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간의 첫째 날인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파스카 신비를 완성하시려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을 기념하는 주일이다.
오늘은 주님의 영광스러운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는 동시에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장엄하게 예고하는 날이다.
교회는 오늘 성지(聖枝) 축복과 행렬을 거행하면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영광스럽게 기념하고,
‘수난 복음’을 통하여 그분의 수난과 죽음을 장엄하게 선포한다.
말씀의 초대
이사야서에 등장하는 ‘주님의 종’은 고난 받는 의인이다.
그는 자신의 고통을 동족을 위하여 봉헌한 뒤
주님께서 은총으로 갚아 주실 것을 청한다.
그러기에 그는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의 찬미가다. 예수님의 겸손과 순종을
간결한 문체로 노래하고 있다.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종의 모습을 취하셨다고 전한다.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그분을 높이신다(제2독서).
제1독서
<나는 모욕을 받지 않으려고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50,4-7
주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제자의 혀를 주시어,
지친 이를 말로 격려할 줄 알게 하신다.
그분께서는 아침마다 일깨워 주신다.
내 귀를 일깨워 주시어, 내가 제자들처럼 듣게 하신다.
주 하느님께서 내 귀를 열어 주시니,
나는 거역하지도 않고, 뒤로 물러서지도 않았다.
나는 매질하는 자들에게 내 등을,
수염을 잡아 뜯는 자들에게 내 뺨을 내맡겼고,
모욕과 수모를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그러나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나는 내 얼굴을 차돌처럼 만든다.
나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을 것임을 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