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연중 제5주간 수요일(2/8)


    말씀의 초대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솔로몬을 찾아온다. 그녀는 평소 마음속에 품고 있던 의문점들을 솔로몬에게 묻는다. 솔로몬은 그때마다 막힘없이 지혜롭게 답변한다.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에 탄복하며, 솔로몬을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세우신 주님께 찬미를 드린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을 더럽히는 것은 몸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 몸 안에 있는 것들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는 형식적인 종교 의식을 비판하시며 정결과 부정에 관한 새로운 가르침을 내리신다(복음).
    제1독서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모든 지혜를 지켜보았다.>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0,1-10 그 무렵 스바 여왕이 주님의 이름 덕분에 유명해진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까다로운 문제로 그를 시험해 보려고 찾아왔다. 여왕은 많은 수행원을 거느리고, 향료와 엄청나게 많은 금과 보석을 낙타에 싣고 예루살렘에 왔다. 여왕은 솔로몬에게 와서 마음속에 품고 있던 것을 모두 물어보았다. 솔로몬은 여왕의 물음에 다 대답하였다. 그가 몰라서 여왕에게 답변하지 못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모든 지혜를 지켜보고 그가 지은 집을 보았다. 또 식탁에 오르는 음식과 신하들이 앉은 모습, 시종들이 시중드는 모습과 그들의 복장, 헌작 시종들, 그리고 주님의 집에서 드리는 번제물을 보고 넋을 잃었다. 여왕이 임금에게 말하였다. “내가 임금님의 업적과 지혜에 관하여 내 나라에서 들은 소문은 과연 사실이군요. 내가 여기 오기 전까지는 그 소문을 믿지 않았는데, 이제 직접 보니, 내가 들은 이야기는 사실의 절반도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임금님의 지혜와 영화는 내가 소문으로 듣던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납니다. 임금님의 부하들이야말로 행복합니다. 언제나 임금님 앞에 서서 임금님의 지혜를 듣는 이 신하들이야말로 행복합니다. 주 임금님의 하느님께서 임금님이 마음에 드시어 임금님을 이스라엘의 왕좌에 올려놓으셨으니 찬미받으시기를 빕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영원히 사랑하셔서, 임금님을 왕으로 세워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게 하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여왕은 금 백이십 탈렌트와 아주 많은 향료와 보석을 임금에게 주었다. 스바 여왕이 솔로몬 임금에게 준 것만큼 많은 향료는 다시 들어온 적이 없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4-23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가까이 불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예수님께서 군중을 떠나 집에 들어가시자, 제자들이 그 비유의 뜻을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도 그토록 깨닫지 못하느냐? 밖에서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든 그를 더럽힐 수 없다는 것을 알아듣지 못하느냐? 그것이 마음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배 속으로 들어갔다가 뒷간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모든 음식이 깨끗하다고 밝히신 것이다. 또 이어서 말씀하셨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천주교에서는 죄의 근본에 일곱 가지의 실마리가 있다고 가르치고 있는데 그것을 ‘칠죄종’이라고도 부릅니다. 그 일곱 가지는 교만, 질투, 인색, 분노, 탐욕, 음욕, 그리고 나태입니다. 교만, 인색, 탐욕, 음욕은 자신의 이익을 지나치게 원함으로써 생기는 죄들입니다. 그리고 질투, 분노, 나태는 자신의 불편을 지나치게 피하려는 데에서 생기는 죄입니다. 이는 모두 하느님과 이웃에 대하여 사랑이 부족한 데에서 생기는 결과이므로, 칠죄종을 극복하는 길은 애덕과 극기의 정신을 기르는 것입니다. 마음의 병이 일곱 가지가 있다면 그것을 치료할 약도 일곱 가지가 있습니다. 그러면 일곱 가지 죄의 실마리를 이겨 내는 일곱 가지 덕목은 무엇일까요? 그 첫째는 남에게 겸손함으로써 교만을 이겨 내는 것이고, 둘째는 남에게 어질고 남을 사랑함으로써 질투를 이겨 내는 것이고, 셋째는 재물을 이웃과 나눔으로써 인색함을 이겨 내는 것이고, 넷째는 참고 견딤으로써 분노를 이겨 내는 것이며, 다섯째는 집착을 없앰으로써 먹고 마시는 것에만 빠져드는 탐욕을 이겨 내는 것이고, 여섯째는 욕망을 끊음으로써 음욕에 빠지는 것을 이겨 내는 것이고, 일곱째는 하느님을 부지런히 섬기고 착한 일을 함으로써 게으름을 이겨 내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 밖에 있는 사물이 사람을 더럽히지 않고, 인간의 내면에 사람을 더럽히는 부정의 뿌리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우선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하신 것이지만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우리를 더럽히는 여러 가지 부정적인 요소들은 우리 마음 안에 잠재해 있습니다. 어떤 것은 나에게 해당되지 않는다고 장담해서는 안 됩니다. 이 모든 죄의 뿌리는 인간이면 누구나 지니고 있습니다. 나쁜 생각과 악한 마음은 악마가 우리에게 넣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그릇된 의지와 욕망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늘 깨어 기도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비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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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est 님의 말:


