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다.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1/21)


    아녜스 성녀는 3세기 후반이나 4세기 초에 로마에서 순교하였다. 암브로시오 성인은 성녀가 예수님을 정배로 모시고 정결하게 살다가 열세 살의 나이에 난폭한 박해를 이겨 내고 마침내 순교의 영광을 받았다고 전한다. 성녀는 한 마리 어린 양을 안고 있는 모습으로 자주 표현된다.
    말씀의 초대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탄은 필리스티아인들과 싸우다가 전사한다. 다윗은 그들의 비참한 죽음을 슬퍼하며 울고, 단식까지 하였다. 다윗은 사울과 요나탄의 죽음을 애도하는 노래를 부른다. 이렇게 하여 사울의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된다(제1독서). 예수님의 일행이 음식을 들 수조차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다. 예수님의 친척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는 소문을 듣고 예수님을 붙잡으러 나선다(복음).
    제1독서
    <어쩌다 용사들이 싸움터 한복판에서 쓰러졌는가?> ▥ 사무엘기 하권의 시작입니다. 1,1ㄴ-4.11-12.19.23-27 그 무렵 다윗은 아말렉을 쳐부수고 돌아와 치클락에서 이틀을 묵었다. 사흘째 되는 날, 어떤 사람이 옷은 찢어지고 머리에는 흙이 묻은 채 사울의 진영에서 찾아왔다. 그가 다윗에게 나아가 땅에 엎드려 절을 하자, 다윗이 “너는 어디에서 왔느냐?” 하고 물었다. 그가 다윗에게 “이스라엘의 진영에서 빠져나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다윗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서 말해 보아라.” 하자, 그가 대답하였다. “싸움터에서 군사들이 달아났습니다. 또 많은 군사가 쓰러져 죽었는데, 사울 임금님과 요나탄 왕자님도 돌아가셨습니다.” 그러자 다윗이 자기 옷을 잡아 찢었다. 그와 함께 있던 사람들도 모두 그렇게 하였다. 그들은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탄, 그리고 주님의 백성과 이스라엘 집안이 칼에 맞아 쓰러진 것을 애도하고 울며, 저녁때까지 단식하였다. 다윗이 애가를 지어 불렀다. “이스라엘아, 네 영광이 살해되어 언덕 위에 누워 있구나. 어쩌다 용사들이 쓰러졌는가? 사울과 요나탄은 살아 있을 때에도 서로 사랑하며 다정하더니, 죽어서도 떨어지지 않았구나. 그들은 독수리보다 날래고, 사자보다 힘이 세었지. 이스라엘의 딸들아, 사울을 생각하며 울어라. 그는 너희에게 장식 달린 진홍색 옷을 입혀 주고, 너희 예복에 금붙이를 달아 주었다. 어쩌다 용사들이 싸움터 한복판에서 쓰러졌는가? 요나탄이 네 산 위에서 살해되다니! 나의 형 요나탄, 형 때문에 내 마음이 아프오. 형은 나에게 그토록 소중하였고, 나에 대한 형의 사랑은 여인의 사랑보다 아름다웠소. 어쩌다 용사들이 쓰러지고 무기들이 사라졌는가?”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20-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집으로 가셨다. 그러자 군중이 다시 모여들어 예수님의 일행은 음식을 들 수조차 없었다. 그런데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현재 수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코리안 드림’을 안고 이 땅에 들어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이른바 3D 업종에서 힘들게 일을 합니다. 그들은 낮은 임금과 열악한 작업 환경, 일부 악덕 기업주들의 임금 체불과 비인간적 대우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아픈 병입니다. 1996년 고 김수환 추기경님은 국내에 들어와 있던 두 명의 파키스탄인 사형수의 억울한 사연을 들으시게 됩니다. 그들은 죄도 없이 언제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와 두려움으로 몇 년을 감옥에서 보냈습니다. 추기경님은 천주교 인권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그들이 누명을 벗고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써 주셨습니다.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서울대 병원 가톨릭 의사들을 중심으로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무료 병원이 생기게 됩니다. 그 이름을 라파엘 천사의 이름을 따서 ‘라파엘 클리닉’이라고 했는데 올해로 15년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주일이면 수많은 외국인이 서울 혜화동에 모여드는데, 그들 가운데에는 몸은 아픈데 돈이 없어서 라파엘 클리닉을 찾는 이주 노동자들도 많습니다. 그들을 자원해서 돕고 있는 봉사자들은 세상 속에 살되 세상을 거꾸로 사는 이 시대의 작은 천사들입니다. 많은 군중이 예수님의 일행에게 모여들어 예수님께서는 음식조차 드실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군중이 왜 예수님의 일행에게 모여들었을까요? 그들에게는 세상과는 다른 신선함과 매력이 있어서였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교회 공동체에 사람들이 모여들 수 있는 매력은 과연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하느님의 어린양-(가톨릭가스펠팀)-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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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1/21)


      아녜스 성녀는 3세기 후반이나 4세기 초에 로마에서 순교하였다. 암브로시오 성인은 성녀가 예수님을 정배로 모시고 정결하게 살다가 열세 살의 나이에 난폭한 박해를 이겨 내고 마침내 순교의 영광을 받았다고 전한다. 성녀는 한 마리 어린 양을 안고 있는 모습으로 자주 표현된다.
