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8/1)


    알폰소 성인은 1696년 이탈리아 나폴리의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해군 장교였다. 젊은 변호사로 활약하던 그는 30세에 사제가 되어 처음에는 선교사로 일했다. 성인은 훗날 일생을 헌신하게 될 수도회를 세워 그곳에서 설교와 저술에 전념하였다. 91세의 나이로 선종한 알폰소 주교는 윤리 신학의 대가로 존경받고 있다.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는 고향에서 환영받지 못하셨다. 사람들이 그분의 영적인 모습을 알아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지난날의 모습을 떠올리며 엉뚱한 말을 하고 있다. 어리석은 편견이다. 믿지 않았기에 예수님께서도 기적을 베풀지 않으셨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예의를 더 지켜야 한다(복음).
    복음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54-58 그때에 예수님께서 고향에 가시어 회당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그러자 그들은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런 지혜와 기적의 힘을 얻었을까?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라고 하지 않나? 그리고 그의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가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모두 우리와 함께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으므로 그곳에서는 기적을 많이 일으키지 않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보듯이, 예수님께서는 고향 나자렛을 방문하십니다. 소년 시절의 추억이 담긴 곳입니다. 마을 한복판에는 시장이 있고, 왁자지껄한 거리를 지나면 회당이 보입니다. 야트막한 언덕 위의 흰 건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년 시절을 떠올리셨을 겁니다. ‘어린 시절, 얼마나 크고 화려하게 보였던가!’ 회당에 들어가시어 말씀을 전하시는 그분께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됩니다. ‘저 사람이 누군가? 요셉이라는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형제들도 여기에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런데 언제 저런 실력을 쌓았단 말인가?’ 사람들은 놀란 눈으로 바라봅니다. 그러다 곧바로 인간적 생각에만 몰두합니다. 모처럼 찾아온 영적 기회를 잃는 순간입니다. 편견의 어리석음입니다. 고정관념의 해악입니다. 고향 사람들은 신심이 깊었음에도 예수님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였습니다. 한쪽만 생각하고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사람도 때로는 너무 쉽게 인간적인 것에 빠져 듭니다. 은총은 영적인 모습을 갖출 때 더욱 강해집니다. 그러므로 겉모습을 뛰어넘는 ‘영적 시각’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그래야 기적의 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고향이었기에 기적을 베풀지 않으신 것이 아닙니다. 고향 사람들이 편견의 믿음에 사로잡혀 있었기에, 기적을 베풀고 싶어도 참으셨을 것입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그대에게 - 최정훈 작사 곡 / 가현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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