    연중 제5주간 수요일(2/8)


      말씀의 초대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솔로몬을 찾아온다. 그녀는 평소 마음속에 품고 있던 의문점들을 솔로몬에게 묻는다. 솔로몬은 그때마다 막힘없이 지혜롭게 답변한다.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에 탄복하며, 솔로몬을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세우신 주님께 찬미를 드린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을 더럽히는 것은 몸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 몸 안에 있는 것들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는 형식적인 종교 의식을 비판하시며 정결과 부정에 관한 새로운 가르침을 내리신다(복음).
      제1독서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모든 지혜를 지켜보았다.>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0,1-10 그 무렵 스바 여왕이 주님의 이름 덕분에 유명해진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까다로운 문제로 그를 시험해 보려고 찾아왔다. 여왕은 많은 수행원을 거느리고, 향료와 엄청나게 많은 금과 보석을 낙타에 싣고 예루살렘에 왔다. 여왕은 솔로몬에게 와서 마음속에 품고 있던 것을 모두 물어보았다. 솔로몬은 여왕의 물음에 다 대답하였다. 그가 몰라서 여왕에게 답변하지 못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모든 지혜를 지켜보고 그가 지은 집을 보았다. 또 식탁에 오르는 음식과 신하들이 앉은 모습, 시종들이 시중드는 모습과 그들의 복장, 헌작 시종들, 그리고 주님의 집에서 드리는 번제물을 보고 넋을 잃었다. 여왕이 임금에게 말하였다. “내가 임금님의 업적과 지혜에 관하여 내 나라에서 들은 소문은 과연 사실이군요. 내가 여기 오기 전까지는 그 소문을 믿지 않았는데, 이제 직접 보니, 내가 들은 이야기는 사실의 절반도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임금님의 지혜와 영화는 내가 소문으로 듣던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납니다. 임금님의 부하들이야말로 행복합니다. 언제나 임금님 앞에 서서 임금님의 지혜를 듣는 이 신하들이야말로 행복합니다. 주 임금님의 하느님께서 임금님이 마음에 드시어 임금님을 이스라엘의 왕좌에 올려놓으셨으니 찬미받으시기를 빕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영원히 사랑하셔서, 임금님을 왕으로 세워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게 하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여왕은 금 백이십 탈렌트와 아주 많은 향료와 보석을 임금에게 주었다. 스바 여왕이 솔로몬 임금에게 준 것만큼 많은 향료는 다시 들어온 적이 없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4-23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가까이 불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예수님께서 군중을 떠나 집에 들어가시자, 제자들이 그 비유의 뜻을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도 그토록 깨닫지 못하느냐? 밖에서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든 그를 더럽힐 수 없다는 것을 알아듣지 못하느냐? 그것이 마음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배 속으로 들어갔다가 뒷간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모든 음식이 깨끗하다고 밝히신 것이다. 또 이어서 말씀하셨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천주교에서는 죄의 근본에 일곱 가지의 실마리가 있다고 가르치고 있는데 그것을 ‘칠죄종’이라고도 부릅니다. 그 일곱 가지는 교만, 질투, 인색, 분노, 탐욕, 음욕, 그리고 나태입니다. 교만, 인색, 탐욕, 음욕은 자신의 이익을 지나치게 원함으로써 생기는 죄들입니다. 그리고 질투, 분노, 나태는 자신의 불편을 지나치게 피하려는 데에서 생기는 죄입니다. 이는 모두 하느님과 이웃에 대하여 사랑이 부족한 데에서 생기는 결과이므로, 칠죄종을 극복하는 길은 애덕과 극기의 정신을 기르는 것입니다. 마음의 병이 일곱 가지가 있다면 그것을 치료할 약도 일곱 가지가 있습니다. 그러면 일곱 가지 죄의 실마리를 이겨 내는 일곱 가지 덕목은 무엇일까요? 그 첫째는 남에게 겸손함으로써 교만을 이겨 내는 것이고, 둘째는 남에게 어질고 남을 사랑함으로써 질투를 이겨 내는 것이고, 셋째는 재물을 이웃과 나눔으로써 인색함을 이겨 내는 것이고, 넷째는 참고 견딤으로써 분노를 이겨 내는 것이며, 다섯째는 집착을 없앰으로써 먹고 마시는 것에만 빠져드는 탐욕을 이겨 내는 것이고, 여섯째는 욕망을 끊음으로써 음욕에 빠지는 것을 이겨 내는 것이고, 일곱째는 하느님을 부지런히 섬기고 착한 일을 함으로써 게으름을 이겨 내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 밖에 있는 사물이 사람을 더럽히지 않고, 인간의 내면에 사람을 더럽히는 부정의 뿌리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우선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하신 것이지만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우리를 더럽히는 여러 가지 부정적인 요소들은 우리 마음 안에 잠재해 있습니다. 어떤 것은 나에게 해당되지 않는다고 장담해서는 안 됩니다. 이 모든 죄의 뿌리는 인간이면 누구나 지니고 있습니다. 나쁜 생각과 악한 마음은 악마가 우리에게 넣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그릇된 의지와 욕망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늘 깨어 기도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비움 노래 
      
