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닌나는 주님께서 태를 닫아 놓은 한나를 괴롭혔다.


연중 제1주간 월요일(1/11)


    교회는 ‘구원의 역사’를 1년 주기로 기념한다. 예수님의 탄생과 죽음 그리고 부활과 종말에 있을 재림이다. 이렇게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순서에 따라 ‘1년 주기’로 기념하는 것을 ‘전례주년’이라 한다. 전례주년의 핵심은 예수님의 ‘탄생과 부활’이다. 따라서 ‘예수 성탄 대축일’과 ‘예수 부활 대축일’은 전례력의 두 기둥이 된다. 예수님의 탄생으로 구원의 역사가 시작되므로 전례주년은 대림 시기를 출발점으로 한다. 그 뒤로 성탄 시기, 사순 시기, 부활 시기가 이어지고, 그 사이에 연중 시기가 있다. 연중 시기는 두 번 있다. 성탄 시기가 ‘끝난 다음’과 부활 시기가 ‘끝난 다음’이다. ‘주님 세례 축일’ 다음 날부터 ‘재의 수요일’ 전날까지는 성탄 시기와 연결되는 연중 시기다. 그리고 부활 시기에 이어지는 연중 시기는 ‘성령 강림 대축일’ 이튿날부터 ‘대림 첫 주일’ 전날까지다. 연중 시기에는 예수님과 교회에 관한 다양한 축일을 지낸다. 성인들을 기념하는 축일도 많고, 독서와 복음의 내용도 풍부하다. 연중 마지막 주일은 ‘그리스도 왕 대축일’이다. 종말에 권능을 떨치며 오실 예수님을 기억하는 주일이다. 연중 시기 동안 사제는 삶의 기쁨과 희망을 나타내는 녹색 제의를 입는다.
    말씀의 초대
    사무엘은 에프라임 지파에서 제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머니 한나는 본디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이었지만, 기도 끝에 사무엘을 얻게 된다. 훗날 사무엘은 예언자가 되었고, 사울과 다윗을 임금으로 선택하여 이스라엘 왕정의 기초를 놓았다(제1독서).
    제1독서
    <프닌나는 주님께서 태를 닫아 놓은 한나를 괴롭혔다.> ☞ 사무엘기 상권의 시작입니다. 1,1-8 에프라임 산악 지방에 춥족의 라마타임 사람이 하나 살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엘카나였는데, 에프라임족 여로함의 아들이고 엘리후의 손자이며, 토후의 증손이고 춥의 현손이었다. 그에게는 아내가 둘 있었다. 한 아내의 이름은 한나이고, 다른 아내의 이름은 프닌나였다. 프닌나에게는 아이들이 있었지만, 한나에게는 아이가 없었다. 엘카나는 해마다 자기 성읍을 떠나 실로에 올라가서, 만군의 주님께 예배와 제사를 드렸다. 그곳에는 엘리의 두 아들 호프니와 피느하스가 주님의 사제로 있었다. 제사를 드리는 날, 엘카나는 아내 프닌나와 그의 아들딸들에게 제물의 몫을 나누어 주었다. 그러나 한나에게는 한몫밖에 줄 수 없었다. 엘카나는 한나를 사랑하였지만, 주님께서 그의 태를 닫아 놓으셨기 때문이다. 더구나 적수 프닌나는, 주님께서 한나의 태를 닫아 놓으셨으므로, 그를 괴롭히려고 그의 화를 몹시 돋우었다. 이런 일이 해마다 되풀이되었다. 주님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프닌나가 이렇게 한나의 화를 돋우면, 한나는 울기만 하고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남편 엘카나가 한나에게 말하였다. “한나, 왜 울기만 하오? 왜 먹지도 않고 그렇게 슬퍼만 하오? 당신에게는 내가 아들 열보다 더 낫지 않소?”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나를 따르라 - 김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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