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연중 제32주일(11/07)


    ▦ 부활은 새로운 삶입니다. 죽음이 없다면 부활도 없습니다. 그러기에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죽음만을 두려워하고 부활의 삶을 살려고 하지 않습니다. 죽음이 모든 것을 송두리째 앗아 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부활의 삶을 준비하는 우리는 죽음을 결코 두려움의 대상으로 삼지 않고, 오히려 부활의 삶으로 옮아가는 징검다리로 여깁니다. 그렇지만 부활의 삶은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따라서 걸어갈 때만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마련하신 부활의 삶을 지금부터 살 것을 결심하면서 미사를 봉헌합시다.
    말씀의 초대
    어머니와 일곱 아들의 순교 사화는 구약 성경을 통틀어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로 손꼽힐 만하다. 박해자들은 주님의 법을 등질 것을 강요한다. 그러나 일곱 아들은 하느님께서 부활시켜 주시리라는 강한 희망을 가지고 순교를 선택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테살로니카 신자들을 격려하고, 주님께서 그들의 힘을 북돋아 주시어 온갖 좋은 일과 좋은 말을 하도록 축복해 준다. 그리고 고약하고 악한 사람들에게서 구출되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한다. 신앙인은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성경 말씀을 통하여,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들의 공세를 무력화하신다. 하느님께서는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이시다. 부활은 인간의 생각으로는 결코 상상할 수 없는 생명이신 하느님의 영역에 속한다 (복음).
    제1독서
    <온 세상의 임금님께서는 우리를 일으키시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실 것이오.> ☞ 마카베오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7,1-2.9-14 그 무렵 어떤 일곱 형제가 어머니와 함께 체포되어 채찍과 가죽 끈으로 고초를 당하며, 법으로 금지된 돼지고기를 먹으라는 강요를 임금에게서 받은 일이 있었다. 그들 가운데 하나가 대변자가 되어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를 심문하여 무엇을 알아내려 하시오? 우리는 조상들의 법을 어기느니 차라리 죽을 각오가 되어 있소.” 둘째는 마지막 숨을 거두며 말하였다. “이 사악한 인간, 당신은 우리를 이승에서 몰아내지만, 온 세상의 임금님께서는 당신의 법을 위하여 죽은 우리를 일으키시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실 것이오.” 그 다음에는 셋째가 조롱을 당하였다. 그는 혀를 내밀라는 말을 듣자 바로 혀를 내밀고, 손까지 용감하게 내뻗으며, 고결하게 말하였다. “이 지체들을 하늘에서 받았지만, 그분의 법을 위해서라면 나는 이것들까지도 하찮게 여기오. 그러나 그분에게서 다시 받으리라고 희망하오.” 그러자 임금은 물론 그와 함께 있던 자들까지, 고통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기는 그 젊은이의 기개에 놀랐다. 셋째가 죽은 다음에, 그들은 넷째도 같은 식으로 괴롭히며 고문하였다. 그는 죽는 순간이 되자 이렇게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다시 일으켜 주시리라는 희망을 간직하고, 사람들의 손에 죽는 것이 더 낫소. 그러나 당신은 부활하여 생명을 누릴 가망이 없소.”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1독서
    <주님께서 여러분의 힘을 북돋우시어, 좋은 일과 좋은 말을 하게 해 주십니다.> ☞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2서 말씀입니다.2,16ㅡ3,5 형제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또 우리를 사랑하시고 당신의 은총으로 영원한 격려와 좋은 희망을 주신 하느님 우리 아버지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격려하시고, 여러분의 힘을 북돋우시어, 온갖 좋은 일과 좋은 말을 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끝으로, 형제 여러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주님의 말씀이 여러분에게서처럼 빠르게 퍼져 나가 찬양을 받고, 우리가 고약하고 악한 사람들에게서 구출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모든 사람이 믿음을 가지고 있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성실하신 분이시므로, 여러분의 힘을 북돋우시고, 여러분을 악에서 지켜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 안에서 여러분을 신뢰합니다. 우리가 지시하는 것들을 여러분이 실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실행하리라고 믿습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이끄시어, 하느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이르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27-38 그때에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물었다. “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 아내를 남기고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저희를 위하여 기록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자식 없이 죽었습니다. 그래서 둘째가, 그다음에는 셋째가 그 여자를 맞아들였습니다. 그렇게 일곱이 모두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마침내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그러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다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간다. 그러나 저세상에 참여하고 또 죽은 이들의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받는 이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그리고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는 사실은, 모세도 떨기나무 대목에서 ‘주님은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 이라는 말로 이미 밝혀 주었다.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하느님께서는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느님이 곧 생명이시고, 모든 생명 있는 것들에게 당신의 생명을 나누어 주셨기에, 그 누구도 함부로 다른 이의 생명을 앗아 갈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대체로 자기 생명은 소중히 여기면서도 남의 생명은 고귀한 줄 모릅니다. 바로 그 생명이 하느님에게서 온 것인 줄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일곱 형제와 그 어머니의 생명을 조롱하며 빼앗아 버렸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장렬하게 순교의 길을 갑니다. 오늘 복음에서, 사람의 부활을 부정하는 사두가이들이 부활 후의 삶에 대하여 예수님께 묻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라고 분명하게 부활의 삶을 밝히십니다. 그러나 부활은 하느님께서 거저 주시는 은총이지만, 누구나 거저 받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신앙인이라면서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따라 걷지 않는다면, 주님께서 베푸시는 부활의 삶에 동참하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하느님의 자녀로서 합당한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부활을 만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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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32주일(11/07)


      ▦ 부활은 새로운 삶입니다. 죽음이 없다면 부활도 없습니다. 그러기에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죽음만을 두려워하고 부활의 삶을 살려고 하지 않습니다. 죽음이 모든 것을 송두리째 앗아 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부활의 삶을 준비하는 우리는 죽음을 결코 두려움의 대상으로 삼지 않고, 오히려 부활의 삶으로 옮아가는 징검다리로 여깁니다. 그렇지만 부활의 삶은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따라서 걸어갈 때만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마련하신 부활의 삶을 지금부터 살 것을 결심하면서 미사를 봉헌합시다.
