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자가 이 일들을 기록한 사람이며, 그의 증언은 참되다.


부활 제7주간 토요일(5/22)


    말씀의 초대
    바오로는 로마에서도 선교한다. 그의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없다. 그는 먼저 로마에 살고 있던 유다인의 지도자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나 그들의 태도는 차갑다. 바오로는 연금된 상태에서도 담대하게 복음을 선포한다(제1독서). 베드로는 요한 사도를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라고 표현했다. 복음서 끝 부분에서도 요한 복음의 작가로 소개되고 있다. 스승님의 예언처럼 요한은 순교하지 않고 오래 살았다. 그러면서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을 사랑으로 기록했다. 그것이 요한 복음이다(복음).
    제1독서
    <바오로는 로마에서 지내면서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28,16-20.30-31 우리가 로마에 들어갔을 때, 바오로는 자기를 지키는 군사 한 사람과 따로 지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사흘 뒤에 바오로는 그곳 유다인들의 지도자들을 불러 모았다. 그들이 모이자, 바오로가 말하였다. “형제 여러분, 나는 우리 백성이나 조상 전래의 관습을 거스르는 일을 하나도 하지 않았는데도, 예루살렘에서 죄수가 되어 로마인들의 손에 넘겨졌습니다. 로마인들은 나를 신문하고 나서, 사형에 처할 만한 아무런 근거가 없으므로 나를 풀어 주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다인들이 반대하는 바람에, 나는 내 민족을 고발할 뜻이 없는데도 하는 수 없이 황제에게 상소하였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을 뵙고 이야기하려고 오시라고 청하였습니다. 나는 이스라엘의 희망 때문에 이렇게 사슬에 묶여 있습니다.” 바오로는 자기의 셋집에서 만 이 년 동안 지내며, 자기를 찾아오는 모든 사람을 맞아들였다. 그는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아주 담대히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가르쳤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이 제자가 이 일들을 기록한 사람이며, 그의 증언은 참되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20-25 그때에 베드로가 돌아서서 보니,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가 따라오고 있었다. 그 제자는 만찬 때에 예수님 가슴에 기대어 앉아 있다가, “주님, 주님을 팔아넘길 자가 누구입니까?” 하고 물었던 사람이다. 그 제자를 본 베드로가 예수님께,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 할지라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형제들 사이에 이 제자가 죽지 않으리라는 말이 퍼져 나갔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가 죽지 않으리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 할지라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하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 제자가 이 일들을 증언하고 또 기록한 사람이다.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예수님께서 하신 일은 이 밖에도 많이 있다. 그래서 그것들을 낱낱이 기록하면, 온 세상이라도 그렇게 기록된 책들을 다 담아 내지 못하리라고 나는 생각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는 요한 사도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만을 사랑하신 것은 아닙니다. 모든 제자를 다 사랑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요한 복음은 짐짓 이 표현을 삽입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요한은 자신이 예수님과 가까웠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요한은 다른 사도들이 순교한 뒤에도 살아 있었습니다. 스승님의 재림을 기다리면서 그 나름대로의 작업을 했습니다. 요한 복음의 집필입니다. 그의 소명은 주님의 말씀을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일이었던 것입니다. 요한 사도는 그 일을 순교에 버금가는 일로 받아들였습니다. 『조선 천주 교회사』는 ‘달레 신부’의 저작입니다. 그는 1850년 파리 외방 전교회에 입회해 선교사의 꿈을 키운 사제입니다. 그렇지만 조선에서 보내 온 선교사들의 편지를 보면서 집필을 결심하게 됩니다. 박해 시대의 참상을 읽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1874년 파리에서 출간한 책이 『조선 천주 교회사』입니다. 달레 신부는 1877년, 아시아 지역 선교를 위해 일본과 만주 지역을 방문했지만, 조선에는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이듬해 그는 풍토병을 얻어 베트남에서 선종합니다. 그가 남긴 자료가 없었더라면 조선 교회사 연구는 참담했을 것입니다. 시복 시성 문제도 난관을 만났을 것입니다. 달레 신부는 조선 교회에 관한 한, 요한 사도가 환생한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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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 제7주간 토요일(5/22)


