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11/09)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313년 ‘밀라노 칙령’을 발표하여 그리스도교에 대한 로마의 박해를 종식하고, 그리스도교를 공인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별궁이었던 라테라노 궁전을 교회에 기증해 대성전으로 봉헌하였다. 이후 교황들은 이곳에 거주했으며, 대관식과 착좌식도 이곳에서 거행하였다. 베드로 대성전이 세워지기 전까지 로마에서 가장 중요한 성당이었으며, 오늘날에도 로마 교구의 주교좌이다.
    말씀의 초대
    에제키엘 예언자는 환시를 통하여 성전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보았고, 그 물이 닿는 곳마다 모든 것이 살아났다고 예언한다. 물은 곧 생명이며, 예수님의 옆구리에서 쏟아져 흘러내린 바로 그 물을 상징한다(제1독서). 유다인들의 파스카 축제가 가까워지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시어, 성전을 더럽히는 장사꾼들을 쫓아내신다. 그들이 하느님께 예배드리지는 않고 부정한 방법으로 장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은 아버지의 집이니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고 이르신다 (복음).
    제1독서
    <나는 성전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보았고, 그 물이 가는 곳마다 모든 이가 구원되었다 (따름 노래 ‘성전 오른편에서’).>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47,1-2.8-9.12<또는 1코린 3,9ㄷ-11.16-17> 그 무렵 천사가 나를 데리고 주님의 집 어귀로 돌아갔다. 이 주님의 집 정면은 동쪽으로 나 있었는데, 주님의 집 문지방 밑에서 물이 솟아 동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그 물은 주님의 집 오른쪽 밑에서, 제단 남쪽으로 흘러내려 갔다. 그는 또 나를 데리고 북쪽 대문으로 나가서, 밖을 돌아 동쪽 대문 밖으로 데려갔다. 거기에서 보니, 물이 오른쪽에서 나오고 있었다. 그가 나에게 말하였다. “이 물은 동쪽 지역으로 나가,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로 들어간다. 이 물이 바다로 흘러들어 가면, 그 바닷물이 되살아난다. 그래서 이 강이 흘러가는 곳마다 온갖 생물이 우글거리며 살아난다. 이 물이 닿는 곳마다 바닷물이 되살아나기 때문에, 고기도 아주 많이 생겨난다. 이렇게 이 강이 닿는 곳마다 모든 것이 살아난다. 이 강가 이쪽저쪽에는 온갖 과일나무가 자라는데, 잎도 시들지 않으며, 과일도 끊이지 않고 다달이 새 과일을 내놓는다. 이 물이 성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 과일은 양식이 되고, 잎은 약이 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예수님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3-22 유다인들의 파스카 축제가 가까워지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그리고 성전에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자들과 환전꾼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끈으로 채찍을 만드시어, 양과 소와 함께 그들을 모두 성전에서 쫓아내셨다. 또 환전상들의 돈을 쏟아버리시고, 탁자들을 엎어 버리셨다. 비둘기를 파는 자들에게는,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하고 이르셨다. 그러자 제자들은 “당신 집에 대한 열정이 저를 집어삼킬 것입니다.”라고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생각났다. 그때에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당신이 이런 일을 해도 된다는 무슨 표징을 보여 줄 수 있소?”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유다인들이 말하였다. “이 성전을 마흔여섯 해나 걸려 지었는데, 당신이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는 말이오?” 그러나 그분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뒤에야,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그분께서 이르신 말씀을 믿게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주님께서는 장사꾼들과 환전꾼들을 성전 밖으로 내쫓으십니다. 그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성전을 더럽혔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주님께서는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고 엄하게 이르십니다. 본디 이스라엘의 성전은 다윗 임금 시대부터 출발합니다. 다윗은 예루살렘을 차지한 뒤, 그곳에 ‘계약의 궤’를 모십니다. 이로써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중심 도시가 됩니다. 다윗은 이곳에 성전 건립을 추진하였고, 기원전 957년 그의 아들 솔로몬 임금이 완성합니다. 그러나 이 성전은 바빌론의 침공 때 파괴되었다가 페르시아의 도움으로 다시 복구되지만, 그 이전보다 초라하였습니다. 로마 식민지 시대가 되자, 헤로데는 성전을 화려하게 재건했지만, 성전 광장은 집회 장소가 되고, 상인들이 모여들었으며, 최고 법정도 거기에서 열리는 등 거룩한 성전이 아닌 세속적인 성전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성전이 마치 시장의 난전처럼 되어 버렸던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처럼 세속화된 성전을 보시고 정화 작업을 벌이십니다. 거룩하신 ‘아버지의 집’을 정화하시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이의를 제기합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고 하십니다. 주님께서는 그 자리에서 성전은 화려하게 포장된 건물이 아니라, 바로 당신 몸이심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 몸을 우리에게 내어 주심으로써 우리 몸 또한 성전이 되었습니다. 성전인 몸을 시장 바닥으로 만들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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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est 님의 말: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11/09)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313년 ‘밀라노 칙령’을 발표하여 그리스도교에 대한 로마의 박해를 종식하고, 그리스도교를 공인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별궁이었던 라테라노 궁전을 교회에 기증해 대성전으로 봉헌하였다. 이후 교황들은 이곳에 거주했으며, 대관식과 착좌식도 이곳에서 거행하였다. 베드로 대성전이 세워지기 전까지 로마에서 가장 중요한 성당이었으며, 오늘날에도 로마 교구의 주교좌이다.
