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장
2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나서 몹시 번민하시며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너희 가운데 나를 팔아 넘길 사람이 하나 있다” 하고 내놓고 말씀하셨다.
22 제자들은 누구를 가리켜서 하시는 말씀인지를 몰라 서로 쳐다 보았다.
23 그 때 제자 한 사람이 바로 예수 곁에 앉아 있었는데 그는 예수의 사랑을 받던 제자였다.
24 그래서 시몬 베드로가 그에게 눈짓을 하며 누구를 두고 하시는 말씀인지 여쭈어 보라고 하였다.
25 그 제자가 예수께 바싹 다가 앉으며 “주님, 그게 누굽니까?” 하고 묻자
26 예수께서는 “내가 빵을 적셔서 줄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다” 하셨다. 그리고는 빵을 적셔서 가리옷 사람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셨다.
27 유다가 그 빵을 받아 먹자마자 사탄이 그에게 들어 갔다. 그 때 예수께서는 유다에게 “네가 할 일을 어서 하여라” 하고 이르셨다.
28 그러나 그 자리에 앉아 있던 사람들은 예수께서 왜 그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는지 아무도 몰랐다.
29 유다가 돈주머니를 맡아 보고 있었기 때문에 더러는 예수께서 유다에게 명절에 쓸 물건을 사오라고 하셨거나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엇을 주라고 하신 줄로만 알았다.
30 유다는 빵을 받은 뒤에 곧 밖으로 나갔다. 때는 밤이었다.
31 유다가 나간 뒤에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제 사람의 아들이 영광을 받게 되었고 또 사람의 아들로 말미암아 하느님께서도 영광을 받으시게 되었다.
32 하느님께서 사람의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신다면 하느님께서도 몸소 사람의 아들에게 영광을 주실 것이다. 아니, 이제 곧 주실 것이다.
33 나의 사랑하는 제자들아, 내가 너희와 같이 있는 것도 이제 잠시 뿐이다. 내가 가면 너희는 나를 찾아 다닐 것이다. 일찌기 유다인들에게 말한 대로 이제 너희에게도 말하거니와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36 그 때 시몬 베드로가 “주님, 어디로 가시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지금은 내가 가는 곳으로 따라 올 수 없다. 그러나 나중에는 따라 오게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37 “주님, 어찌하여 지금은 따라 갈 수 없습니까? 주님을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바치겠습니다.” 베드로가 이렇게 장담하자
38 예수께서는 “나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겠다고? 정말 잘 들어 두어라. 새벽 닭이 울기 전에 너는 나를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 하셨다.

2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나서 몹시 번민하시며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너희 가운데 나를 팔아 넘길 사람이 하나 있다” 하고 내놓고 말씀하셨다.
당신의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당신의 어려운 심정을 말씀하신다는것이 무척 괴로우셨을 것이다. 몹시 번민하신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누군가에게 무엇을 고백하는 일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면 예수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려볼 수 있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알고 계셨다. 당신을 팔아 넘길 사람이 누구라는 것을…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의 제자라는 것이 예수님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
22 제자들은 누구를 가리켜서 하시는 말씀인지를 몰라 서로 쳐다 보았다.
자신들 중에 스승을 팔아 넘길 제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스승의 입에서 들었으니 어리둥절할수 밖에 없었다. 나는 아닌데… 그런데 유다의 표정이 무척 궁금해진다. 어떤 모습으로 다른 제자들과 표정을 짓고 있을까?
23 그 때 제자 한 사람이 바로 예수 곁에 앉아 있었는데 그는 예수의 사랑을 받던 제자였다.
24 그래서 시몬 베드로가 그에게 눈짓을 하며 누구를 두고 하시는 말씀인지 여쭈어 보라고 하였다.
25 그 제자가 예수께 바싹 다가 앉으며 “주님, 그게 누굽니까?” 하고 묻자
26 예수께서는 “내가 빵을 적셔서 줄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다” 하셨다. 그리고는 빵을 적셔서 가리옷 사람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셨다.
이 행위는 배신자를 떼어놓는 예수님의 주도적 행위이다. 하나의 커다란 빵에서 떨어진 조각은 배신자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27 유다가 그 빵을 받아 먹자마자 사탄이 그에게 들어 갔다. 그 때 예수께서는 유다에게 “네가 할 일을 어서 하여라” 하고 이르셨다.
