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이르셨으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연중 제6주일(2/13)


    ▦ 오늘은 연중 제6주일이며, 성경 말씀의 주제는 율법과 그 율법을 표현하고 있는 여러 가지 계명들에 관한 가르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이 지켜 온 율법들을 다시 설명하시면서, 당신께서 율법을 폐지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율법의 근본이 되는 사랑의 실천이 곧 율법을 완성하는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말씀의 초대
    인간은 하느님의 모상이며, 자유로운 존재이다. 그러므로 집회서는 인간의 자유 의지로 하느님께서 제시하시는 길을 선택할 것을 요청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성령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세상의 것과 다른 천상 지혜를 얻게 된다고 가르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을 향해 자신은 율법을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왔다고 선언하신다. 그것은 율법의 조문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율법이 가진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는 아무에게도 불경하게 되라고 명령하신 적이 없다.> ☞ 집회서의 말씀입니다.15,15-20 네가 원하기만 하면 계명을 지킬 수 있으니, 충실하게 사는 것은 네 뜻에 달려 있다. 그분께서 네 앞에 물과 불을 놓으셨으니, 손을 뻗어 원하는 대로 선택하여라. 사람 앞에는 생명과 죽음이 있으니, 느 것이나 바라는 대로 받으리라. 참으로 주님의 지혜는 위대하니, 그분께서는 능력이 넘치시고 모든 것을 보신다. 그분께서는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을 굽어보시고, 사람의 행위를 낱낱이 아신다. 그분께서는 아무에게도 불경하게 되라고 명령하신 적이 없고, 어느 누구에게도 죄를 지으라고 허락하신 적이 없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세상이 시작되기 전, 미리 지혜를 정하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2,6-10 형제 여러분, 성숙한 이들 가운데에서는 우리도 지혜를 말합니다. 그러나 그 지혜는 이 세상의 것도 아니고, 파멸하게 되어 있는 이 세상 우두머리들의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신비롭고 또 감추어져 있던 지혜를 말합니다. 그것은 세상이 시작되기 전, 하느님께서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미리 정하신 지혜입니다. 이 세상 우두머리들은 아무도 그 지혜를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이 깨달았더라면 영광의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 되었습니다. “어떠한 눈도 본 적이 없고, 어떠한 귀도 들은 적이 없으며, 사람의 마음에도 떠오른 적이 없는 것들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마련해 두셨다.” 하느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그것들을 바로 우리에게 계시해 주셨습니다. 성령께서는 모든 것을, 그리고 하느님의 깊은 비밀까지도 통찰하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옛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이르셨으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20-22ㄴ.27-28.33-34ㄴ.3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살인한 자는 재판에 넘겨진다.’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음욕을 품고 여자를 바라보는 자는 누구나 이미 마음으로 그 여자와 간음한 것이다. ‘거짓 맹세를 해서는 안 된다. 네가 맹세한 대로 주님께 해 드려라.’하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또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아예 맹세하지 마라. 너희는 말할 때에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하여라. 그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예수님의 복음 말씀은 우리의 숨을 꽉 막히게 합니다. 형제를 미워해서도, 원망해서도 안 된다고 하십니다. 잠시 음욕만 품어도 간음한 것이 되고, 눈이 죄를 지으면 눈을 빼 버리고, 손이 죄를 지으면 손을 잘라 버리는 것이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낫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루도 죄짓지 않고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너무도 잘 아시는 분께서 우리에게 너무나 가혹한 말씀을 하십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을 계속해서 읽다 보면, 두려운 주님보다 오히려 우리를 향한 애틋한 주님 사랑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죄가 주는 아픔과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주님이시기에, 우리가 죄에 빠지지 않기를 바라시는 간절한 마음이 역설적으로 녹아 있습니다. 사실은 우리가 죄짓는 것을 미리 예방하고 그 뿌리부터 차단하고자 단호하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는 형제가 잘못하면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하라.” (마태 18,22)고 하십니다. 그 말씀은 우리에게만 부과시켜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께서 이미 이렇게 우리를 용서하십니다. 간음한 여인을 용서하시고, 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세리를 품어 주십니다. 우리가 죄를 피해야 하는 것은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사실은 이런 주님 사랑 때문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시편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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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6주일(2/13)


