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준비하고 있어라.


설(1/26)


    설날은 음력으로 새해의 첫날이다. 설이라는 말을 ‘낯설다’의 ‘설’이라는 단어와 연관 짓는 이들이 많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 해에 대한 낯설음이란 해석이다. 한자로는 ‘신일’(愼日)이라 했다. ‘삼가고 조심하는 날’이란 의미다. 전통적으로 이날은 단정한 몸가짐으로 어른들께 세배했고, 조상들에게는 차례를 올렸다. 신앙인들 역시 앞서 가신 분들의 영혼을 기억하며 위령 미사를 봉헌한다.
    말씀의 초대
    주인은 갑자기 올 것이니 늘 깨어 있으라고 하신다. 매일의 삶에 충실하라는 말씀이다. 종말의 날에는 주님께서도 그렇게 오실 것이다. 그러므로 준비하고 기다리는 사람이 복음에 충실한 사람이다(복음).
    복음
    <너희는 준비하고 있어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35-4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인생은 긴 안목에서 보면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어린 시절에는 부모님을 기다리고, 젊은 시절에는 사랑하는 이를 기다립니다. 나이 들면 누구나 자녀들을 보고 싶어 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기다림에는 늘 아쉬움이 함께합니다. 계산과 계획대로 사람들이 따라와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실망을 느끼고 운명을 생각하며 자식 사랑에 ‘모든 것’을 겁니다. 하지만 이것은 하느님을 향해 눈뜨라는 메시지입니다. 인생에 외로움이 없으면 쉽게 주님을 찾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이 하느님의 계획 안에 있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확실한 신앙생활입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다’는 것은 이러한 믿음을 갖고 사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은 쉽게 잊어버리지만 주님께서는 작은 선행도 기억하시며 갚아 주십니다. 부족한 기도라도 언젠가는 들어주십니다. 먼저 이 사실을 감사하며 받아들여야 합니다. 사람들 앞에서는 자신의 느낌을 감추어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께는 그렇게 할 이유가 없습니다. 모든 것을 드러내며 기도해야 합니다. 가끔은 감실 앞에서 자신의 ‘일상사’를 보고해야 합니다. ‘깨어 있으라.’는 말씀의 실천입니다.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말씀의 실천이 곧 행복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천년도 당신 눈에는 / 인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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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est 님의 말:


    설(1/26)


      설날은 음력으로 새해의 첫날이다. 설이라는 말을 ‘낯설다’의 ‘설’이라는 단어와 연관 짓는 이들이 많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 해에 대한 낯설음이란 해석이다. 한자로는 ‘신일’(愼日)이라 했다. ‘삼가고 조심하는 날’이란 의미다. 전통적으로 이날은 단정한 몸가짐으로 어른들께 세배했고, 조상들에게는 차례를 올렸다. 신앙인들 역시 앞서 가신 분들의 영혼을 기억하며 위령 미사를 봉헌한다.
      말씀의 초대
      주인은 갑자기 올 것이니 늘 깨어 있으라고 하신다. 매일의 삶에 충실하라는 말씀이다. 종말의 날에는 주님께서도 그렇게 오실 것이다. 그러므로 준비하고 기다리는 사람이 복음에 충실한 사람이다(복음).
      복음
      <너희는 준비하고 있어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35-4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인생은 긴 안목에서 보면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어린 시절에는 부모님을 기다리고, 젊은 시절에는 사랑하는 이를 기다립니다. 나이 들면 누구나 자녀들을 보고 싶어 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기다림에는 늘 아쉬움이 함께합니다. 계산과 계획대로 사람들이 따라와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실망을 느끼고 운명을 생각하며 자식 사랑에 ‘모든 것’을 겁니다. 하지만 이것은 하느님을 향해 눈뜨라는 메시지입니다. 인생에 외로움이 없으면 쉽게 주님을 찾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이 하느님의 계획 안에 있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확실한 신앙생활입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다’는 것은 이러한 믿음을 갖고 사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은 쉽게 잊어버리지만 주님께서는 작은 선행도 기억하시며 갚아 주십니다. 부족한 기도라도 언젠가는 들어주십니다. 먼저 이 사실을 감사하며 받아들여야 합니다. 사람들 앞에서는 자신의 느낌을 감추어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께는 그렇게 할 이유가 없습니다. 모든 것을 드러내며 기도해야 합니다. 가끔은 감실 앞에서 자신의 ‘일상사’를 보고해야 합니다. ‘깨어 있으라.’는 말씀의 실천입니다.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말씀의 실천이 곧 행복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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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guest 님의 말:


    설(1/26)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축복하면 당신께서도 축복하시리라 말씀하신다. 그들은 레위 지파의 사제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제는 복을 빌어 주는 사람이다. 하지만 아무리 사제가 복을 빌어 주어도 주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소용없는 일이다(제1독서). 주님께서 허락하셔야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가 된다. 사람의 앞날은 주님께 속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일 일은 언제나 주님께 맡겨야 한다. 그래야 그분의 축복이 떠나지 않는다(제2독서).
      제1독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 민수기의 말씀입니다. 6,22-27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일러라. ‘너희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축복하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그들이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 야고보서의 말씀입니다. 4,13-15 자, 이제, “오늘이나 내일 어느 어느 고을에 가서 일 년 동안 그곳에서 지내며 장사를 하여 돈을 벌겠다.” 하고 말하는 여러분! 그렇지만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는 한 줄기 연기일 따름입니다. 도리어 여러분은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면 우리가 살아서 이런저런 일을 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천년도 당신 눈에는 / 인순이
    
    
    
    

  3. guest 님의 말: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오늘 하루도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행동하였는지 돌아다 봅니다.
    예수님께서 살짝이 오셨었다면, 빙그레 웃고 가셨을지…
    아님 아무런 생각없이그냥 저냥 살고 있는 저를 보시고
    쯧쯧쯧 하시면서 돌아가시진 않았는지를…

    주님께서는 항상 준비하고 깨어 있으라 하셨는데…
    전 늘 준비하고 깨어 있기는 커녕 …출근을 하는 날이면
    출근 전쟁을 치르느라 정신없이 시작하고 그러다 보면 그날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조차 모르게 퇴근시간이 되어버리고, 모처럼 휴일이면 그저 꼼짝도
    하기 싫을 정도로 몸도 마음도 지쳐 있기가 일쑤이지요.

    오늘은 정말 하루종일 바깥출입도 하지 않고 지내다가, 저녁이 다 되어서야
    관리아저씨께 작은 선물을 갖다드리고, 미장원 언니가 혼자서 명절을 지낸다기에
    떡국을 조금 가져다 준 일 밖엔 거의 몸을 움직이질 않았네요.
    그리고 저녁을 맞으니 참으로 후회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내일이면 새해 아침인데… 오늘은 집안청소도 좀 해야지 하고 맘 먹었었는데
    정작 몸을 움직이지 않고 하루종일 뒹굴뒹굴하다가 또 이렇게 후회만 하고 있습니다.
    이럴땐 정말 어찌 해야 하는지요…
    게을음도 죄악이라 했는데 해가 갈수록 점점 더 게을음이 친구하자고
    하니 정말 걱정입니다.

    주님! 기축년 새해에는 소처럼 부지런한 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서 게을음을 가져가시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힘을 주소서.
    그리하여 언제나 주님보시기에 좋구나! 하시게 이끌어 주소서. 아멘.

    MISSA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새해인사 올립니다
    여러분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4. guest 님의 말:

    (no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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