      말씀의 초대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탄은 필리스티아인들과 싸우다가 전사한다. 다윗은 그들의 비참한 죽음을 슬퍼하며 울고, 단식까지 하였다. 다윗은 사울과 요나탄의 죽음을 애도하는 노래를 부른다. 이렇게 하여 사울의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된다(제1독서). 예수님의 일행이 음식을 들 수조차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다. 예수님의 친척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는 소문을 듣고 예수님을 붙잡으러 나선다(복음).
      제1독서
      <어쩌다 용사들이 싸움터 한복판에서 쓰러졌는가?> ▥ 사무엘기 하권의 시작입니다. 1,1ㄴ-4.11-12.19.23-27 그 무렵 다윗은 아말렉을 쳐부수고 돌아와 치클락에서 이틀을 묵었다. 사흘째 되는 날, 어떤 사람이 옷은 찢어지고 머리에는 흙이 묻은 채 사울의 진영에서 찾아왔다. 그가 다윗에게 나아가 땅에 엎드려 절을 하자, 다윗이 “너는 어디에서 왔느냐?” 하고 물었다. 그가 다윗에게 “이스라엘의 진영에서 빠져나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다윗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서 말해 보아라.” 하자, 그가 대답하였다. “싸움터에서 군사들이 달아났습니다. 또 많은 군사가 쓰러져 죽었는데, 사울 임금님과 요나탄 왕자님도 돌아가셨습니다.” 그러자 다윗이 자기 옷을 잡아 찢었다. 그와 함께 있던 사람들도 모두 그렇게 하였다. 그들은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탄, 그리고 주님의 백성과 이스라엘 집안이 칼에 맞아 쓰러진 것을 애도하고 울며, 저녁때까지 단식하였다. 다윗이 애가를 지어 불렀다. “이스라엘아, 네 영광이 살해되어 언덕 위에 누워 있구나. 어쩌다 용사들이 쓰러졌는가? 사울과 요나탄은 살아 있을 때에도 서로 사랑하며 다정하더니, 죽어서도 떨어지지 않았구나. 그들은 독수리보다 날래고, 사자보다 힘이 세었지. 이스라엘의 딸들아, 사울을 생각하며 울어라. 그는 너희에게 장식 달린 진홍색 옷을 입혀 주고, 너희 예복에 금붙이를 달아 주었다. 어쩌다 용사들이 싸움터 한복판에서 쓰러졌는가? 요나탄이 네 산 위에서 살해되다니! 나의 형 요나탄, 형 때문에 내 마음이 아프오. 형은 나에게 그토록 소중하였고, 나에 대한 형의 사랑은 여인의 사랑보다 아름다웠소. 어쩌다 용사들이 쓰러지고 무기들이 사라졌는가?”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20-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집으로 가셨다. 그러자 군중이 다시 모여들어 예수님의 일행은 음식을 들 수조차 없었다. 그런데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현재 수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코리안 드림’을 안고 이 땅에 들어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이른바 3D 업종에서 힘들게 일을 합니다. 그들은 낮은 임금과 열악한 작업 환경, 일부 악덕 기업주들의 임금 체불과 비인간적 대우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아픈 병입니다. 1996년 고 김수환 추기경님은 국내에 들어와 있던 두 명의 파키스탄인 사형수의 억울한 사연을 들으시게 됩니다. 그들은 죄도 없이 언제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와 두려움으로 몇 년을 감옥에서 보냈습니다. 추기경님은 천주교 인권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그들이 누명을 벗고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써 주셨습니다.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서울대 병원 가톨릭 의사들을 중심으로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무료 병원이 생기게 됩니다. 그 이름을 라파엘 천사의 이름을 따서 ‘라파엘 클리닉’이라고 했는데 올해로 15년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주일이면 수많은 외국인이 서울 혜화동에 모여드는데, 그들 가운데에는 몸은 아픈데 돈이 없어서 라파엘 클리닉을 찾는 이주 노동자들도 많습니다. 그들을 자원해서 돕고 있는 봉사자들은 세상 속에 살되 세상을 거꾸로 사는 이 시대의 작은 천사들입니다. 많은 군중이 예수님의 일행에게 모여들어 예수님께서는 음식조차 드실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군중이 왜 예수님의 일행에게 모여들었을까요? 그들에게는 세상과는 다른 신선함과 매력이 있어서였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교회 공동체에 사람들이 모여들 수 있는 매력은 과연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하느님의 어린양-(가톨릭가스펠팀)-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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