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9/20)


    오늘 전례 ▦ 오늘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입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순교 성인들은 온갖 환난과 역경과 박해 속에서도 꿋꿋이 신앙을 지켰습니다. 하느님과 맺은 그들의 사랑은 어떤 세력도, 어떤 위협으로도 떼어 놓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도 순교 성인들을 기억하며 그분들의 믿음을 본받도록 기도하며 미사를 봉헌합시다.
    말씀의 초대
    주님을 신뢰하는 이들은 진리를 깨닫고 주님의 사랑 속에 살게 된다. 그들은 고난 속에서도 내적으로 평화를 누리고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주님의 은총과 자비가 그들과 함께하기 때문이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을 향한 확고한 믿음과 사랑을 전한다. 어떠한 어려움도 박해도 굶주림도 헐벗음도 하늘과 땅의 그 어떤 세력도 하느님과 맺은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음을 전한다(제2독서).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날마다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그 길을 함께 가는 것이다. 교회는 십자가를 선택한 사람들에게서 생겨나고 성장하였다.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사람은 모든 것을 잃은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것을 얻은 사람이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번제물처럼 그들을 받아들이셨다.> ▥ 지혜서의 말씀입니다. 3,1-9 의인들의 영혼은 하느님의 손안에 있어 어떠한 고통도 겪지 않을 것이다. 어리석은 자들의 눈에는 의인들이 죽은 것처럼 보이고, 그들의 말로가 고난으로 생각되며 우리에게서 떠나는 것이 파멸로 여겨지지만 그들은 평화를 누리고 있다. 사람들이 보기에 의인들이 벌을 받는 것 같지만 그들은 불사의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그들은 단련을 조금 받은 뒤 은혜를 크게 얻을 것이다. 하느님께서 그들을 시험하시고, 그들이 당신께 맞갖은 이들임을 아셨기 때문이다. 그분께서는 용광로 속의 금처럼 그들을 시험하시고, 번제물처럼 그들을 받아들이셨다. 그분께서 그들을 찾아오실 때에 그들은 빛을 내고, 그루터기들만 남은 밭의 불꽃처럼 퍼져 나갈 것이다. 그들은 민족들을 통치하고 백성들을 지배할 것이며, 주님께서는 그들을 영원히 다스리실 것이다. 주님을 신뢰하는 이들은 진리를 깨닫고, 그분을 믿는 이들은 그분과 함께 사랑 속에 살 것이다. 은총과 자비가 주님의 거룩한 이들에게 주어지고, 그분께서는 선택하신 이들을 돌보시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죽음도 삶도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8,31ㄴ-39 형제 여러분,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신데,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습니까? 당신의 친아드님마저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내어 주신 분께서, 어찌 그 아드님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하느님께 선택된 이들을 누가 고발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을 의롭게 해 주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누가 그들을 단죄할 수 있겠습니까? 돌아가셨다가 참으로 되살아나신 분, 또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신 분,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간구해 주시는 분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까? 역경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위험입니까? 칼입니까?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저희는 온종일 당신 때문에 살해되며 도살될 양처럼 여겨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사랑해 주신 분의 도움에 힘입어, 이 모든 것을 이겨 내고도 남습니다.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도, 권세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권능도, 저 높은 곳도, 저 깊은 곳도, 그 밖의 어떠한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23-26 그때에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세 아이와 함께 전국 성지 순례를 하면서 우리 부부는 우리와 아이들의 일생을 하느님 뜻에 봉헌하였고 그 뜻에 맞는 삶을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이 성지 순례를 한 다음, 성지들의 이야기를 담은 『햇살 속으로』라는 책 서문에 실린 저자의 말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아이들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신앙이라는 것을 알려 주고 싶어서 성지 순례를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간이 있으면 좋은 휴양지를 찾아다니는 시대에,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우리나라 곳곳의 성지를 찾아서 다니는 모습이 생각만 해도 기특하고 아름답습니다. 기억에서도 아스라한 옛날이지만 저도 한 달 동안 국내 성지 순례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젊은 시절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과 신앙의 혼란으로 방황할 때 그 돌파구로 성지 순례를 택하였습니다. 당시 한국의 성지 구석구석을 돌며 성인들의 행적을 읽고 삶을 묵상하며, 주님께서 내 삶을 이끌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성지를 순례했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변화가 된 것은 없었지만 홀로 고행을 하듯, 한겨울 추위 속에 걸어 다녔던 순례의 길은 순교자들에 대한 기억과 함께 신앙의 힘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온 땅이 성지라고 할 만큼 곳곳에서 일만 명에 이르는 신앙의 선조들이 순교를 하였습니다.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를 비롯하여 자랑스러운 순교 성인들이 우리 교회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이러한 순교자들의 굳건한 신앙으로 세워졌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마음이 든든한지요. 순교자 성월이 다 가기 전, 성지 한번 다녀오면 어떨지요. 많은 사람과 함께 성지를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혼자서 또는 가족과 함께라면 더욱 좋을 듯합니다. 이 땅의 신앙인으로 살면서 적어도 우리 교회 순교 성인 가운데 단 한 분이라도 자신은 물론 우리 자녀들 기억 속에 새기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The Way Of The Cross, The Life Of Martyr (십자가의 길 순교자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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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9/20)


      오늘 전례 ▦ 오늘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입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순교 성인들은 온갖 환난과 역경과 박해 속에서도 꿋꿋이 신앙을 지켰습니다. 하느님과 맺은 그들의 사랑은 어떤 세력도, 어떤 위협으로도 떼어 놓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도 순교 성인들을 기억하며 그분들의 믿음을 본받도록 기도하며 미사를 봉헌합시다.
