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는 날!
주님 수난 성지 주일입니다.
재의 수요일이 얼마전이었던 것 같은데 벌써 성지 주일이네요.
성주간이 시작되는 시기~~
사순시기로 접어들면서 제게 주어진 십자가를 묵묵히 지고 갈 것을 다짐했고
아버지의 사랑을 더 깊이 새기면서 실천하려 마음먹었었는데~~
맘뿐이었던 것은 아닌지요.
전 오늘 수난 복음을 묵상하면서 여러 가지를 생각해 봅니다.
베타니아에 있는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
어떤 여자가 값비싼 순 나르드 향유가 든 옥합을 가지고 와서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붓자 사람들은 허투루 쓴다고 투덜거리지요.
그때 예수님께서는 예고하십니다.
\”나는 늘 너희 곁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 라고~~
참 아리게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그리하셨음에도 알지를 못했을텐데~~~
사랑은 기도하는 사람 입에서 나와 손을 통하여
가슴으로 전달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것에 유다를 담아보았고 베드로를 담아 보았습니다.
이미 알고 계셨던 예수님!
저라면 과연???
예수님꼐서 최후의 만찬을 준비하시어 함께 음식을 먹을때
말씀하시지요.
\”너희 가운데 한사람,
나와 함께 음식을 먹고 있는 자가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라고 하시자
그들은 차례로 얘기합니다.
\”저는 아니겠지요?\” 라고~~~
제 모습은 아닐까요?일상 생활을 하면서 늘 저를 제외한 다른 이들의 말로만 듣고,
저만 아니라는 교만으로 늘 늪에 빠져 헤어나질 못하는 것은 아닌지요.
누군가 바른 말을 하고, 아버지께서 호흡으로 전해주셔도
저는 아니라고 반문하면서 스스로 \”그래 너야\” 라고 한 것은 아닌지요.
많은 생각을 해 봅니다.
어젠 성모님과 함께 손을 잡고 고통의 신비를 바치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렸습니다.
십자가의 길에서 힘들어 하시며 휘정하신 아버지의 모습이 갑자기 떠올라서~~
아버지께서도 그리 힘드셨는데
전 아무것도 아닌 것에 힘들어 하면서 주저 앉아 버린적은 없었는지요.
저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기꺼이 마다않고 지신 십자가!
아버지의 그 마음을 제 가슴에 담으며 저또한 새로운 각오를 하기도 했습니다.
아버지께선 제가 충분히 질 만큼의 짐을 주심을~~
그리고 늘 지켜보심을~~
그러시다가 정히나 힘들어 하면 제 손을 잡아 일으켜 주실 것을 압니다.
그러기에 투정이나 불평보단 애써 웃으며 노력하는 모습으로 아버지를 바라보면서
아버지의 맘을 헤아리면서 힘차게 나아갈 것을 다짐해 보는 성지 주일입니다.
그리고 성령을 받기전 베드로는 그토록 나약한 이였지만
성령을 받은 후엔 정말 멋진 교회의 반석으로 새로 서는 것처럼
저 또한 아버지의 사랑을 가슴에 안고
저도 그렇게는 아니겠지만
늘 그리하려 노력하렵니다.
아버지를 사랑하는 딸이니까~~~
울아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