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기념일(7/22)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는 갈릴래아의 ‘막달라’ 출신이기 때문에 ‘마리아 막달레나’ 또는 ‘막달라의 여자 마리아’라 부른다. 창녀라는 전승이 있는 성녀는 자신에게서 일곱 마귀를 쫓아 주신 예수님께 감사하며 예수님을 믿고 따랐다. 성녀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그 곁을 지켰던 사람들 가운데 한 분이며(마태 27,56),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시는 모습을 지켜보았고, 부활하신 날 아침에 무덤에 갔던 세 여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마르 15,47).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뒤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다(요한 20,14-18). 성녀는 성령 강림 후 성모님과 함께 에페소에서 살다가 그곳에 묻힌 것으로 전해진다.
    말씀의 초대
    아가는 아름다운 노래이다. 사랑 자체이신 하느님을 체험하고 그 사랑을 생활화하라고 우리를 초대한다.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을 남녀 사이의 애정으로 표현하여 노래한 것이다. 고독한 밤에 사랑하는 이를 찾아 나서는 여인의 안타까운 모습은, 예수님의 돌무덤 앞에서 울며 주님을 찾는 마리아 막달레나를 닮아 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이미 부활하셨다. 그러나 마리아 막달레나는 스승님을 뵙고 싶어 누구보다 먼저 무덤으로 달려갔지만, 빈 무덤만 발견하고 운다. 그녀는 주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근심과 슬픔에 빠진다. 다정스럽게 그녀의 이름을 부르시는 그분의 목소리에 막달레나는 그제야 눈이 뜨인다. 그러한 그녀에게 예수님께서는 부활의 첫 증거자가 되게 하신다(복음).
    제1독서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았네.> ☞ 아가의 말씀입니다. 3,1-4ㄴ 신부가 이렇게 말한다. “나는 잠자리에서 밤새도록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아다녔네. 그이를 찾으려 하였건만 찾아내지 못하였다네. ‘나 일어나 성읍을 돌아다니리라. 거리와 광장마다 돌아다니며,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으리라.’ 그이를 찾으려 하였건만 찾아내지 못하였다네. 성읍을 돌아다니는 야경꾼들이 나를 보았네. ‘내가 사랑하는 이를 보셨나요?’ 그들을 지나치자마자 나는,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았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2.11-18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 그래서 그 여자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 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맡에, 다른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묻자, 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일곱 마귀에 사로잡혔던 죄 많은 마리아 막달레나를 온갖 죄의 사슬에서 풀어 주시고, 당신의 제자로 받아들이십니다. 그렇지만 그 기쁨도 잠시뿐. 예수님께서는 우리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십니다. 그러나 마리아 막달레나는 십자가 곁을 떠날 수가 없었고,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예수님의 무덤으로 갑니다. 그런데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고, 무덤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그녀는 너무나 놀라서 제자들에게 알립니다. “나는 잠자리에서 밤새도록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아다녔네. 그이를 찾으려 하였건만 찾아내지 못하였다네. …… 내가 사랑하는 이를 보셨나요?” 아가에서 사랑하는 이를 찾아 나선 여인의 안타까운 모습과 닮아 있는 마리아 막달레나입니다. 울고 있는 그녀에게 예수님께서는 다정하게 “마리아야!” 하고 부르십니다. 사랑은 이렇게 누구도 생각할 수 없는 모습으로 찾아옵니다. 부활은 이렇게 신비스러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사도들의 모습이 있고, 마리아 막달레나와 같은 모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주님을 사랑하느냐, 하지 않느냐입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주님을 철저하게 사랑했고, 언제나 그분 안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주님 부활의 첫 증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빈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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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기념일(7/22)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는 갈릴래아의 ‘막달라’ 출신이기 때문에 ‘마리아 막달레나’ 또는 ‘막달라의 여자 마리아’라 부른다. 창녀라는 전승이 있는 성녀는 자신에게서 일곱 마귀를 쫓아 주신 예수님께 감사하며 예수님을 믿고 따랐다. 성녀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그 곁을 지켰던 사람들 가운데 한 분이며(마태 27,56),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시는 모습을 지켜보았고, 부활하신 날 아침에 무덤에 갔던 세 여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마르 15,47).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뒤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다(요한 20,14-18). 성녀는 성령 강림 후 성모님과 함께 에페소에서 살다가 그곳에 묻힌 것으로 전해진다.
      말씀의 초대
      아가는 아름다운 노래이다. 사랑 자체이신 하느님을 체험하고 그 사랑을 생활화하라고 우리를 초대한다.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을 남녀 사이의 애정으로 표현하여 노래한 것이다. 고독한 밤에 사랑하는 이를 찾아 나서는 여인의 안타까운 모습은, 예수님의 돌무덤 앞에서 울며 주님을 찾는 마리아 막달레나를 닮아 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이미 부활하셨다. 그러나 마리아 막달레나는 스승님을 뵙고 싶어 누구보다 먼저 무덤으로 달려갔지만, 빈 무덤만 발견하고 운다. 그녀는 주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근심과 슬픔에 빠진다. 다정스럽게 그녀의 이름을 부르시는 그분의 목소리에 막달레나는 그제야 눈이 뜨인다. 그러한 그녀에게 예수님께서는 부활의 첫 증거자가 되게 하신다(복음).
      제1독서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았네.> ☞ 아가의 말씀입니다. 3,1-4ㄴ 신부가 이렇게 말한다. “나는 잠자리에서 밤새도록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아다녔네. 그이를 찾으려 하였건만 찾아내지 못하였다네. ‘나 일어나 성읍을 돌아다니리라. 거리와 광장마다 돌아다니며,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으리라.’ 그이를 찾으려 하였건만 찾아내지 못하였다네. 성읍을 돌아다니는 야경꾼들이 나를 보았네. ‘내가 사랑하는 이를 보셨나요?’ 그들을 지나치자마자 나는,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았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2.11-18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 그래서 그 여자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 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맡에, 다른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묻자, 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일곱 마귀에 사로잡혔던 죄 많은 마리아 막달레나를 온갖 죄의 사슬에서 풀어 주시고, 당신의 제자로 받아들이십니다. 그렇지만 그 기쁨도 잠시뿐. 예수님께서는 우리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십니다. 그러나 마리아 막달레나는 십자가 곁을 떠날 수가 없었고,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예수님의 무덤으로 갑니다. 그런데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고, 무덤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그녀는 너무나 놀라서 제자들에게 알립니다. “나는 잠자리에서 밤새도록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아다녔네. 그이를 찾으려 하였건만 찾아내지 못하였다네. …… 내가 사랑하는 이를 보셨나요?” 아가에서 사랑하는 이를 찾아 나선 여인의 안타까운 모습과 닮아 있는 마리아 막달레나입니다. 울고 있는 그녀에게 예수님께서는 다정하게 “마리아야!” 하고 부르십니다. 사랑은 이렇게 누구도 생각할 수 없는 모습으로 찾아옵니다. 부활은 이렇게 신비스러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사도들의 모습이 있고, 마리아 막달레나와 같은 모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주님을 사랑하느냐, 하지 않느냐입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주님을 철저하게 사랑했고, 언제나 그분 안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주님 부활의 첫 증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빈 무덤
    