      말씀의 초대
      에제키엘 예언자는 환시를 통하여 성전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보았고, 그 물이 닿는 곳마다 모든 것이 살아났다고 예언한다. 물은 곧 생명이며, 예수님의 옆구리에서 쏟아져 흘러내린 바로 그 물을 상징한다(제1독서). 유다인들의 파스카 축제가 가까워지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시어, 성전을 더럽히는 장사꾼들을 쫓아내신다. 그들이 하느님께 예배드리지는 않고 부정한 방법으로 장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은 아버지의 집이니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고 이르신다 (복음).
      제1독서
      <나는 성전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보았고, 그 물이 가는 곳마다 모든 이가 구원되었다 (따름 노래 ‘성전 오른편에서’).>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47,1-2.8-9.12<또는 1코린 3,9ㄷ-11.16-17> 그 무렵 천사가 나를 데리고 주님의 집 어귀로 돌아갔다. 이 주님의 집 정면은 동쪽으로 나 있었는데, 주님의 집 문지방 밑에서 물이 솟아 동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그 물은 주님의 집 오른쪽 밑에서, 제단 남쪽으로 흘러내려 갔다. 그는 또 나를 데리고 북쪽 대문으로 나가서, 밖을 돌아 동쪽 대문 밖으로 데려갔다. 거기에서 보니, 물이 오른쪽에서 나오고 있었다. 그가 나에게 말하였다. “이 물은 동쪽 지역으로 나가,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로 들어간다. 이 물이 바다로 흘러들어 가면, 그 바닷물이 되살아난다. 그래서 이 강이 흘러가는 곳마다 온갖 생물이 우글거리며 살아난다. 이 물이 닿는 곳마다 바닷물이 되살아나기 때문에, 고기도 아주 많이 생겨난다. 이렇게 이 강이 닿는 곳마다 모든 것이 살아난다. 이 강가 이쪽저쪽에는 온갖 과일나무가 자라는데, 잎도 시들지 않으며, 과일도 끊이지 않고 다달이 새 과일을 내놓는다. 이 물이 성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 과일은 양식이 되고, 잎은 약이 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예수님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3-22 유다인들의 파스카 축제가 가까워지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그리고 성전에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자들과 환전꾼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끈으로 채찍을 만드시어, 양과 소와 함께 그들을 모두 성전에서 쫓아내셨다. 또 환전상들의 돈을 쏟아버리시고, 탁자들을 엎어 버리셨다. 비둘기를 파는 자들에게는,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하고 이르셨다. 그러자 제자들은 “당신 집에 대한 열정이 저를 집어삼킬 것입니다.”라고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생각났다. 그때에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당신이 이런 일을 해도 된다는 무슨 표징을 보여 줄 수 있소?”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유다인들이 말하였다. “이 성전을 마흔여섯 해나 걸려 지었는데, 당신이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는 말이오?” 그러나 그분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뒤에야,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그분께서 이르신 말씀을 믿게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주님께서는 장사꾼들과 환전꾼들을 성전 밖으로 내쫓으십니다. 그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성전을 더럽혔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주님께서는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고 엄하게 이르십니다. 본디 이스라엘의 성전은 다윗 임금 시대부터 출발합니다. 다윗은 예루살렘을 차지한 뒤, 그곳에 ‘계약의 궤’를 모십니다. 이로써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중심 도시가 됩니다. 다윗은 이곳에 성전 건립을 추진하였고, 기원전 957년 그의 아들 솔로몬 임금이 완성합니다. 그러나 이 성전은 바빌론의 침공 때 파괴되었다가 페르시아의 도움으로 다시 복구되지만, 그 이전보다 초라하였습니다. 로마 식민지 시대가 되자, 헤로데는 성전을 화려하게 재건했지만, 성전 광장은 집회 장소가 되고, 상인들이 모여들었으며, 최고 법정도 거기에서 열리는 등 거룩한 성전이 아닌 세속적인 성전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성전이 마치 시장의 난전처럼 되어 버렸던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처럼 세속화된 성전을 보시고 정화 작업을 벌이십니다. 거룩하신 ‘아버지의 집’을 정화하시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이의를 제기합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고 하십니다. 주님께서는 그 자리에서 성전은 화려하게 포장된 건물이 아니라, 바로 당신 몸이심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 몸을 우리에게 내어 주심으로써 우리 몸 또한 성전이 되었습니다. 성전인 몸을 시장 바닥으로 만들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Vidi aquam
    
