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부르신다.
그러시고는 아들을 제물로 제사를 바치라고 하신다.
엄청난 명령을 아브라함은 묵묵히 실천한다.
말씀을 받는 순간 마음으로 아들을 바쳤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수많은 후손을 약속하신다(제1독서).
주님께서 편이 되어 주시면 아무도 우리를 대적할 수 없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아드님마저 인류를 위해 내어놓으신 분이시다.
그러니 우리를 고발할 존재는 세상 안에 없다.
하느님께서만 사람을 의롭게 하실 수 있다(제2독서).
제1독서
<우리 성조 아브라함의 제사>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22,1-2.9ㄱ.10-13.15-18
그 무렵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해 보시려고
“아브라함아!” 하고 부르시자, 그가 “예,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너의 아들, 네가 사랑하는 외아들
이사악을 데리고 모리야 땅으로 가거라.
그곳, 내가 너에게 일러 주는 산에서 그를 나에게 번제물로 바쳐라.”
그들이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 곳에 다다르자,
아브라함이 손을 뻗쳐 칼을 잡고 자기 아들을 죽이려 하였다.
그때, 주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고 그를 불렀다.
그가 “예,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천사가 말하였다.
“그 아이에게 손대지 마라. 그에게 아무 해도 입히지 마라.
네가 너의 아들, 너의 외아들까지 나를 위하여 아끼지 않았으니,
네가 하느님을 경외하는 줄을 이제 내가 알았다.”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보니, 덤불에 뿔이 걸린 숫양 한 마리가 있었다.
아브라함은 가서 그 숫양을 끌어와 아들 대신 번제물로 바쳤다.
주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두 번째로 아브라함을 불러 말하였다.
“나는 나 자신을 걸고 맹세한다. 주님의 말씀이다. 네가 이 일을 하였으니,
곧 너의 아들, 너의 외아들까지 아끼지 않았으니,
나는 너에게 한껏 복을 내리고, 네 후손이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한껏 번성하게 해 주겠다.
너의 후손은 원수들의 성문을 차지할 것이다.
네가 나에게 순종하였으니,
세상의 모든 민족들이 너의 후손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친아드님마저 아끼지 않으십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8,31ㄴ-34
형제 여러분,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신데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습니까?
당신의 친아드님마저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내어 주신 분께서,
어찌 그 아드님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하느님께 선택된 이들을 누가 고발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을 의롭게 해 주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누가 그들을 단죄할 수 있겠습니까?
돌아가셨다가 참으로 되살아나신 분, 또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신 분,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간구해 주시는 분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축복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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