      ▦ 오늘은 연중 제6주일이며, 성경 말씀의 주제는 율법과 그 율법을 표현하고 있는 여러 가지 계명들에 관한 가르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이 지켜 온 율법들을 다시 설명하시면서, 당신께서 율법을 폐지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율법의 근본이 되는 사랑의 실천이 곧 율법을 완성하는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말씀의 초대
      인간은 하느님의 모상이며, 자유로운 존재이다. 그러므로 집회서는 인간의 자유 의지로 하느님께서 제시하시는 길을 선택할 것을 요청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성령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세상의 것과 다른 천상 지혜를 얻게 된다고 가르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을 향해 자신은 율법을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왔다고 선언하신다. 그것은 율법의 조문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율법이 가진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는 아무에게도 불경하게 되라고 명령하신 적이 없다.> ☞ 집회서의 말씀입니다.15,15-20 네가 원하기만 하면 계명을 지킬 수 있으니, 충실하게 사는 것은 네 뜻에 달려 있다. 그분께서 네 앞에 물과 불을 놓으셨으니, 손을 뻗어 원하는 대로 선택하여라. 사람 앞에는 생명과 죽음이 있으니, 느 것이나 바라는 대로 받으리라. 참으로 주님의 지혜는 위대하니, 그분께서는 능력이 넘치시고 모든 것을 보신다. 그분께서는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을 굽어보시고, 사람의 행위를 낱낱이 아신다. 그분께서는 아무에게도 불경하게 되라고 명령하신 적이 없고, 어느 누구에게도 죄를 지으라고 허락하신 적이 없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세상이 시작되기 전, 미리 지혜를 정하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2,6-10 형제 여러분, 성숙한 이들 가운데에서는 우리도 지혜를 말합니다. 그러나 그 지혜는 이 세상의 것도 아니고, 파멸하게 되어 있는 이 세상 우두머리들의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신비롭고 또 감추어져 있던 지혜를 말합니다. 그것은 세상이 시작되기 전, 하느님께서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미리 정하신 지혜입니다. 이 세상 우두머리들은 아무도 그 지혜를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이 깨달았더라면 영광의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 되었습니다. “어떠한 눈도 본 적이 없고, 어떠한 귀도 들은 적이 없으며, 사람의 마음에도 떠오른 적이 없는 것들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마련해 두셨다.” 하느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그것들을 바로 우리에게 계시해 주셨습니다. 성령께서는 모든 것을, 그리고 하느님의 깊은 비밀까지도 통찰하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옛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이르셨으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20-22ㄴ.27-28.33-34ㄴ.3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살인한 자는 재판에 넘겨진다.’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음욕을 품고 여자를 바라보는 자는 누구나 이미 마음으로 그 여자와 간음한 것이다. ‘거짓 맹세를 해서는 안 된다. 네가 맹세한 대로 주님께 해 드려라.’하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또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아예 맹세하지 마라. 너희는 말할 때에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하여라. 그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예수님의 복음 말씀은 우리의 숨을 꽉 막히게 합니다. 형제를 미워해서도, 원망해서도 안 된다고 하십니다. 잠시 음욕만 품어도 간음한 것이 되고, 눈이 죄를 지으면 눈을 빼 버리고, 손이 죄를 지으면 손을 잘라 버리는 것이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낫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루도 죄짓지 않고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너무도 잘 아시는 분께서 우리에게 너무나 가혹한 말씀을 하십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을 계속해서 읽다 보면, 두려운 주님보다 오히려 우리를 향한 애틋한 주님 사랑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죄가 주는 아픔과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주님이시기에, 우리가 죄에 빠지지 않기를 바라시는 간절한 마음이 역설적으로 녹아 있습니다. 사실은 우리가 죄짓는 것을 미리 예방하고 그 뿌리부터 차단하고자 단호하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는 형제가 잘못하면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하라.” (마태 18,22)고 하십니다. 그 말씀은 우리에게만 부과시켜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께서 이미 이렇게 우리를 용서하십니다. 간음한 여인을 용서하시고, 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세리를 품어 주십니다. 우리가 죄를 피해야 하는 것은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사실은 이런 주님 사랑 때문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시편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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