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생명은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한가위(9/14)


    오늘은 추석 명절입니다. 한 해의 수확에 감사드리는 날입니다. 하늘의 도움 없이는 결실을 거둘 수 없기에 추석 명절이 생겨났습니다. 이제 추석은 농사에만 국한되는 명절이 아닙니다. 인생 자체가 하느님의 도우심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은 그동안 베풀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는 날입니다. 앞서 가신 조상님들과 부모 형제들의 영혼을 기억하며 미사를 봉헌합시다.
    말씀의 초대
    탐욕은 지나친 욕심이다. 파멸로 이끄는 욕망이다. 제어하지 않으면 평생 ‘재물 모으기’에 급급한 인생이 되고 만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경고하신다.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복음).
    복음
    <사람의 생명은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5-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떤 부유한 사람이 땅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다. 그래서 그는 속으로 ‘내가 수확한 것을 모아 둘 데가 없으니 어떻게 하나?’ 하고 생각하였다. 그러다가 말하였다. ‘이렇게 해야지. 곳간들을 헐어 내고 더 큰 것들을 지어, 거기에다 내 모든 곡식과 재물을 모아 두어야겠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말해야지. ′자, 네가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겨라.′’ 그러나 하느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추석은 한 해의 결실에 감사드리는 날입니다. 그러니 오늘은 감사드리며 보내야 합니다. 감사드릴 일이 없다면 찾아보아야 합니다. 찾아보면 감사드릴 일이 부지기수입니다. 감사의 시각으로 바라보면 고맙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그러한 시각으로 산다면 축복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잘못 사는 것은 아닙니다. ‘잘 사는 것의 기준’은 사람의 판단이 아니라 주님의 판단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부자는 물질적으로 풍부한 사람이었지만 영혼은 메말라 있었습니다. 그에게 ‘산다는 것’은 ‘물질을 좇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어찌 그 생활을 잘 사는 것이라 할 수 있을는지요? 오늘의 우리 사회는 ‘비교하며 사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분명 행복한 삶이건만 남과 비교해 잘못 산다고 생각합니다. 풍성한 축복 속에 있건만 다른 이와 견주어 부족하다고 여깁니다. 잘생기고 멋져 보이는데도 못생겼다고 판단합니다. ‘상대적 빈곤감’입니다. 비교함으로써 스스로 부족감에 빠지는 현상입니다. ‘상대적 빈곤감’의 극복은 감사드리는 생활에 있습니다. 감사하는 생활을 하다 보면 부정적 시각은 긍정적으로 바뀝니다. 옛사람들은 추석 명절을 만들어 일부러라도 감사드리게 하였습니다. 하늘의 도움이 지속되는 일이 감사에 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축제 / 갓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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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Response to 사람의 생명은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1. user#0 님의 말: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

    주님!
    모든 민족의 명절 한가위인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
    는 말씀에 반성이 되었습니다
    당신을 믿는다고 세례를 받은지도 30년이 다 되는데 신앙따로 생활따로….
    물질에 연연하는 저 자신의 모습이 당신께서 원하시는 모습이 아님을 느낍니다
    그럼에도….
    물질에 대한 욕심이 끝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입으로는 온갖미사여구를 써가며 당신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떠들어 대면서….
    오늘복음말씀을 묵상하면서 겁이 났습니다
    탐욕스러운 저의 모습이….
    오히려 예전보다 더 세속적이 되어가는 저의 모습에….
    신앙인의 모습은 어디갔는지 아무리 찾아봐도 저의 모습에서는 참 신앙인의 모습이
    아님을 느낍니다
    복음을 묵상하면서 이렇게 제 자신이 답답한 적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노력해야겠지요?주님!
    당신께서 도와주시리라는 믿음으로
    한가지 한가지라도 실천을 해야한다고 노력해야한다고….

    주님1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
    말씀을 깊이 새기며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덕담처럼 둥굴게 한가위처럼 ….
    모나지 않는 헬레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멘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묵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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