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것을 팔고 나서 나를 따라라.


연중 제28주일(10/14)


    오늘 전례 오늘은 연중 제28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재물에 대한 집착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 어렵게 한다고 강조하십니다. 가진 것을 나누며 살아갈 때 하느님 나라의 열쇠를 손에 쥘 수 있습니다. 우리의 욕심과 이기심을 버릴 것을 다짐하며 정성스럽게 미사를 봉헌합시다.
    말씀의 초대
    참된 지혜는 주님께서 주시는 것이며 지혜는 세상의 모든 재산보다도 값진 것이다. 지혜에서 변치 않는 광채가 끊임없이 나오기 때문이다(제1독서).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그 어떤 것보다도 날카롭다. 하느님의 말씀은 사람 마음의 생각과 속셈까지도 가려낸다(제2독서).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재물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재물에 대한 욕심과 집착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데에 걸림돌이 된다고 강조하신다(복음).
    제1독서
    <나는 지혜에 비기면 많은 재산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였다.> ▥ 지혜서의 말씀입니다. 7,7-11 내가 기도하자 나에게 예지가 주어지고, 간청을 올리자 지혜의 영이 나에게 왔다. 나는 지혜를 왕홀과 왕좌보다 더 좋아하고, 지혜에 비기면 많은 재산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였으며 값을 헤아릴 수 없는 보석도 지혜와 견주지 않았다. 온 세상의 금도 지혜와 마주하면 한 줌의 모래이고, 은도 지혜 앞에서는 진흙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나는 지혜를 건강이나 미모보다 더 사랑하고, 빛보다 지혜를 갖기를 선호하였다. 지혜에서 끊임없이 광채가 나오기 때문이다. 지혜와 함께 좋은 것이 다 나에게 왔다. 지혜의 손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재산이 들려 있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하느님의 말씀은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냅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4,12-13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 속을 꿰찔러 혼과 영을 가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냅니다. 하느님 앞에서는 어떠한 피조물도 감추어져 있을 수 없습니다. 그분 눈에는 모든 것이 벌거숭이로 드러나 있습니다. 이러한 하느님께 우리는 셈을 해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가진 것을 팔고 나서 나를 따라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30 그때에 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너는 계명들을 알고 있지 않느냐?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횡령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가 예수님께 “스승님,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이르셨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그러나 그는 이 말씀 때문에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주위를 둘러보시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재물을 많이 가진 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제자들은 그분의 말씀에 놀랐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거듭 말씀하셨다. “얘들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그러자 제자들이 더욱 놀라서,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바라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그렇지 않다.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프랑스의 사상가 루소는 인간이 한 평의 땅뙈기에 울타리를 치고서 “이것은 내 것이야!”라고 외치게 된 날부터 인간의 불행이 시작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왜 그것이 불행의 시작일까요? 그것은 인간이 자기 것이라고 여긴 땅에 자신의 마음까지 울타리로 가두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땅에 울타리를 치고 난 뒤 타인을 경계하기 시작합니다. 땅에 울타리를 치면서 타인에 대한 시선도 변하게 됩니다. ‘혹시 누가 내 울타리를 넘어오지는 않을까?’ 그의 눈에는 이웃이 잠재적인 위험으로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처럼 재산을 축적하게 되면 순수하고 사심 없던 주변의 관계가 변하게 됩니다. 부의 축적은 또 다른 가난을 가져오기 쉽습니다. 그 가난이란, 벽을 쌓음으로써 이웃과 단절되는 것과 그로 말미암아 겪는 고독입니다. 현대인들의 생활이 이를 잘 말해 줍니다. 많은 이들이 같은 아파트에 살아도 서로 잘 모르는 채 지냅니다. 문을 꼭꼭 잠그고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서로서로 바라보지 않고 삶을 나누려고 하지 않습니다. 가진 것을 잃어버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면 행복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더 불행해집니다. 사람들 대부분은 보답을 바라지 않은 채 남을 돕고 가진 것을 나눌 때에 참된 기쁨을 느꼈다고 말합니다. 남을 돕는 것은 도움을 받는 사람도 기쁘지만 도와주는 사람도 뿌듯한 마음을 선물로 받습니다. 결국 나누며 사는 것이 자신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손을 펴고 가진 것을 나눌 때 참으로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나눔의 기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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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28주일(10/14)