      말씀의 초대
      어머니와 일곱 아들의 순교 사화는 구약 성경을 통틀어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로 손꼽힐 만하다. 박해자들은 주님의 법을 등질 것을 강요한다. 그러나 일곱 아들은 하느님께서 부활시켜 주시리라는 강한 희망을 가지고 순교를 선택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테살로니카 신자들을 격려하고, 주님께서 그들의 힘을 북돋아 주시어 온갖 좋은 일과 좋은 말을 하도록 축복해 준다. 그리고 고약하고 악한 사람들에게서 구출되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한다. 신앙인은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성경 말씀을 통하여,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들의 공세를 무력화하신다. 하느님께서는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이시다. 부활은 인간의 생각으로는 결코 상상할 수 없는 생명이신 하느님의 영역에 속한다 (복음).
      제1독서
      <온 세상의 임금님께서는 우리를 일으키시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실 것이오.> ☞ 마카베오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7,1-2.9-14 그 무렵 어떤 일곱 형제가 어머니와 함께 체포되어 채찍과 가죽 끈으로 고초를 당하며, 법으로 금지된 돼지고기를 먹으라는 강요를 임금에게서 받은 일이 있었다. 그들 가운데 하나가 대변자가 되어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를 심문하여 무엇을 알아내려 하시오? 우리는 조상들의 법을 어기느니 차라리 죽을 각오가 되어 있소.” 둘째는 마지막 숨을 거두며 말하였다. “이 사악한 인간, 당신은 우리를 이승에서 몰아내지만, 온 세상의 임금님께서는 당신의 법을 위하여 죽은 우리를 일으키시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실 것이오.” 그 다음에는 셋째가 조롱을 당하였다. 그는 혀를 내밀라는 말을 듣자 바로 혀를 내밀고, 손까지 용감하게 내뻗으며, 고결하게 말하였다. “이 지체들을 하늘에서 받았지만, 그분의 법을 위해서라면 나는 이것들까지도 하찮게 여기오. 그러나 그분에게서 다시 받으리라고 희망하오.” 그러자 임금은 물론 그와 함께 있던 자들까지, 고통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기는 그 젊은이의 기개에 놀랐다. 셋째가 죽은 다음에, 그들은 넷째도 같은 식으로 괴롭히며 고문하였다. 그는 죽는 순간이 되자 이렇게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다시 일으켜 주시리라는 희망을 간직하고, 사람들의 손에 죽는 것이 더 낫소. 그러나 당신은 부활하여 생명을 누릴 가망이 없소.”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1독서
      <주님께서 여러분의 힘을 북돋우시어, 좋은 일과 좋은 말을 하게 해 주십니다.> ☞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2서 말씀입니다.2,16ㅡ3,5 형제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또 우리를 사랑하시고 당신의 은총으로 영원한 격려와 좋은 희망을 주신 하느님 우리 아버지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격려하시고, 여러분의 힘을 북돋우시어, 온갖 좋은 일과 좋은 말을 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끝으로, 형제 여러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주님의 말씀이 여러분에게서처럼 빠르게 퍼져 나가 찬양을 받고, 우리가 고약하고 악한 사람들에게서 구출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모든 사람이 믿음을 가지고 있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성실하신 분이시므로, 여러분의 힘을 북돋우시고, 여러분을 악에서 지켜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 안에서 여러분을 신뢰합니다. 우리가 지시하는 것들을 여러분이 실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실행하리라고 믿습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이끄시어, 하느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이르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27-38 그때에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물었다. “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 아내를 남기고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저희를 위하여 기록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자식 없이 죽었습니다. 그래서 둘째가, 그다음에는 셋째가 그 여자를 맞아들였습니다. 그렇게 일곱이 모두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마침내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그러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다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간다. 그러나 저세상에 참여하고 또 죽은 이들의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받는 이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그리고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는 사실은, 모세도 떨기나무 대목에서 ‘주님은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 이라는 말로 이미 밝혀 주었다.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하느님께서는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느님이 곧 생명이시고, 모든 생명 있는 것들에게 당신의 생명을 나누어 주셨기에, 그 누구도 함부로 다른 이의 생명을 앗아 갈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대체로 자기 생명은 소중히 여기면서도 남의 생명은 고귀한 줄 모릅니다. 바로 그 생명이 하느님에게서 온 것인 줄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일곱 형제와 그 어머니의 생명을 조롱하며 빼앗아 버렸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장렬하게 순교의 길을 갑니다. 오늘 복음에서, 사람의 부활을 부정하는 사두가이들이 부활 후의 삶에 대하여 예수님께 묻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라고 분명하게 부활의 삶을 밝히십니다. 그러나 부활은 하느님께서 거저 주시는 은총이지만, 누구나 거저 받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신앙인이라면서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따라 걷지 않는다면, 주님께서 베푸시는 부활의 삶에 동참하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하느님의 자녀로서 합당한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부활을 만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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