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연중 제5주간 목요일(2/8)


    말씀의 초대
    솔로몬 임금이 늙어 외국인 아내들의 우상을 섬기자 주님께서는 진노하시어, 이 나라를 떼어 내어 그의 신하에게 주겠다고 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는다며 자신을 낮춘 시리아 페니키아 여인의 믿음을 보시고 그의 딸을 고쳐 주신다(복음).
    제1독서
    <네가 계약을 지키지 않았으니, 이 나라를 떼어 내겠다.
    그러나 다윗을 생각하여 한 지파만은 네 아들에게 주겠다.>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1,4-13 솔로몬 임금이 4 늙자 그 아내들이 그의 마음을 다른 신들에게 돌려놓았다. 그의 마음은 아버지 다윗의 마음만큼 주 그의 하느님께 한결같지는 못하였다. 5 솔로몬은 시돈인들의 신 아스타롯과 암몬인들의 혐오스러운 우상 밀콤을 따랐다. 6 이처럼 솔로몬은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지르고, 자기 아버지 다윗만큼 주님을 온전히 추종하지는 않았다. 7 그때에 솔로몬은 예루살렘 동쪽 산 위에 모압의 혐오스러운 우상 크모스를 위하여 산당을 짓고, 암몬인들의 혐오스러운 우상 몰록을 위해서도 산당을 지었다. 8 이렇게 하여 솔로몬은 자신의 모든 외국인 아내를 위하여 그들의 신들에게 향을 피우고 제물을 바쳤다. 9 주님께서 솔로몬에게 진노하셨다. 그의 마음이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에게서 돌아섰기 때문이다. 그분께서는 그에게 두 번이나 나타나시어, 10 이런 일, 곧 다른 신들을 따르는 일을 하지 말라고 명령하셨는데도, 임금은 주님께서 명령하신 것을 지키지 않았던 것이다. 11 그리하여 주님께서 솔로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뜻을 품고, 내 계약과 내가 너에게 명령한 규정들을 지키지 않았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너에게서 떼어 내어 너의 신하에게 주겠다. 12 다만 네 아버지 다윗을 보아서 네 생전에는 그렇게 하지 않고, 네 아들의 손에서 이 나라를 떼어 내겠다. 13 그러나 이 나라 전체를 떼어 내지는 않고, 나의 종 다윗과 내가 뽑은 예루살렘을 생각하여 한 지파만은 네 아들에게 주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24-30 그때에 24 예수님께서 티로 지역으로 가셨다. 그리고 어떤 집으로 들어가셨는데, 아무에게도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으셨으나 결국 숨어 계실 수가 없었다. 25 더러운 영이 들린 딸을 둔 어떤 부인이 곧바로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와서, 그분 발 앞에 엎드렸다. 26 그 부인은 이교도로서 시리아 페니키아 출신이었는데, 자기 딸에게서 마귀를 쫓아내 주십사고 그분께 청하였다. 27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먼저 자녀들을 배불리 먹여야 한다.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하고 말씀하셨다. 28 그러자 그 여자가,“ 주님, 그러나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하고 응답하였다. 29 이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그렇게 말하니, 가 보아라. 마귀가 이미 네 딸에게서 나갔다.” 30 그 여자가 집에 가서 보니, 아이는 침상에 누워 있고 마귀는 나가고 없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예수님께서는 시리아 페니키아 여인의 애절한 소망을 들어주십니다. 더러운 영이 들린 딸을 치유해 주신 것입니다. 어제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부정한 음식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음식은 다 깨끗하다고 말씀하셨지요. 오늘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모든 사람이 다 깨끗하다는 것을 강조하십니다. 결국, 유다인이나 이방인이나, 죄인이나 선인이나 모두가 구원받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여인의 부탁을 들어주시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먼저 자녀들을 배불리 먹여야 한다.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 당대 유다인들은 선민의식을 가진 나머지, 이방인들을 무시하며 그들을 개라고 부를 정도로 경멸하였습니다. 이를 아신 예수님께서는 짐짓 이방인들을 귀여운 강아지에 비유하시며 그들을 내심 배려하신 것입니다. 이런 의도를 알아차린 여인은 재치 있게 대답하지요. “그러나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이런 대답에 예수님께서는 탄복하시고 여인의 소원을 들어주신 것입니다. 오늘 생각하고 싶은 점은 그 여인의 태도입니다. 절박한 순간에도 지혜롭게 대답하는 여유와 부드러움이 있지 않습니까? 따라서 재치 있게 예수님을 설득합니다. 거절을 당해도 끈질기게 매달리는 자세, 예수님의 의도를 알아채고는 이에 맞게 응답하는 자세를 우리도 지녀야 하겠습니다. 이는 예수님에 대한 굳은 믿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까?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출처 매일 미사-



