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나라는 무엇과 같을까?
1. 말씀읽기: 루카 13,18-21
겨자씨의 비유 (마태 13,31-32 ; 마르 4,30-32)
누룩의 비유 (마태 13,33-33)
2 말씀연구
하느님의 나라는 무엇에 비유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오늘 겨자씨와 누룩에 하느님 나라를 비유하십니다. 작지만, 눈에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 그리고 하느님의 나라는 나를 통해서 더욱 커져가야 합니다.
18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무엇과 같을까? 그것을 무엇에 비길까?
보잘 것 없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것이 보잘것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 보기에는 보잘 것 없어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에 감추어진 잠재력은 나보다 수십 배 더 커나 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줘야 합니다. 작은 것 하나 하나를 실천해 나갈 때 어느 순간 커다란 그 무엇이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알려 주시기 위하여 하느님 나라를 비유로 설명하십니다.
19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정원에 심었다. 그랬더니 자라서 나무가 되어 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다.”
겨자씨는 아주 작습니다. 그래서 율법학자들도 작은 것을 대표하는 것으로 겨자씨를 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씨는 3-4미터의 나무로 자랍니다. 즉 처음에는 보잘 것 없이 작은 것이지만 그 안에 가지고 있는 힘으로 차차 크게 자라나 새들도 쉬려고 그 나무를 찾아올 정도로 커집니다. 하느님의 나라의 시초는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것이지만, 후에는 그렇게 커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비유의 말씀이 지금 우리 안에서 이루어진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초대교회 안에서 예수님을 믿고 따르던 이들의 숫자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박해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예수님을 믿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가 얼마나 많습니까?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느님 나라는 힘이 있습니다. 보잘것없어 보이던 담쟁이 하나가 커다란 성을 온통 덮어버릴 수 있는 힘이 있듯이, 하느님 나라도 보잘것없는 나를 통해서 세상을 덮을 힘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마음과 힘을 합한다면 더 큰 능력을 발휘할 것은 분명한 것입니다.
20 예수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하느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까?
21 그것은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
예수님께서는 겨자씨의 비유를 말씀하시고 또 다른 것을 준비하십니다. 이제 누룩의 비유를 들려 주실 것입니다. 누룩은 한 줌 정도의 적은 양으로도 많은 양의 밀가루 반죽을 부풀립니다. 빵이 주식이 아닌 우리 문화에서는 “그런가보다!”하고 생각하겠지만, 매일 빵을 만들고 있는 이들에게는 “확실하게 이해되고 가슴 깊이 다가오는 말씀”이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보잘 것 없지만, 그래서 하나하나는 제대로 보이지도 않지만, 그것이 밀가루 안에서 엄청난 힘을 발휘하듯이, 신앙인들도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하느님께서는 엄청난 능력을 주셨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믿어야 하고, 능력을 발휘해야 함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나도 누룩과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공동체 안에서 그 공동체를 성화 시키고, 하느님 백성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바오로 사도와 바르나바 사도가 안티오키아 공동체를 그리스도인 공동체로 만들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내 가정, 내가 속한 단체, 직장 등을 하느님 보시기 좋은 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나는 누룩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바로 세상의 누룩이 되어야 함을 명심합시다. 또한 겨자씨의 모습을 기억하면서, 비록 내가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하느님께서는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존재로 창조하셨고, 나를 사랑하시어 당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쏟아 부어 주신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그리고 더 큰 나무가 되기 위해 노력해 봅시다. 그리고 하느님 나라를 확장시키기 위해, 하느님의 사랑을 온 세상에 전파하기 위해 노력합시다.
3. 나눔 및 묵상
① 오늘 말씀 중에서 나에게 기쁨으로 다가오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왜 그 말씀이 기쁨으로 다가오고 있습니까?
② 누룩이 된다는 것, 겨자씨가 된다는 것은 주변에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누룩이 밀가루 안에 들어가 변화를 시키는 것처럼 나 또한 주님의 누룩으로서 동료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종교적, 도덕적, 사회적 활동들에 있어서 나의 행동이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어떻게 영향을 미쳐야 하는지 함께 생각해 봅시다.
③ 가끔은 포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 혼자 어떻게 하라고!”,“몇 명만 더 있으면 좋을 텐데……,”이런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나에게 힘이 되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다른 동료가 그런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 어떻게 도움을 드리겠습니까?
4. 말씀으로 기도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