    
    

  2. guest 님의 말:

    “왜 울고 있느냐? 누구를 찾고 있느냐? “

    참으로 좋으신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누군가가 제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다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말씀에 저도 막달라여자마리아처럼 당신을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당신을 진정으로 믿고…
    당신을 향한 저의 마음도 막달라여자마리아처럼 사랑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막달라마라이처럼…..

    하지만 주님!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의 믿음은 아직도 초보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입으로는 언제나 변함없이 당신을 믿고 당신을 사랑하겠다고 했지만
    저에게 당신은 언제나 제가 아쉽고 힘들고 어려울때만 생각이 날때가많으며
    즐거울때나 기쁠때 당신께 감사하는 마음보다 제가 노력해서 얻을 결과라는
    세속적인 생각으로 가득차있으니
    복음을 묵상하면서 당신을 향한 막달라마리아의 사랑을 보면서
    저를 생각해보니 얼마나 이기적인 사람인지를 부끄럽습니다

    참으로 좋으신 주님1
    하지만 저도 약속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니!
    당신게 신앙고백을 하고 싶습니다
    저도 당신을 사랑하겠다구요
    저도 당신을 믿겠다구요
    막달라여자마리아처럼 그렇게 당신을 믿고 사랑하겠다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막달라여자마리아처럼 당신을 “제 주님”이라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막달라여자마라이처럼 …..

    참으로 좋으신 주님!
    저에게 막달라여자마리아같은 믿음을 주시어 당신만을 믿고
    당신만을 사랑하며 당신으로 기쁘고 행복하게 살게 해주십시요
    사랑이신 주님!
    저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십시요
    아멘

    왜 울고 있느냐? 누구를 찾고 있느냐?”

    묵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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