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대로 하였다.


한국 교회의 수호자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3/15)


    다윗 가문의 요셉은 나자렛에서 목수 일을 하고 있었다. 역시 나자렛에 살고 있던 마리아와 약혼했는데, 마리아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을 잉태하게 된다. 이 사실을 몰랐던 요셉은 고뇌하지만 천사의 개입으로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성가정의 수호자가 된다. 요셉 성인에 대한 공경은 동방 교회에서 먼저 시작되어 서방 교회에 보급되었다. 1870년 비오 9세 교황은 요셉 성인을 ‘교회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하였고, 1955년 비오 12세 교황은 5월 1일을 ‘노동자들의 수호자 성 요셉 축일’로 제정하였다. 성 요셉은 성모 마리아와 더불어 한국 교회의 수호성인이다.
    말씀의 초대
    요셉은 마리아의 잉태를 알지 못했다. 그러기에 번민한다. 마침내 자신이 양보하고 떠날 것을 결심했을 때 천사가 나타난다. 요셉의 고뇌는 은총을 위한 준비였다. 하느님의 사람은 언제나 시련을 먼저 겪는다(복음).
    복음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대로 하였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6.18-21.24ㄱ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는데,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요셉 성인은 착하고 순박한 사람입니다. 마리아의 잉태 사실을 알았을 때 가만히 헤어지려 했습니다. 약혼녀가 자신도 모르는 아기를 가졌다면 당황하지 않을 남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는 조용한 해결을 선택합니다. 그러한 결단이 있기까지 얼마나 고뇌했을지 우리는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람은 늘 고뇌와 함께 등장합니다. 그러므로 요셉의 고뇌는 은총이었습니다. 아픔을 통해 성숙해지라는 하느님의 배려였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의 ‘임마누엘’은 자신을 비우고 상처받고 포기한 뒤에야 깨달을 수 있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현실을 살고 있는 우리 역시 또 다른 모습의 요셉입니다. 고뇌 없이 아버지가 되고 남편이 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누구라도 고통을 두려워하면 의심이 생기고, 편한 것만 추구하면 이기적으로 바뀝니다. 옆에서 보기에도 안쓰러울 정도로 옹졸한 남자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훌륭한 남자는 자신을 감출 줄 아는 남자입니다. 그러면서도 있어야 할 자리에는 꼭 있는 남자입니다. ‘모든 것을 알고 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듯이’ 살아가는 남자입니다. 요셉 성인에게서 그러한 모습을 봅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성 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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