      말씀의 초대
      바오로는 로마에서도 선교한다. 그의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없다. 그는 먼저 로마에 살고 있던 유다인의 지도자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나 그들의 태도는 차갑다. 바오로는 연금된 상태에서도 담대하게 복음을 선포한다(제1독서). 베드로는 요한 사도를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라고 표현했다. 복음서 끝 부분에서도 요한 복음의 작가로 소개되고 있다. 스승님의 예언처럼 요한은 순교하지 않고 오래 살았다. 그러면서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을 사랑으로 기록했다. 그것이 요한 복음이다(복음).
      제1독서
      <바오로는 로마에서 지내면서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28,16-20.30-31 우리가 로마에 들어갔을 때, 바오로는 자기를 지키는 군사 한 사람과 따로 지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사흘 뒤에 바오로는 그곳 유다인들의 지도자들을 불러 모았다. 그들이 모이자, 바오로가 말하였다. “형제 여러분, 나는 우리 백성이나 조상 전래의 관습을 거스르는 일을 하나도 하지 않았는데도, 예루살렘에서 죄수가 되어 로마인들의 손에 넘겨졌습니다. 로마인들은 나를 신문하고 나서, 사형에 처할 만한 아무런 근거가 없으므로 나를 풀어 주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다인들이 반대하는 바람에, 나는 내 민족을 고발할 뜻이 없는데도 하는 수 없이 황제에게 상소하였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을 뵙고 이야기하려고 오시라고 청하였습니다. 나는 이스라엘의 희망 때문에 이렇게 사슬에 묶여 있습니다.” 바오로는 자기의 셋집에서 만 이 년 동안 지내며, 자기를 찾아오는 모든 사람을 맞아들였다. 그는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아주 담대히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가르쳤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이 제자가 이 일들을 기록한 사람이며, 그의 증언은 참되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20-25 그때에 베드로가 돌아서서 보니,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가 따라오고 있었다. 그 제자는 만찬 때에 예수님 가슴에 기대어 앉아 있다가, “주님, 주님을 팔아넘길 자가 누구입니까?” 하고 물었던 사람이다. 그 제자를 본 베드로가 예수님께,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 할지라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형제들 사이에 이 제자가 죽지 않으리라는 말이 퍼져 나갔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가 죽지 않으리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 할지라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하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 제자가 이 일들을 증언하고 또 기록한 사람이다.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예수님께서 하신 일은 이 밖에도 많이 있다. 그래서 그것들을 낱낱이 기록하면, 온 세상이라도 그렇게 기록된 책들을 다 담아 내지 못하리라고 나는 생각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는 요한 사도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만을 사랑하신 것은 아닙니다. 모든 제자를 다 사랑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요한 복음은 짐짓 이 표현을 삽입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요한은 자신이 예수님과 가까웠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요한은 다른 사도들이 순교한 뒤에도 살아 있었습니다. 스승님의 재림을 기다리면서 그 나름대로의 작업을 했습니다. 요한 복음의 집필입니다. 그의 소명은 주님의 말씀을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일이었던 것입니다. 요한 사도는 그 일을 순교에 버금가는 일로 받아들였습니다. 『조선 천주 교회사』는 ‘달레 신부’의 저작입니다. 그는 1850년 파리 외방 전교회에 입회해 선교사의 꿈을 키운 사제입니다. 그렇지만 조선에서 보내 온 선교사들의 편지를 보면서 집필을 결심하게 됩니다. 박해 시대의 참상을 읽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1874년 파리에서 출간한 책이 『조선 천주 교회사』입니다. 달레 신부는 1877년, 아시아 지역 선교를 위해 일본과 만주 지역을 방문했지만, 조선에는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이듬해 그는 풍토병을 얻어 베트남에서 선종합니다. 그가 남긴 자료가 없었더라면 조선 교회사 연구는 참담했을 것입니다. 시복 시성 문제도 난관을 만났을 것입니다. 달레 신부는 조선 교회에 관한 한, 요한 사도가 환생한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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