이것은 유다가 완전히 사탄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유다가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빵조각은 유다를 완전히 지배하게 되는 사탄에 대한 일종의 신호이다. 사탄의 도구가 된 유다의 악의를 방해하지 않고 오히려 재촉함으로써 예수님의 우월권 또는 주도권이 역설적으로 강조되고 아버지 하느님의 뜻에 따라 기꺼이 십자가의 길을 향하는 예수님의 모습도 시사된다.
28 그러나 그 자리에 앉아 있던 사람들은 예수께서 왜 그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는지 아무도 몰랐다.
29 유다가 돈주머니를 맡아 보고 있었기 때문에 더러는 예수께서 유다에게 명절에 쓸 물건을 사오라고 하셨거나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엇을 주라고 하신 줄로만 알았다.
제자들의 몰이해를 드러내고 있다.
30 유다는 빵을 받은 뒤에 곧 밖으로 나갔다. 때는 밤이었다.
시간적으로 어둔 밤이라는 것을 말하기도 하지만 일종의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사탄의 도구가 되어버린 유다에게는 걸려넘어질 어둠의 영역이요, 예수님께서는 지상활동을 마칠 시간을 뜻한다.
31 유다가 나간 뒤에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제 사람의 아들이 영광을 받게 되었고 또 사람의 아들로 말미암아 하느님께서도 영광을 받으시게 되었다.
32 하느님께서 사람의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신다면 하느님께서도 몸소 사람의 아들에게 영광을 주실 것이다. 아니, 이제 곧 주실 것이다.
“영광스럽게 되었다”란 과거 형태는 배신자 유다가 떠나간 시점에서 언급된 표현이다. 유다가 떠남으로 인해 예수님께서는 영광스럽게 될 시간이 이미 왔기 때문이다. 배신의 밤은 곧 영광의 시간이다. 십자가상 죽음이 임박했고 그 죽음으로 인해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되기 때문이다. 하느님과 사람의 아들이 서로 영광스럽게 하기 때문에 하느님이 사람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라는 확신이 “곧”이란 시간적 표현으로 강조된다. 이 “곧”이란 표현은 사람의 아들이 하느님을 극도로 영광스럽게 하는 시간, 곧 십자가상 죽음을 가리킨다.
33 나의 사랑하는 제자들아, 내가 너희와 같이 있는 것도 이제 잠시 뿐이다. 내가 가면 너희는 나를 찾아 다닐 것이다. 일찌기 유다인들에게 말한 대로 이제 너희에게도 말하거니와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사랑하는 제자들과 마음 아픈 이별을 해야 하는 엄연한 사실을 예고한다. 따라서 예수님의 이 말씀은 유다인들에게 말한 것과는 문맥상 전혀 다른 역할을 한다. 유다인들에게는 영원한 이별이 되겠지만, 제자들에게는 지나가는 일시적 이별이 될 것이다.
36 그 때 시몬 베드로가 “주님, 어디로 가시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지금은 내가 가는 곳으로 따라 올 수 없다. 그러나 나중에는 따라 오게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37 “주님, 어찌하여 지금은 따라 갈 수 없습니까? 주님을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바치겠습니다.” 베드로가 이렇게 장담하자
베드로는 예수님을 잘 모르고 있다. 통찰력이 부족하고 자신의 원의를 자제하지 못한 베드로의 성급한 모습이 시사된다. 하지만 베드로의 열정적 충성은 가히 칭찬할 만 하다. 비록 유혹앞에서 무너져 버린다 할지라도 말이다.
38 예수께서는 “나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겠다고? 정말 잘 들어 두어라. 새벽 닭이 울기 전에 너는 나를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 하셨다.
그랬다. 베드로는 세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했다.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하지만 나는 세번이 아니라 셀 수 없을 정도로 예수님을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
이제 유다의 배반으로 수난의 긴 밤이 시작됩니다.
유다의 배신은 우리들 공동체안에서 있을 수 있는 배신을 상징한 것 같습니다.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 드디어 당신의 외아들 목숨까지 내어주십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사랑하고 믿는다고 하면서도 신앙공동체안에서도 항상 하느님을
배반하고 하느님 가슴에 못을 박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외아들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게
됩니다.
이제 예수님의 수난과죽음을 통해 우리는 다시 태어나게 되는것입니다.
머리로는 믿는다고 하지만 가슴으로 믿는 신앙인이 되어 하느님의 자녀답게
우리는 자신을 그리스도화해야되겠습니다.
