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연중 제25주간 금요일(9/26)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생각을 알고 싶어 하셨다. 사람들의 여론보다는 제자들의 생각에 더 관심이 많으셨다. 베드로 사도는 예수님을 하느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라고 고백한다. 이후 모든 순교자는 이와 같은 고백을 하며 예수님을 증언하였다(복음).
    복음
    <당신은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어야 한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18-22 예수님께서 혼자 기도하실 때에 제자들도 함께 있었는데, 그분께서 “군중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옛 예언자 한 분이 다시 살아나셨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시자, 베드로가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중하게 분부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 하고 이르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예수님의 이 질문에 베드로는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일생 동안 베드로는 그 마음을 바꾸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는 로마의 박해 시대에 ‘구원의 그리스도’를 증언하며 순교하였습니다. 이 땅의 순교자들 역시 베드로와 같은 응답을 하며 순교의 길을 갔습니다. 숱한 고문과 형벌 속에서도 ‘구원의 그리스도’를 외치며 목숨을 바쳤습니다. 순교자 현계흠 바오로는 서울에서 약방을 운영하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황사영 백서 사건’에 연루되어 체포됩니다. 그는 심한 고문을 받는 가운데에서도 끝까지 그리스도를 증언하다가 서소문 밖에서 참수됩니다. 그에게는 다섯 살 난 아들과 여덟 살 난 딸이 있었습니다. 현석문 가롤로 성인과 현경련 베네딕타 성녀입니다. 베네딕타는 훗날 여회장이 되어 선교사를 돕습니다. 1839년 기해박해 때 체포된 그녀는 동생과 선교사의 피신처를 알아내려는 형리들에게 여러 차례 문초를 받았습니다. 베네딕타는 혹독한 고문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증언하다가 순교합니다. 현석문은 샤스탕 신부가 입국하자 그의 봉사자가 되어 전국을 누빕니다. 그는 기해박해로 선교사들이 모두 순교하자 그들의 기록을 정리하여 「기해일기」를 편찬해 남겼습니다. 포졸들에게 잡혀 가혹한 형벌을 받았지만 그 역시 ‘구원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가운데 새남터에서 순교하였습니다. 가족 모두 베드로 사도의 길을 걸은 것입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살아계신주 / 인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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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Response to 당신은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1. user#0 님의 말: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주님!

    오늘이 남편과 제가 결혼한 날입니다
    해마다 오늘이 오면 언제나 그랬듯이 제가 남편한테
    지정곡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고해성사를 보듯이...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평생을  후회하는 날이라고...
    그런데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생각해보니
    제가 그동안 한 말인데도 오늘따라 무섭게 느껴집니다
    어린나이에 혼인한 것도 아닌데...
    삼십이 다 되어 그것도 타의에 의해 강제로 한 것도 아닌데
    자신이판단하고 자신이 선택한 결혼을 20여년동안
    잘못된 판단으로 평생을 후회한다는 무서운 말을 할수 있는지

    그런데도  20여년동안 결혼한 것을 후회한다는 아내의 말에
    자존심은 물론마음이 많이 상했을텐데 언제나 웃으면서 
    고생시켜 미안하다며 다시태어나면 저와 함께 멋지게 한번
    살고 싶다는 남편의 말을 악담이라고 몰아 붙이는 저의 못된
    심성이 무섭게 느껴집니다
    더구나 요즈음 남편의 건강이 좋지 않다보니 저에게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아 병이 난 것은 아닌가 하는 
    자책도 듭니다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지...
    자신의 잘못된 생각을 복음을 묵상하면서 스스로 깨닫게 되니
    복음묵상을 하는 이유가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니 당신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이제부터라도 남편한테 비수를 꼿는 말을 삼가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말씀을 깊이 성찰하며
     베드로사도처럼 저도 당신은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
    하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사랑이신 당신께서 저의 고백에 기뻐하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

    “사람의 아들은 섬기러 오셨고,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당신 목숨을 바치러 오셨도다”

    아멘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묵상하며


    ♬ 살아계신주 / 인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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