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설(2/16)


    오늘 전례
    ▦ 오늘은 음력 정월 초하룻날로, 조상을 기억하며 차례를 지내고 웃어른께 세배를 드리며 덕담을 나누는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설날입니다. 우리는 내일 일을 알지 못하고 잠깐 나타났다 사라져 버리는 한 줄기 연기일 따름임을 잊지 말고, 주님의 성실한 종으로서 늘 깨어 준비하고 있으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명심하며 살아갑시다.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모세에게, 아론과 그의 자손들이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고 하신다(제1독서). 야고보 사도는,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하며,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는 한 줄기 연기일 따름이라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생각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니, 준비하고 있으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 민수기의 말씀입니다. 6,22-27 22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일러라. ‘너희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축복하여라. 24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25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26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27 그들이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 야고보서의 말씀입니다. 4,13-15 사랑하는 여러분, 13 자 이제, “오늘이나 내일 어느 어느 고을에 가서 일 년 동안 그곳에서 지내며 장사를 하여 돈을 벌겠다.” 하고 말하는 여러분! 14 그렇지만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는 한 줄기 연기일 따름입니다. 15 도리어 여러분은“주님께서 원하시면 우리가 살아서 이런저런 일을 할 것이다.”하고 말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25-4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5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36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37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38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39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40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우리는 설을 맞아 조상들을 기억하며, 그 은덕에 감사드리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로써 조상들은 후손들의 마음 안에 다시 살아나며, 온 집안을 한 식구로 묶는 구심점이 되지요. 고인들을 기억하는 것은 과거 추억만을 회상하는 단순한 일이 아닙니다. 과거 사건이 지닌 의미를 오늘의 삶 안에서 되살려 내는 것이지요. 이처럼 조상을 기억하는 일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고리가 됩니다. 더욱이 우리가 고인들을 위해 열심히 기도할 때 우리 후손들도 우리를 위해 정성껏 기도하지 않겠습니까? 이럴 때 ‘내가 드린 기도’가 언젠가는 ‘나를 위한 기도’가 되어, 나에게로 되돌아올 것입니다. 또한, 설을 맞아 특별히 가족을 생각했으면 합니다. 흩어진 형제자매들을 만나려고 고향으로 가는 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우리는 어렵고 힘들 때 고향을 생각하고 어머니를 생각합니다. 고향과 어머니는 우리의 근원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힘들고 지친 우리의 삶은 고향의 넉넉한 품 안에서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신앙인의 고향은 어디입니까? 우리 생명의 근원인 하느님의 품입니다. 오늘 설을 맞아 우리 삶의 근원과 최종 목적지에 대해 묵상했으면 합니다. 아울러 나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고인들을 위해 정성껏 기도했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다가 언젠가 하느님 나라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어야 하겠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출처 매일 미사-



김은영(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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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2/16)


      오늘 전례
      ▦ 오늘은 음력 정월 초하룻날로, 조상을 기억하며 차례를 지내고 웃어른께 세배를 드리며 덕담을 나누는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설날입니다. 우리는 내일 일을 알지 못하고 잠깐 나타났다 사라져 버리는 한 줄기 연기일 따름임을 잊지 말고, 주님의 성실한 종으로서 늘 깨어 준비하고 있으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명심하며 살아갑시다.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모세에게, 아론과 그의 자손들이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고 하신다(제1독서). 야고보 사도는,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하며,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는 한 줄기 연기일 따름이라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생각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니, 준비하고 있으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 민수기의 말씀입니다. 6,22-27 22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일러라. ‘너희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축복하여라. 24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25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26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27 그들이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 야고보서의 말씀입니다. 4,13-15 사랑하는 여러분, 13 자 이제, “오늘이나 내일 어느 어느 고을에 가서 일 년 동안 그곳에서 지내며 장사를 하여 돈을 벌겠다.” 하고 말하는 여러분! 14 그렇지만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는 한 줄기 연기일 따름입니다. 15 도리어 여러분은“주님께서 원하시면 우리가 살아서 이런저런 일을 할 것이다.”하고 말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25-4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5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36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37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38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39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40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우리는 설을 맞아 조상들을 기억하며, 그 은덕에 감사드리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로써 조상들은 후손들의 마음 안에 다시 살아나며, 온 집안을 한 식구로 묶는 구심점이 되지요. 고인들을 기억하는 것은 과거 추억만을 회상하는 단순한 일이 아닙니다. 과거 사건이 지닌 의미를 오늘의 삶 안에서 되살려 내는 것이지요. 이처럼 조상을 기억하는 일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고리가 됩니다. 더욱이 우리가 고인들을 위해 열심히 기도할 때 우리 후손들도 우리를 위해 정성껏 기도하지 않겠습니까? 이럴 때 ‘내가 드린 기도’가 언젠가는 ‘나를 위한 기도’가 되어, 나에게로 되돌아올 것입니다. 또한, 설을 맞아 특별히 가족을 생각했으면 합니다. 흩어진 형제자매들을 만나려고 고향으로 가는 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우리는 어렵고 힘들 때 고향을 생각하고 어머니를 생각합니다. 고향과 어머니는 우리의 근원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힘들고 지친 우리의 삶은 고향의 넉넉한 품 안에서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신앙인의 고향은 어디입니까? 우리 생명의 근원인 하느님의 품입니다. 오늘 설을 맞아 우리 삶의 근원과 최종 목적지에 대해 묵상했으면 합니다. 아울러 나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고인들을 위해 정성껏 기도했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다가 언젠가 하느님 나라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어야 하겠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출처 매일 미사-
    
    
    
    김은영(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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