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묵상

부정직하고, 게으른 청지기와 같이
나 또한 하느님 앞에서 부끄러운 모습을 보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 봅니다.
나에게 맡겨진 것이 무엇인가?
내가 못하고 있거나, 게을러서 방치해 두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오늘 문득 방청소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작은 정리 하나 못하면서 무슨 큰일을 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 나에게 조언을 해주시는 분이 그런 말씀을 하셨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무심코 지나쳐 버렸는데
작은 것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나 자신을 바라보고
남에게 무엇을 말한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리 바빠도…

또한 하느님과 재물에 있어서
예수님께서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하느님만 바라보라는 것은 아닌듯 합니다.
적어도 성당에 있을때는 그분만 생각하고
적어도 기도할때는 분심들지 말고, 일 생각하지 말고….
적어도 그때만이라도 하느님께 투신하라는 말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성당에 늦게 오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끝나자 마자 일찍 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적어도 성당에 갈때는 늦지 않게가고
성당에 갔다면 그곳에서는 일도, 근심도… 모든 것 버리고 그분만 바라보라는 것.
그것이 하느님과 재물의 선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느님도 아니고, 일도 아니고…
성당에서 일 생각은 하지만
일하면서 하느님 생각은 별로 안하는 것이 우리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있는 능력도 없고
하느님을 온전히 섬길 수 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내가 기도하려 할때는 하느님만을 생각하는 그런 나가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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