      오늘 전례 오늘은 연중 제28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재물에 대한 집착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 어렵게 한다고 강조하십니다. 가진 것을 나누며 살아갈 때 하느님 나라의 열쇠를 손에 쥘 수 있습니다. 우리의 욕심과 이기심을 버릴 것을 다짐하며 정성스럽게 미사를 봉헌합시다.
      말씀의 초대
      참된 지혜는 주님께서 주시는 것이며 지혜는 세상의 모든 재산보다도 값진 것이다. 지혜에서 변치 않는 광채가 끊임없이 나오기 때문이다(제1독서).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그 어떤 것보다도 날카롭다. 하느님의 말씀은 사람 마음의 생각과 속셈까지도 가려낸다(제2독서).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재물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재물에 대한 욕심과 집착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데에 걸림돌이 된다고 강조하신다(복음).
      제1독서
      <나는 지혜에 비기면 많은 재산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였다.> ▥ 지혜서의 말씀입니다. 7,7-11 내가 기도하자 나에게 예지가 주어지고, 간청을 올리자 지혜의 영이 나에게 왔다. 나는 지혜를 왕홀과 왕좌보다 더 좋아하고, 지혜에 비기면 많은 재산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였으며 값을 헤아릴 수 없는 보석도 지혜와 견주지 않았다. 온 세상의 금도 지혜와 마주하면 한 줌의 모래이고, 은도 지혜 앞에서는 진흙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나는 지혜를 건강이나 미모보다 더 사랑하고, 빛보다 지혜를 갖기를 선호하였다. 지혜에서 끊임없이 광채가 나오기 때문이다. 지혜와 함께 좋은 것이 다 나에게 왔다. 지혜의 손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재산이 들려 있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하느님의 말씀은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냅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4,12-13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 속을 꿰찔러 혼과 영을 가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냅니다. 하느님 앞에서는 어떠한 피조물도 감추어져 있을 수 없습니다. 그분 눈에는 모든 것이 벌거숭이로 드러나 있습니다. 이러한 하느님께 우리는 셈을 해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가진 것을 팔고 나서 나를 따라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30 그때에 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너는 계명들을 알고 있지 않느냐?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횡령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가 예수님께 “스승님,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이르셨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그러나 그는 이 말씀 때문에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주위를 둘러보시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재물을 많이 가진 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제자들은 그분의 말씀에 놀랐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거듭 말씀하셨다. “얘들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그러자 제자들이 더욱 놀라서,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바라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그렇지 않다.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프랑스의 사상가 루소는 인간이 한 평의 땅뙈기에 울타리를 치고서 “이것은 내 것이야!”라고 외치게 된 날부터 인간의 불행이 시작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왜 그것이 불행의 시작일까요? 그것은 인간이 자기 것이라고 여긴 땅에 자신의 마음까지 울타리로 가두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땅에 울타리를 치고 난 뒤 타인을 경계하기 시작합니다. 땅에 울타리를 치면서 타인에 대한 시선도 변하게 됩니다. ‘혹시 누가 내 울타리를 넘어오지는 않을까?’ 그의 눈에는 이웃이 잠재적인 위험으로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처럼 재산을 축적하게 되면 순수하고 사심 없던 주변의 관계가 변하게 됩니다. 부의 축적은 또 다른 가난을 가져오기 쉽습니다. 그 가난이란, 벽을 쌓음으로써 이웃과 단절되는 것과 그로 말미암아 겪는 고독입니다. 현대인들의 생활이 이를 잘 말해 줍니다. 많은 이들이 같은 아파트에 살아도 서로 잘 모르는 채 지냅니다. 문을 꼭꼭 잠그고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서로서로 바라보지 않고 삶을 나누려고 하지 않습니다. 가진 것을 잃어버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면 행복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더 불행해집니다. 사람들 대부분은 보답을 바라지 않은 채 남을 돕고 가진 것을 나눌 때에 참된 기쁨을 느꼈다고 말합니다. 남을 돕는 것은 도움을 받는 사람도 기쁘지만 도와주는 사람도 뿌듯한 마음을 선물로 받습니다. 결국 나누며 사는 것이 자신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손을 펴고 가진 것을 나눌 때 참으로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나눔의 기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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