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은 예레미야의 예언을 듣기 싫어한다.
악행을 고치지 않으면 주님의
보속이 내릴 것이라는 말에 귀를 막는다.
오히려 그들은 예언자를 없애려 한다.
예레미야가 자신들을 저주한다고 판단한 것이다(제1독서).
제1독서
<온 백성이 주님의 집에 있는 예레미야에게 몰려들었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26,1-9
유다 임금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킴이 다스리기
시작할 무렵에 주님께서 이런 말씀을 내리셨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주님의 집 뜰에 서서, 주님의 집에 예배하러
오는 유다의 모든 성읍 주민들에게,
내가 너더러 그들에게 전하라고 명령한
모든 말을 한마디도 빼놓지 말고 전하여라.
그들이 그 말을 듣고서 저마다
제 악한 길에서 돌아설지도 모른다.
그러면 나도 그들의 악행 때문에
그들에게 내리려는 재앙을 거두겠다.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않고 내가 너희 앞에
세워 둔 내 법대로 걷지 않는다면,
또 내가 너희에게 잇달아 보낸 나의 종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 사실 너희는 듣지 않았다. ─
나는 이 집을 실로처럼 만들어 버리고,
이 도성을 세상의 모든 민족들에게
저주의 대상이 되게 하겠다.′’”
사제들과 예언자들과 온 백성은 주님의 집에서
예레미야가 이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그리고 예레미야가 주님께서 온 백성에게
전하라고 하신 말씀을 모두 마쳤을 때,
사제들과 예언자들과 온 백성이 그를 붙잡아 말하였다.
“너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
어찌하여 네가 주님의 이름으로 이 집이 실로처럼 되고,
이 도성이 아무도 살 수 없는 폐허가 되리라고 예언하느냐?”
그러면서 온 백성이 주님의 집에 있는 예레미야에게 몰려들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