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소경의 치유…..독서를위한주석

소경의 치유
│ 35 예수께서 예리고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있었던 일이다. 어떤 소경이 길가에 앉아 구걸하고 있었다. │ 36 그는 군중이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37 사람들이 나자렛 사람 예수께서 지나가신다고 그에게 알려 주었다.

한 소경이 있었습니다. 그가 태생 소경이었는지, 아니면 잘못되어서 소경이 잘못되었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그는 볼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보내온 것 같습니다.
그걸하고 있는 소경
그가 할 수 있는 것이 구걸 밖에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남의 도움에 의존해서 살아가야만하는 사람들
사람들은 그에게 조롱할지도 모릅니다.

저 사람은 사실 볼 수 있는 사람인데 게을러서 구걸하는지도 몰라.
저 사람 줘 봤자 다른 사람이 등쳐먹을텐데 줘서 뭐하겠어..
자꾸 주면 버릇돼….
그렇게 한 많은 세월을 살아가고 있던 어느날
사람들한테 들려오는 소리를 들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라는 사람이 소경을 고치고 앉은뱅이를 일으키고….
못하시는 것이 없는 분이래…
너도 한번 예수님을 찾아가 보는 것이 어떻겠니?
…….
하지만 소경이 어디를 갈 수 있을까요?
………..
그런데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는 소식을 듣게 된 것입니다.
그의 가슴은 마구 뛰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향해서 큰 소리를 지릅니다.

│ 38 그러자 그는 “다윗의 아들 예수님,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고 부르짖었다.
│ 39 그래서 앞서 가던 사람들이 그를 꾸짖어 잠잠히 있으라고 했으나 그는 더욱더 외쳐 “다윗의 아들이시여,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였다.

그는 외칠 수밖에 없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는데 그것을 놓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소경의 말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누구신 지가 드러납니다.
다윗의 아들, 다윗의 후손으로 다윗 왕국을 수복할 왕족 메시아이시라는 것.
예언자들은 메시아를 소경들의 구원자로서 선포하였습니다.
“소경은 눈을 뜨리라”(이사야 35,5-6)
그는 기름부음을 받아, 눈먼 이들을 보게 하고(루가4,18; 이사야 61,1-2)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하여(루가4,18) 파견되었다. 예수님은 약속된 구원자이셨다. 그 거지는 모든 사람들이 듣는 가운데 큰 소리로 믿음을 고백하고 도와 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런데 군중들의 태도는 어떠한가?
“야이 병신아 조용히좀 해라…위협을 합니다.
그러나 그는 침묵할 수 없습니다.
그는 더욱 큰 소리로 외칩니다.
그의 외침은 하느님의 영의 능력에 사로잡힌 예언자들이 하던 외침과도 같았습니다(아모스3,8)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 하나.
눈 뜬 사람들은 예수께서 메시아이신줄을 몰랐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소경이 눈으로 보지못하는 소경이 예수님께서 메시아시신줄을 알아보고
예수님꼐 매달리고 있습니다.

│ 40 그러자 예수께서 멈추어 서시어 그를 당신께 데려오라고 명하셨다. 그가 가까이 오자 그에게
│ 41 “내가 당신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랍니까?” 하고 물으셨다. 그러니까 그는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고 여쭈었다.
│ 42 이에 예수께서는 그에게 “다시 보시오. 당신의 믿음이 당신을 구원했습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 43 그러자 당장 그는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분을 따르며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또한 백성도 모두 (이것을) 보고서는 하느님께 찬미를 드렸다.

내가 소경이었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사람들의 만류에 어떻게 했을까?
아니 한 생을 소경으로 살았다면
예수님께 무슨 희망이라도 걸 수 있었을까?
…….
내가 예수님께 희망을 걸고 있는 것이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실 아쉬운 것이 하나도 없는 저 입니다….
예수님게서 저에게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라는 말씀을 하실 기회라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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