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은 가족들과 함께 이집트로 들어간다.
하느님의 섭리였다. 주님께서는 망설이지 말라고 하신다.
“나도 너와 함께 이집트로 내려가겠다.”
이보다 더 큰 위로의 말씀이 어디 있겠는가?
요셉은 아버지가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마중 나간다.
죽었다고 생각했던 아들을 만나니 야곱은 감격한다(제1독서).
제1독서
<내가 너의 얼굴을 보았으니, 이제는 기꺼이 죽을 수 있겠구나.>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46,1-7.28-30
그 무렵 이스라엘은 자기에게 딸린 모든 것을 거느리고 길을 떠났다.
그는 브에르 세바에 이르러
자기 아버지 이사악의 하느님께 제사를 드렸다.
하느님께서 밤의 환시 중에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셨다.
하느님께서 “야곱아, 야곱아!” 하고 부르시자,
“예, 여기 있습니다.” 하고 그가 대답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하느님, 네 아버지의 하느님이다.
이집트로 내려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그곳에서 너를 큰 민족으로 만들어 주겠다.
나도 너와 함께 이집트로 내려가겠다.
그리고 내가 그곳에서 너를 다시 데리고 올라오겠다.
요셉의 손이 네 눈을 감겨 줄 것이다.”
그리하여 야곱은 브에르 세바를 떠났다.
이스라엘의 아들들은 아버지를 태워 오라고 파라오가 보낸
수레들에 아버지 야곱과 아이들과 아내들을 태웠다.
그들은 가나안 땅에서 얻은 가축과 재산을 가지고 이집트로 들어갔다.
야곱과 그의 모든 자손이 함께 들어갔다. 야곱은 아들과 손자,
딸과 손녀, 곧 그의 모든 자손을 거느리고 이집트로 들어갔다.
이스라엘은 자기보다 앞서 유다를 요셉에게 보내어,
고센으로 오게 하였다. 그런 다음 그들은 고센 지방에 이르렀다.
요셉은 자기 병거를 준비시켜,
아버지 이스라엘을 만나러 고센으로 올라갔다.
요셉은 그를 보자 목을 껴안았다. 목을 껴안은 채 한참 울었다.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말하였다.
“내가 이렇게 너의 얼굴을 보고 네가 살아 있는 것을 알았으니,
이제는 기꺼이 죽을 수 있겠구나.”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출처 매일 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