      말씀의 초대
      주님을 신뢰하는 이들은 진리를 깨닫고 주님의 사랑 속에 살게 된다. 그들은 고난 속에서도 내적으로 평화를 누리고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주님의 은총과 자비가 그들과 함께하기 때문이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을 향한 확고한 믿음과 사랑을 전한다. 어떠한 어려움도 박해도 굶주림도 헐벗음도 하늘과 땅의 그 어떤 세력도 하느님과 맺은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음을 전한다(제2독서).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날마다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그 길을 함께 가는 것이다. 교회는 십자가를 선택한 사람들에게서 생겨나고 성장하였다.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사람은 모든 것을 잃은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것을 얻은 사람이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번제물처럼 그들을 받아들이셨다.> ▥ 지혜서의 말씀입니다. 3,1-9 의인들의 영혼은 하느님의 손안에 있어 어떠한 고통도 겪지 않을 것이다. 어리석은 자들의 눈에는 의인들이 죽은 것처럼 보이고, 그들의 말로가 고난으로 생각되며 우리에게서 떠나는 것이 파멸로 여겨지지만 그들은 평화를 누리고 있다. 사람들이 보기에 의인들이 벌을 받는 것 같지만 그들은 불사의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그들은 단련을 조금 받은 뒤 은혜를 크게 얻을 것이다. 하느님께서 그들을 시험하시고, 그들이 당신께 맞갖은 이들임을 아셨기 때문이다. 그분께서는 용광로 속의 금처럼 그들을 시험하시고, 번제물처럼 그들을 받아들이셨다. 그분께서 그들을 찾아오실 때에 그들은 빛을 내고, 그루터기들만 남은 밭의 불꽃처럼 퍼져 나갈 것이다. 그들은 민족들을 통치하고 백성들을 지배할 것이며, 주님께서는 그들을 영원히 다스리실 것이다. 주님을 신뢰하는 이들은 진리를 깨닫고, 그분을 믿는 이들은 그분과 함께 사랑 속에 살 것이다. 은총과 자비가 주님의 거룩한 이들에게 주어지고, 그분께서는 선택하신 이들을 돌보시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죽음도 삶도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8,31ㄴ-39 형제 여러분,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신데,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습니까? 당신의 친아드님마저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내어 주신 분께서, 어찌 그 아드님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하느님께 선택된 이들을 누가 고발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을 의롭게 해 주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누가 그들을 단죄할 수 있겠습니까? 돌아가셨다가 참으로 되살아나신 분, 또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신 분,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간구해 주시는 분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까? 역경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위험입니까? 칼입니까?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저희는 온종일 당신 때문에 살해되며 도살될 양처럼 여겨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사랑해 주신 분의 도움에 힘입어, 이 모든 것을 이겨 내고도 남습니다.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도, 권세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권능도, 저 높은 곳도, 저 깊은 곳도, 그 밖의 어떠한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23-26 그때에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세 아이와 함께 전국 성지 순례를 하면서 우리 부부는 우리와 아이들의 일생을 하느님 뜻에 봉헌하였고 그 뜻에 맞는 삶을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이 성지 순례를 한 다음, 성지들의 이야기를 담은 『햇살 속으로』라는 책 서문에 실린 저자의 말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아이들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신앙이라는 것을 알려 주고 싶어서 성지 순례를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간이 있으면 좋은 휴양지를 찾아다니는 시대에,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우리나라 곳곳의 성지를 찾아서 다니는 모습이 생각만 해도 기특하고 아름답습니다. 기억에서도 아스라한 옛날이지만 저도 한 달 동안 국내 성지 순례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젊은 시절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과 신앙의 혼란으로 방황할 때 그 돌파구로 성지 순례를 택하였습니다. 당시 한국의 성지 구석구석을 돌며 성인들의 행적을 읽고 삶을 묵상하며, 주님께서 내 삶을 이끌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성지를 순례했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변화가 된 것은 없었지만 홀로 고행을 하듯, 한겨울 추위 속에 걸어 다녔던 순례의 길은 순교자들에 대한 기억과 함께 신앙의 힘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온 땅이 성지라고 할 만큼 곳곳에서 일만 명에 이르는 신앙의 선조들이 순교를 하였습니다.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를 비롯하여 자랑스러운 순교 성인들이 우리 교회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이러한 순교자들의 굳건한 신앙으로 세워졌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마음이 든든한지요. 순교자 성월이 다 가기 전, 성지 한번 다녀오면 어떨지요. 많은 사람과 함께 성지를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혼자서 또는 가족과 함께라면 더욱 좋을 듯합니다. 이 땅의 신앙인으로 살면서 적어도 우리 교회 순교 성인 가운데 단 한 분이라도 자신은 물론 우리 자녀들 기억 속에 새기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The Way Of The Cross, The Life Of Martyr (십자가의 길 순교자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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