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10/18)


    루카 복음사가는 시리아의 안티오키아에서 태어났다. 이교도였던 그는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뒤 바오로 사도의 선교 여행에 두 번 동참했다. 바오로가 로마에 수감되었을 때도 함께 있었고, 바오로의 순교 후 그리스로 건너가 그곳에서 살았다. 기원후 70년부터 90년 사이에 루카 복음서를 그리스에서 기록했으며, 사도행전 역시 그가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스인으로 의사였던(콜로 4,14 참조) 그는 80세가 넘어 선종한 것으로 전승되어 오고 있다.
    말씀의 초대
    일흔두 제자는 열두 제자와는 다르다. 하지만 그들에게 주어진 사명은 같다.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이다.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평화를 빌어 주라고 하신다. 예수님의 평화를 알리는 일이 선교의 첫 작업임을 알 수 있다. 그러니 평화를 전하려는 마음 외에는 아무것도 지니지 말아야 한다(복음).
    복음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9 그때에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면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일흔두 제자’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에 등장하고 있기에 열두 제자는 아니라도 예수님을 추종했던 분들로 보고 있습니다. 어쩌면 루카 역시 처음엔 그런 부류의 사람이었는지 모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도 선교를 명하고 계십니다.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이렇듯 선교의 첫 작업은 평화를 전하는 일입니다. 예수님의 평화를 알리는 일입니다. 그러니 평화를 비는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선교에 앞서 그런 삶을 훈련해야 합니다. 선교를 지향하는 사람이 평화는커녕 투쟁과 싸움에 휩싸여 있다면 어떻게 되겠는지요? 선교를 방해하는 세력은 언제나 분열을 일으켰습니다. 비난하고 헐뜯게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갈라져 나가게 했습니다. 사람들이 이런 모습을 본다면 어찌 주님을 믿으려 할는지요? 그들이 외치는 소리에 누가 귀를 기울일 것인지요? 신앙인은 평화롭게 살아야 합니다. 그런 모습으로 살려고 애써야 합니다. 사람들이 ‘저 사람은 평화로운 사람이다.’, ‘평화로운 분위기를 지녔다.’고 느끼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 자세로 살아가기만 해도 훌륭한 선교가 됩니다. 악을 쓰며 ‘예수를 믿으시오.’라고 외친다고 선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시대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주님의 나의 목자 The Lord is my Shepherd / Schu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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