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사순 시기가 시작된다.
사제는 회개와 속죄를 상징하는 자주색 제의를 입는다.
오늘 교회는 참회의 상징으로 재를 축복하여 머리에 얹는 예식을 거행한다.
사람의 출발이 흙이었음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재의 수요일’은 이 예절에서 비롯된 명칭이다.
재는 지난해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축복했던 나뭇가지를 태운 것이다.
재를 머리에 뿌리는 것은 전통적인 참회의 상징이다.
오늘은 금식재와 금육재를 함께 지킨다.
오늘의 전례
오늘은 사순 시기를 시작하는 첫날입니다.
사순 시기는 회개와 보속의 시기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주님의 부활을 준비하며 필요한 은총을 청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순 시기는 정화와 희망의 시기이기도 합니다.
절제와 선행과 기도를 통해 우리의 삶이 깨끗해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은총을 청하며 미사를 봉헌합시다.
말씀의 초대
예언자는 회개와 단식을 외친다. 주님의 말씀으로 전한다.
옷이 아니라 마음을 찢으며 진심으로 뉘우칠 것을 강조한다.
형식적인 회개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면 자비의 주님께서는 은혜를 베푸실 것이다.
회개는 축복을 가져온다(제1독서).
회개는 주님과의 화해다. 회개하는 이에게는 은총이 함께할 것이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이 해서는 안 된다.
매일매일을 구원의 날로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제2독서).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단식하고 기도한다면 어리석은 행위다.
주님의 뜻을 위해 자선과 기도와 단식을 해야 한다.
그래야 그분의 은총을 받는다.
그러므로 자선과 단식은 자랑거리가 아니다.
사람들에게 인정받기보다 하느님께 인정받도록 애써야 한다(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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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의 수요일 아침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해도 왠지 숙연해짐니다.
조용히 책상 앞에 앉자 나를 돌아봅니다.
많은 시간 부딧치는 집사람과 아이들, 동료들과의 관계는 원만했는지!
“네 마음을 찢으라”시는 그분의 말씀,
이 말씀 되씹으면서 포용력 결핍증상이 심한 나를 봅니다.
모든 문제들 그분 앞으로 가져가 그분께 맡겨드리지 못한 …
그러면서 격는 어려움과 고통들 …
저의 십자가가 아닌가 십습니다.
진정한 나를 만나는 아침
주님께 자비와 필요한 은총 주시기를 청하는 아침입니다.
미사가족 여러분!
은혜로운 은총의 시기, 주님과 함께 행복한 시간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