    
    

  2. guest 님의 말: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하고”

    주님!
    복음을 묵상하려니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하고”
    말씀이 가슴이 뜨끔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세례 받을 때 미신을 끊어버리고 당신만을 믿고
    사랑한다고 큰소리로 대답하고 다짐했었는데….
    신앙생활을 한지 강산이 몇 번이나 변했는데도…
    아직도 당신의 말씀보다는 미신을 믿을 때가 많고 외인들의
    말이 솔깃 할 때가 많으니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쁨보다는
    좌절할 때가 많았고 남에게 상처받는다고 생각하며
    자신이 남에게 박은 대못은 생각지도 않았으니 얼마나 염치가
    없는 사람이었는지 복음을 묵상하면서 반성이 되었습니다
    더도 덜도 말고 기본만이라도 지키는 신앙인이었으면 좌절도 후회도
    신앙생활도 게을리 하지는 않았을 텐데…
    후회와 반성과 죄책감으로 가슴이 아프지는 않았을텐데…
    제자들처럼 당신께서 하신말씀을 기억하고 신앙생활을 했다면
    행복하고 기쁨의 신앙생활을 하였을텐데….
    복음을 묵상하면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착잡하고….
    그래도 미워도 다시한번^*^
    당신께서 사랑해주신다는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 또 다짐을 해봅니다
    복음묵상을 할 때의 순수하고 행복했던 그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신앙인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주님!

    사랑이신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드리는 저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세례 받을 때의 순수하고 행복했던 그 마음으로
    변덕많은 저의 못된 심성을 고쳐주시고
    사랑이 많은 최선을 다하는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복음을 묵상 할 때의 기쁜 그 마음이 변치않게 하소서
    당신께서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행동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주님!
    저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소서
    아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하고”
    묵상하며

    ♬ Vidi aqu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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