김은영(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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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의 초대
      솔로몬 임금이 늙어 외국인 아내들의 우상을 섬기자 주님께서는 진노하시어, 이 나라를 떼어 내어 그의 신하에게 주겠다고 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는다며 자신을 낮춘 시리아 페니키아 여인의 믿음을 보시고 그의 딸을 고쳐 주신다(복음).
      제1독서
      <네가 계약을 지키지 않았으니, 이 나라를 떼어 내겠다.
      그러나 다윗을 생각하여 한 지파만은 네 아들에게 주겠다.>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1,4-13 솔로몬 임금이 4 늙자 그 아내들이 그의 마음을 다른 신들에게 돌려놓았다. 그의 마음은 아버지 다윗의 마음만큼 주 그의 하느님께 한결같지는 못하였다. 5 솔로몬은 시돈인들의 신 아스타롯과 암몬인들의 혐오스러운 우상 밀콤을 따랐다. 6 이처럼 솔로몬은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지르고, 자기 아버지 다윗만큼 주님을 온전히 추종하지는 않았다. 7 그때에 솔로몬은 예루살렘 동쪽 산 위에 모압의 혐오스러운 우상 크모스를 위하여 산당을 짓고, 암몬인들의 혐오스러운 우상 몰록을 위해서도 산당을 지었다. 8 이렇게 하여 솔로몬은 자신의 모든 외국인 아내를 위하여 그들의 신들에게 향을 피우고 제물을 바쳤다. 9 주님께서 솔로몬에게 진노하셨다. 그의 마음이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에게서 돌아섰기 때문이다. 그분께서는 그에게 두 번이나 나타나시어, 10 이런 일, 곧 다른 신들을 따르는 일을 하지 말라고 명령하셨는데도, 임금은 주님께서 명령하신 것을 지키지 않았던 것이다. 11 그리하여 주님께서 솔로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뜻을 품고, 내 계약과 내가 너에게 명령한 규정들을 지키지 않았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너에게서 떼어 내어 너의 신하에게 주겠다. 12 다만 네 아버지 다윗을 보아서 네 생전에는 그렇게 하지 않고, 네 아들의 손에서 이 나라를 떼어 내겠다. 13 그러나 이 나라 전체를 떼어 내지는 않고, 나의 종 다윗과 내가 뽑은 예루살렘을 생각하여 한 지파만은 네 아들에게 주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24-30 그때에 24 예수님께서 티로 지역으로 가셨다. 그리고 어떤 집으로 들어가셨는데, 아무에게도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으셨으나 결국 숨어 계실 수가 없었다. 25 더러운 영이 들린 딸을 둔 어떤 부인이 곧바로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와서, 그분 발 앞에 엎드렸다. 26 그 부인은 이교도로서 시리아 페니키아 출신이었는데, 자기 딸에게서 마귀를 쫓아내 주십사고 그분께 청하였다. 27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먼저 자녀들을 배불리 먹여야 한다.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하고 말씀하셨다. 28 그러자 그 여자가,“ 주님, 그러나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하고 응답하였다. 29 이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그렇게 말하니, 가 보아라. 마귀가 이미 네 딸에게서 나갔다.” 30 그 여자가 집에 가서 보니, 아이는 침상에 누워 있고 마귀는 나가고 없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예수님께서는 시리아 페니키아 여인의 애절한 소망을 들어주십니다. 더러운 영이 들린 딸을 치유해 주신 것입니다. 어제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부정한 음식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음식은 다 깨끗하다고 말씀하셨지요. 오늘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모든 사람이 다 깨끗하다는 것을 강조하십니다. 결국, 유다인이나 이방인이나, 죄인이나 선인이나 모두가 구원받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여인의 부탁을 들어주시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먼저 자녀들을 배불리 먹여야 한다.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 당대 유다인들은 선민의식을 가진 나머지, 이방인들을 무시하며 그들을 개라고 부를 정도로 경멸하였습니다. 이를 아신 예수님께서는 짐짓 이방인들을 귀여운 강아지에 비유하시며 그들을 내심 배려하신 것입니다. 이런 의도를 알아차린 여인은 재치 있게 대답하지요. “그러나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이런 대답에 예수님께서는 탄복하시고 여인의 소원을 들어주신 것입니다. 오늘 생각하고 싶은 점은 그 여인의 태도입니다. 절박한 순간에도 지혜롭게 대답하는 여유와 부드러움이 있지 않습니까? 따라서 재치 있게 예수님을 설득합니다. 거절을 당해도 끈질기게 매달리는 자세, 예수님의 의도를 알아채고는 이에 맞게 응답하는 자세를 우리도 지녀야 하겠습니다. 이는 예수님에 대한 굳은 믿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까?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출처 매일 미사-
    
    
    
    김은영(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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