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연중 제20주간 토요일(8/23)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꾸짖는 말씀을 하신다. 그들은 말만 앞세우고 실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율법의 해악을 알고 있으면서도 고치려 들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율법을 내세워 존경받고 싶어 한다. 율법의 근본정신을 제대로 안다면 스스로 자신을 낮출 것이다(복음).
    복음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3,1-12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또 그들은 무겁고 힘겨운 짐을 묶어 다른 사람들 어깨에 올려놓고, 자기들은 그것을 나르는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성구갑을 넓게 만들고, 옷자락 술을 길게 늘인다. 잔칫집에서는 윗자리를,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사람들에게 스승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너희는 스승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스승님은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또 이 세상 누구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그분뿐이시다. 그리고 너희는 선생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스승이라 불리지 않도록 하라.’고 하십니다. ‘이 세상 누구에게도 아버지라 부르지 말라.’고 하십니다. 어렵게 접근할 표현은 아닙니다. 예수님만이 스승이고 아버지라는 말씀입니다. 물론 육친의 아버지를 가리키는 것은 아닙니다. 생명의 근원이신 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러한 아버지는 하느님뿐이라는 말씀입니다. ‘스승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올바른 가르침은 주님께만 있다는 표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꾸짖고 계십니다. 말은 잘하면서 실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남에게는 의무를 지우면서 본인들은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윗자리를 찾고, 인사받기를 좋아하고, 스승이라 불리고 싶어 합니다. 부끄러운 행동입니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성경뿐 아니라 조상들의 전통에 있는 율법까지도 지키려 하였습니다. 자기들만이라도 계명에 철저한 사람들로 남으려 했습니다. 그래야만 민족의 구원이 앞당겨진다고 믿었던 것이지요. ‘바리사이’라는 용어는 ‘분리하다, 구별하다’는 동사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민중과 분리되어 살려고 무던히 애썼기 때문입니다. 함께 살다 보면 율법에서 말하는 부정을 저지를 수 있다고 판단했던 것이지요. 알고 그랬건 모르고 그랬건 그러한 행동은 율법의 ‘근본정신인 사랑’에 위배됩니다. 그러기에 오늘 예수님의 질책을 듣고 있습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바다같은 주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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