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을 빼앗길 때에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2/8)


    말씀의 초대
    단식은 음식을 끊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음식의 절제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라는 말이다. 진정 중요한 것은 하느님과 맺는 관계다. 그분과 바른 관계를 맺고자 단식하는 것이다(복음).
    복음 환호송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너희는 악이 아니라 선을 찾아라. 그래야 살리라. 그래야 주님이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복음
    <신랑을 빼앗길 때에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14-15 그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사순 시기의 재계를 지키며 이 제사를 봉헌하오니, 저희 마음을 주님의 뜻에 맞게 하시고, 자기를 이겨 낼 수 있는 꿋꿋한 힘을 저희에게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 주님의 길을 제게 알려 주시고, 주님의 행로를 제게 가르쳐 주소서.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가 거룩한 신비에 참여하고 비오니, 이 사랑의 영약으로 모든 죄의 상처를 낫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신앙생활이 즐겁지 않다면 그 이유가 있습니다. 빛의 생활이 부족한 탓입니다. 그러기에 적선과 자선의 생활을 권고합니다. 베풀지 않고 받으려 한다면 신앙생활은 즐거울 수가 없습니다. 누가 거지입니까? 없는 사람입니까? 아닙니다. 달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있으면서도 달라고 하면 그 역시 거지 근성을 지닌 것이 됩니다.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희생하며 베풀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적선이 되고 자선이 됩니다. “선을 행하는 사람은 하늘이 감싼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의 생활이 빛의 생활이기에 악한 기운의 접근을 막아 준다는 말입니다. 부모는 자녀가 잘되기를 바랍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도 자식에게는 최선을 다합니다. 그들의 앞날에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으면 무엇이든 합니다. 그런데 그들의 인생을 밝게 하는 자선과 적선은 소홀히 합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 선을 베풀고 그러한 목적으로 좋은 일을 한다면, 어찌 주님께서 축복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자선은 남모르게 해야 합니다. 알게 하면 자랑이 됩니다. 모르게 해야 은총을 모셔 올 수 있습니다. 단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만이 아시게 해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드러나면 그만큼 하늘의 힘이 줄어듭니다. 이번 사순 시기에는 사람보다 주님 앞에서 단식하고 절제하는 생활을 실천해야겠습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마음 다 기울이고 - 갓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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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을 빼앗길 때에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에 1개의 응답

  1. user#0 님의 말:

    오소서. 성령이여.!

    재의수요일 이마에 재를 바르는 예식을 시작으로 사순시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전에는 혼자서 재의 예식에 참여하였는데, 처음으로 작은아이 요한이를
    데리고 재의 예식에 참여를 하였는데, 아이가 아주 신기해하며 좋아하였습니다.
    마침 요한이가 첫영성체 교리를 받기 시작하였는데, 신부님께서 가정교리반
    친구들은 반드시 재의수요일에 미사참례를 하기를 부탁하셨으며, 또한 주일미사때
    부모님들께도 각별히 부탁을 하셨던 때문인지, 성당이 평일 저녁임에도 신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것을 보고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심지어 젖먹이 어린아이들까지도 안고 나와 재를 받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 한편 뿌듯함과 숙연함이 자리했습니다.

    그 광경을 모두 지켜본 요한이
    ‘저렇게 어린아이들까지도 와서 재를 받는데, 우리 누나와 아빠만 빠져서
    서운하네요’ 하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는 것을 보고 우리 요한이가 제법이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작년에 시기를 놓쳐 가정교리반에 들어가지 못해 같은 학년 아이들과 따로 교리를 받으니
    외톨이가 된 기분이라며 어린이 미사에 가기 싫다고 하여 달래서 보내느라
    한참 애를 먹었던 때를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저러다 영영 미사에 참례하기를 싫어하면 어쩌나 싶은 노파심이 들기도
    했었으니까요.
    그런데 올해 일찌감치 가정교리반에 등록하여 엄마가 먼저 교리 공부를
    배워서 알려주고, 함께 신앙의 이야기를 나누니 은근히 좋아하는 눈치였어요.
    부모가 먼저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이루어 자녀에게 전달하는 아주 좋은
    교리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드니, 열심히 배우고 익혀 좋은결과를 얻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좋은 일에 악마의 유혹이 더 따른다 하더니, 저에게도 자꾸 방해요소가
    자주 일어나니 세례식의 그날 까지 무사히 교리를 잘 받아 결실의 기쁨을
    얻어 누릴 수 있을 지 염려됩니다.

    주님!
    제가 사순시기 동안 좀더 절제할 줄 알게 하시고 보다 인내하여
    아들 요한이와 남편과 함께 가정교리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은총 구합니다.
    그리하여 저희 가족모두가 지금보다 훨씬 돈독한 성가정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저의 이 작은 소망들을 잘 가꾸고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주소서. 아멘.

    ♬ 그 사랑 얼마나

  2. user#0 님의 말: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헬레나씨!

