지지요.

다른 무엇보다 예수님처럼

당당함도, 아버지를 사랑함에 대한

자신감도 없었던 제 부족이지요.

한편으로는 제게 깨우침을 주는 그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가집니다.

저를 볼 수 있게 해 주니까요.


집에 와서까지 잔여울이 남았었지만
오후엔 다 지워졌답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한없이 작았던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기쁨으로, 행복으로 아버지께로 향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눈치보면서 적당한 때를 기다린다면

예수님께 기적을 바랄 그들과 다름이 없겠지요.

옳음에도 행하지 못하고 눈치를 본다면

믿지 못하고 요행을 바라는 사람들과

다를바 없잖아요. 그렇죠? 



사랑이신 아버지!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저의 못난 모습을 뉘우칩니다.
힘있고 당당하신 아버지의 모습처럼
저역시 옆사람의 눈치를 보며 위축되는
어리석음을 꾸짖어 주시어
언제나 환희 웃는 모습으로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아버지의 사랑을 먹고 사는
저로 거듭나게 하소서.
그리하여 쉽게 질타하는 사람들이
제가 행하는 모든 것이 아버지께서
함께 하시기에 가능함을 깨닫게 하소서.

아버지께로 향한 사랑의 힘으로

부족한 저를 바로서게 하시어

가난함에 기쁨과 행복을 알게 하시고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게 나아가게 하시어

아버지께로 향하는데 방해되는 모든 끈을

끊어버릴수 있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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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오늘 이 성경말씀이 이루어졌다.에 1개의 응답

  1. 나그네 님의 말:

    우리는 완전한 인간들이 아니기에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받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주님의 상처를 생각한다면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되지요. 그분은 당신을 온전히 다 주시면서도 상처를 준 인간에게 끊임없이 사랑을 베푸시는 모습을 봅니다. “아버지께로 향하는데 방해되는 모든 끈”..맞습니다.좋은 묵상 감사합니다.

  2. 시냇물 님의 말:

    《Re》나그네 님 ,
    좋은 하루되세요. 손이 가지 않는 곳에 따스한 온기를 전하는 모습! 웬지 오늘은 기분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보든 보지 않든 빛을 향해 나아감이 참된 신앙인의 길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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