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엘리야나 엘리사같이 유다인만을 위하여 오신 것이 아니다.


사순 제3주간 월요일(2/25)


    말씀의 초대
    예언자가 고향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는 편견 때문이다. 사람들은 예언자의 유년 시절을 기억하고는 그의 말을 신뢰하지 못한다. 이렇듯 편견은 무섭다. 예수님 역시 고향 사람들의 편견에 부딪힌다. 그들의 편견을 깨고자 예수님께서는 이방인에게 내린 기적 이야기를 하신다(복음).
    복음 환호송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저는 주님께 바라며, 주님 말씀에 희망을 두나이다. 주님께는 자애가 있사옵고, 풍요로운 구원이 있나이다.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복음
    <예수님께서는 엘리야나 엘리사같이 유다인만을 위하여 오신 것이 아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24ㄴ-30 [나자렛에 도착하신 예수님께서 회당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삼 년 육 개월 동안 하늘이 닫혀 온 땅에 큰 기근이 들었던 엘리야 때에, 이스라엘에 과부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엘리야는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파견되지 않고, 시돈 지방 사렙타의 과부에게만 파견되었다. 또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고,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화가 잔뜩 났다. 그래서 그들은 들고일어나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몰았다. 그 고을은 산 위에 지어져 있었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그 벼랑까지 끌고 가 거기에서 떨어뜨리려고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정성껏 봉헌하는 이 예물을 받으시어, 저희에게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을 찬양하여라, 모든 민족들아. 주님의 사랑 우리 위에 굳건하여라.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를 받아 모신 저희를 깨끗하게 하시고, 모두 하나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자라신 나자렛으로 고향 사람들을 찾아가십니다. 그들의 아집과 텃세를 알고 계셨기에 마음먹고 가신 겁니다. 그러고는 메시아에 관한 이사야 예언서를 읽으시고 그 말씀이 이루어졌음을 선언하십니다(루카 4,16-19 참조). 당신이 구세주이심을 선언하신 것이지요. 사람들의 눈이 휘둥그렇게 변합니다. “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면서도”(루카 4,22) 그들은 의아스럽게 생각하였습니다. ‘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우리 동네에서 목수 일을 하던 그 사람의 아들이 아닌가?’ 예수님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며 흠을 내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성경의 사람들도 그랬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회적으로 그들을 꾸짖습니다. 하느님의 선택이 이스라엘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그것도 성경에서 뽑아서 이야기하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들은 대로, 사렙타 마을의 과부와 나병 환자였던 나아만 장수의 이야기를 예로 드신 것입니다. 특별히 사렙타 마을의 과부는 엘리아 예언자에게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그녀가 살던 시돈 지방은 돼지 키우는 곳이 많아 유다인들이 멸시하던 동네였습니다. 사람들은 화가 나서 예수님을 죽이려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고향 사람들의 이러한 반응을 짐작하셨지만, 말씀을 바꾸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무례를 말없이 피해 가셨습니다. 주님이신 그분 앞에서도 말씀을 거부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과거를 들추며 폄하하려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세상이 이러한 것처럼 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당신의 기적을 만백성에게/푸를 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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