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5세기부터 9월 8일에 ‘동정 마리아 탄신 축일’을 지냈다.
8세기부터는 이날의 9개월 전인 12월 8일을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로 지냈다.
이 축일은 1476년 식스토 4세 교황 때 로마 전례력에 도입되었고,
1854년 12월 8일 비오 9세 교황은 동정 마리아께서
원죄 없이 잉태되셨음을 ‘믿을 교리’로 선포하였다.
1841년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은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님’을
성 요셉과 함께 조선 교회의 수호자로 선언하였다.
말씀의 초대
낙원에서의 범죄로 아담과 하와는 추방된다.
하느님께서는 왜 명령을 어겼는지 묻고 계신다.
아담은 하와를 지목하고, 하와는 뱀을 지목한다.
뱀은 사탄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이제 사탄과 사람 사이는 화해할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제1독서).
우리를 다시 낙원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분은 그리스도이시다.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통해 우리에게 그 은총을 주셨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다시 하느님의 자녀가 된 것이다(제2독서).
제1독서
<나는 네 후손과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라.>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3,9-15.20
[사람이 열매를 먹은 뒤],
주 하느님께서 그를 부르시며,
“너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가 대답하였다. “동산에서 당신의 소리를 듣고
제가 알몸이기 때문에 두려워 숨었습니다.”
그분께서 “네가 알몸이라고 누가 일러 주더냐?
내가 너에게 따 먹지 말라고 명령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따 먹었느냐?”
하고 물으시자, 사람이 대답하였다.
“당신께서 저와 함께 살라고 주신 여자가
그 나무 열매를 저에게 주기에 제가 먹었습니다.”
주 하느님께서 여자에게
“너는 어찌하여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하고 물으시자, 여자가 대답하였다.
“뱀이 저를 꾀어서 제가 따 먹었습니다.”
주 하느님께서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너는 모든 집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에서 저주를 받아,
네가 사는 동안 줄곧 배로 기어 다니며 먼지를 먹으리라.
나는 너와 그 여자 사이에,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니,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너는 그의 발꿈치에 상처를 입히리라.”
사람은 자기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 하였다.
그가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가 되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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