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 [한] 和解 [라] reconciliatio [영] reconciliation

대립관계를 풀고 유대와 평화의 관계를 맺는 행위와 이로 인해 일치를 이루는 상태를 화해라고 하는데, 그리스도교에서는 구원론의 주제가 되고 있다. 즉 인간은 죄에 의해서 창조주인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게 되었는데, 하느님은 이 분리된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화해의 길을 마련하였다. 구약에서 제의(祭儀), 율법, 기도 등은 모두 하느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을 화해시키는 수단이었다. 예를 들어 희생제는 속죄하기 위해 드리는 제사라는 의미가 강력하게 내포되어 있으며, 여기서 속죄될 수 있는 죄는 의도적 범죄가 아닌 것에 한한다(레위 4:1-5, 16:16-17). 의도적인 죄(민수 15:30-31)는 어떠한 희생제에 의해서도 속죄될 수 없었다. 예수의 십자가 위에서 죽음은 속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즉 하느님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화해와 속죄, 그리고 새 생명을 얻게 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느님과의 전격적인 화해를 이루며, 신앙공동체를 인간들 사이에서 이뤄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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