    
    

  2. guest 님의 말: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어쩌면 당신께서는 저의 마음을 꽤뜷어 보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끄럽기도 했지요
     사실 당신께서는 저의 오장육부 뿐만 아니라 저의 
    모든 것을 아시고 계실 것이라는 생각에
    안심이 되기도 합니다
    고해성사를 보지 않아도 당신께서 저의 죄를 사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

    주님!
    제가 이렇습니다 뻔뻔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당신이 아니시면 제가 누구한테 이렇게 떼를 쓰겠습니까?
    누가 저 같은 사람을 봐 주겠습니까?
    당신 뿐이지요
    당신만이 죄의 죄를 용서도 해주시고 
    당신만이 저에게 축복도 주시지요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말씀에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세속의 욕심과 교만 이기심 시기 등으로 
    자신을 높이고 남을 낯추며 남이 잘되면 심술도 나고
    사실 그런 저의 마음도 편치는 않지만 저의 오장육부가
    뒤틀려 마음 속에서는 그러면 안되는 것이라고 갈등을
    하면서도 가끔씩 심술이 날 때도 있습니다
    제가 잘나고 싶고 제가 잘 되고 싶고 저만 잘 살고 싶고...
    제가 그렇게 생겨먹었습니다 주님!
    성격도 모나고 남들한테 굽히기 싫어하고 자신이 못난 것같아...
    교만에 몸에 밴 탓이지요? 주님!!
    신앙생활을 아무리 열심히 한다해도 ...
    희개꼬리 삼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듯이...
    저의 교만과 오만과 게으름은 변하지 않는가 봅니다
    신앙따로 생활따로 이렇게 따로 따로 살고 있습니다
    남이 잘되면 배 아파하면서...
    요즈음 유행하는 말이 생각이 납니다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
    처음 들을때는 참 무서운 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의 맘보가 그렇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무서웠습니다
    그런 생각을 한다는 자체만으로도 당신의 자녀로써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수 있는지 ...
    두렵기까지 합니다
    아휴! 무서워라
    저의 마음 속에 그런 못된 생각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말씀을 깊이 새기며 

    못된 저의 생각부터 고쳐야겠다는 반성을 해봅니다
    꿈에서라도 못된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고....
    아이들을 가졌을때 예쁘고 착한 생각만 하고 마음을 바르게
    갖으며 좋은 것만 보려고 노력했던 그때처럼 
    그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주님, 주님의 말씀은 진리이시니,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여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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