주님 저희에게 당신가슴에 대못을 박지않고 주님의 뜻대로 살수 있는 신앙인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주님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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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반, 배반, 그리고 배반 – 말씀(요한13,21-38) ┼
13 장
2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나서 몹시 번민하시며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너희 가운데 나를 팔아 넘길 사람이 하나 있다" 하고 내놓고 말씀하셨다.
22 제자들은 누구를 가리켜서 하시는 말씀인지를 몰라 서로 쳐다 보았다.
23 그 때 제자 한 사람이 바로 예수 곁에 앉아 있었는데 그는 예수의 사랑을 받던 제자였다.
24 그래서 시몬 베드로가 그에게 눈짓을 하며 누구를 두고 하시는 말씀인지 여쭈어 보라고 하였다.
25 그 제자가 예수께 바싹 다가 앉으며 "주님, 그게 누굽니까?" 하고 묻자
26 예수께서는 "내가 빵을 적셔서 줄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다" 하셨다. 그리고는 빵을 적셔서 가리옷 사람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셨다.
27 유다가 그 빵을 받아 먹자마자 사탄이 그에게 들어 갔다. 그 때 예수께서는 유다에게 "네가 할 일을 어서 하여라" 하고 이르셨다.
28 그러나 그 자리에 앉아 있던 사람들은 예수께서 왜 그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는지 아무도 몰랐다.
29 유다가 돈주머니를 맡아 보고 있었기 때문에 더러는 예수께서 유다에게 명절에 쓸 물건을 사오라고 하셨거나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엇을 주라고 하신 줄로만 알았다.
30 유다는 빵을 받은 뒤에 곧 밖으로 나갔다. 때는 밤이었다.
31 유다가 나간 뒤에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제 사람의 아들이 영광을 받게 되었고 또 사람의 아들로 말미암아 하느님께서도 영광을 받으시게 되었다.
32 하느님께서 사람의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신다면 하느님께서도 몸소 사람의 아들에게 영광을 주실 것이다. 아니, 이제 곧 주실 것이다.
33 나의 사랑하는 제자들아, 내가 너희와 같이 있는 것도 이제 잠시 뿐이다. 내가 가면 너희는 나를 찾아 다닐 것이다. 일찌기 유다인들에게 말한 대로 이제 너희에게도 말하거니와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36 그 때 시몬 베드로가 "주님, 어디로 가시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지금은 내가 가는 곳으로 따라 올 수 없다. 그러나 나중에는 따라 오게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37 "주님, 어찌하여 지금은 따라 갈 수 없습니까? 주님을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바치겠습니다." 베드로가 이렇게 장담하자
사랑의 배반은 모든 인간에게 커다란 아픔을 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사는 인간
세상에서 사랑의 배반은 쉽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변변치 않은 이유 때문에 실망하고 돌아서고 갈라지고 해서
결국 좋은 사람들을 잃어버립니다.
살면서 베드로처럼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한 적은 없는가 묵상해 봅니다.
적극적인 긍정이 아니면 부정입니다. 용기가 없거나 불이익을 두려워하거나 귀찮아서
정의를 실현하는 일에 소홀하기 쉬워서 주님을 수없이 부인한 적이 있습니다.
나중에 뒤돌아서면 후회하고 마는것을—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 나머지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지만, 그렇게는 하지 못할망정
예수님을 배반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38 예수께서는 "나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겠다고? 정말 잘 들어 두어라. 새벽 닭이 울기 전에 너는 나를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 하셨다.
호호 제가 아는 사람중에
시몬 베드로 같으신 분이 계셔요..
그분에게 꼭 말해주고 시포요..
사과도 잘하고, 남에게 칭찬도 잘하고,
하지만 비겁하기도 하지만, 맑고 깨끗하신 분
비록 모습은 남루하지만 순수하신 분..
가톨릭신자는 잘하면 잘했다고 칭찬해주지 않는다.
미안하면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는 가톨릭신자.
배반도 잘하지만 반성도 잘하는 베드로..
있는 그대로 주님께 봉헌하는 착한 사람이 되고싶다.
사실 오늘 방송에서 예수님의 만화를 보았는데..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번 모른다고 하고 뒤돌아서서
가슴을 찢으며 통회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하다
거룩한 성주간 나는 정말 가슴을 찢고 있는가?
돌처럼 무겁고 둔한 나의 가슴에 새살이 돋고 살심장의
소리를 내려 노력하고 있는가? 마음 깊은 묵상을 하게 했다.
오늘 복음 중에서 나는 안다….
그분의 사랑을 나는 얼마나 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