    내일아침 9시까지 삼부프라자 앞으로 와요
    갈매못에서 미사할꺼예요 점심 때 가재미회 사줄께요
    아니! 가자미회 먹고 눈 돌아가면 어떻게 그래도
    오랜만에 바람 쐬러 가니 맛있는 것 먹어야지요  
    그나저나 글라라 형님은 하필이면 사순시기 첫 금요일에 
     초대를 하니 안 갈수도 없고 마음에 걸리고
    왜 갑자기 이사를 가서 우리들 마음 찡하게 만드네
    아무리 생각해도 맛있는 것은 나중에 먹어야하지 않을까?
    가자미회 먹다 눈 돌아갈 것 같아서 
    예수님께 죄송하고 양심도 찔리고...
    아휴! 신앙생활을 하기가 어렵네 ㅠㅠㅠ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이 녹녹치 않음을 느낍니다
    특히 사순시기를 지낸다는 것이 세속에서의 삶 또한 
    무시할 수도 없으니 고민이 될 때도 있습니다
    단식 또한 평소에는 아침을 별로 먹지를 않아 불편하지
    않은데도 사순시기만 되면 특히 매주 금요일만 되면
    이상하게 아침만 되면 뱃속에서 피아노소리가 나서
     어느 때는 점심때 조금만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아침 밥을 먹을 때도 있습니다 그때의 밥맛이란 ...
    그리고 후회를 하지요 식충이가 따로 없다고 자책하면서
    그런데도 해마다 사순시기가 시작되면 다짐을 해보지만
    언제나 작심삼일도 못가 아니 하루도 못갈 때도 있습니다
    참 엉터리 신자지요? 주님!
    기본적인 신앙인의 도리도 하지 못하면서 무슨 봉사를 한다고
    떠들어대니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은 저를 두고 한 말인 것같지요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말씀을 깊이 성찰하며

    해마다 거창하게 다짐만으로 끝났던 사순시기의 신앙생활이
    올해는 행동으로 실천하며 당신께서 부활하신다는 믿음으로
    기쁜마음으로 사순시기를 보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지난날의 잘못을 반성하며 되풀이 되지 않도록 ...
     절제하며 신앙생활을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당신께서 원하시는 신앙인으로 ...

    “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묵상하며
     

    ♬ Fratello Sole e Sorella Luna (Brother sun, sister moon)-Claudio Baglioni


    
    

  3. user#0 님의 말:

    “그때에 가서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주님!
    오늘...
    남편과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 천주교를 
    믿지 않았다면 벌써 이혼을 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천주교신자라는 타이틀이 남편과 저를 헤어지지 못하게
    해주었다고 했습니다
    남편과의 28년의 결혼생활이 기쁘지만은 않았기에
    참고 견디며 살아 온 세월 참 많이 울고 웃고
    기쁘고 행복한 적도 있었지만 슬픔과 실망과 지칠 때도
    많았지요 그럴 때마다 저를 다시 시작하게 해 주었던 신앙생활
    족쇄처럼 떨어지지 않고 따라 다녔던  “천주교신자”라는 타이틀이
    당신의 자녀라고 표시되어있는 “인호” 때문에
    지금까지 살아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남편한테 한마디 ...
    앞으로도 우리가 이혼하는 일은 아마 없을 꺼라고
    어차피 사는 것 신앙생활 열심히 하고 당신께서 주신 
    귀한 몸을 잘 관리하라고 보너스로 한마디   더...
    그동안 아내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으니 앞으로는 잘 들으라고
    혼자 결정하지 않으며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상의하라고
    협박(?)을 했습니다 
    저의 말을 듣는 남편의 표정이 일그러져있었습니다
    자존심도 상한 것 같고 하지만 꼭 한번은 해주고 싶었습니다
    저의 마음이 어떤지 제가 어떻게 생각하고 살고 있는지
    표현을 하고 싶었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남편을 보니 조금은 미안했지만
    그래도 하고 싶었습니다
    꾹 참고 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생각에 ...
    병이 날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남편의 마음을 상하게 하여 후회가 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꼭 한번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올 사순시기를 찰 지내야겠다는 생각을 ...
    몇십년만에 지난 일들을 조목조목 말하는 저의 눈가에 눈물이
    흘렀지만 마음만은 후련했습니다
    이제...
    섭섭했던 지난 일들을 모두 잊고 새로 시작하렵니다
    남편을 미워했던 자신을 반성하며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남편한테 현명하고 사려깊은 아내 사랑이 많은 아내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그때에 가서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말씀을 깊이 새기며
    새로 태어나는 마음으로 새로 시작하고 싶습니다
    아니!
    그리되리라 믿습니다
    사랑이신 당신께서 저에게 축복을 주시리라고 믿고 싶습니다
    아멘

    “그때에 가서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묵상하며


    ♬ The Way Of The Cross, The Life Of Martyr
    (십자가의 길 순교자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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