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다…


35 그들도 길에서 겪은 일을 이야기하고 또한 빵을 떼어 주실 때에 어떻게 그분을 알아보게 되었는지도 이야기하였다.


성서, 성찬의 거행, 그리고 교회의 신앙고백은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우리 신앙의 신빙성의 토대가 되는 기본적인 바탕이다.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난 제자들은 “그들은 예수님께서 빵을 떼실 때에야 비로소 예수님을 알아보았다”라고 증언해 주고 있다. 성찬의 거행에서 신자들의 공동체는 성서를 읽고 믿음을 고백하며 빵을 뗀다. 주님은 빵을 뗄 때에 현존하시며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알아 볼 수 있는 선물을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다. 그러므로 부활의 신비에 대한 이해는 단순히 신앙의 결과가 아니다. 신앙 그 자체는 이 신비의 빛나는 표현이다. 신앙은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시키시는 하느님의 신적 개입의 결과이다. 신앙은 원인이자 동시에 결과이다. 신앙은 우리를 부활과 만나게 하는 결과를 내며, 또한 부활을 전제한다.


 


36 그들이 그런 말을 하고 있는데 예수께서 그들 가운데에 서시어 그들에게 “여러분에게 평화” 하고 말씀하셨다.


만화의 주인공처럼 예수님께서는 아무런 예고도 없이 엠마오의 제자들에게서 사라지셨다. 그리고 뿅하고 나타나셨다. 예수님께서는 공간의 법칙과 공간내 이동의 법칙에 더 이상 구애받지 않으셨다.  그런데 애가진 여자들은 애 떨어질 정도로 놀랄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하시도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신다. ‘여러분에게 평화”….예수님 이건 장난이 좀 심하시네요. 노크좀 하시면 덜 놀래죠. 가득이나 지금 예수님 때문시 정신이 없는디…좌우지간 겁나게 놀랬습니다.



37 그들은 질겁하여 겁먹은 나머지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했다.
38 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왜 당황하며 어찌하여 여러분의 마음 속에 의심을 품습니까?
39 내 손과 내 발을 보시오. 바로 나입니다. 나를 만지고 살펴보시오.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보다시피 나에게는 있습니다.”
40 이렇게 말씀하시며 손과 발을 그들에게 내보이셨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발현을보았지만, 이를 몸이 없는 유령으로, 정령으로, 또는 한 오랜 필사본에 따르면, 그들 자신의 공상의 산물, 악마의 환영으로 여겼다. 제자들에게 떠오른 의심과 그릇된 해석들은 나중에 부활 설교를 비난한 자들의 의심과 그릇된 설명의 전조였다. 그리스도인들의 선교활동에서 야기된 불꽃튀는 논쟁들은 예수님의 발현이 제시되는 방식에 반영되어 있따.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발현들은 공상이 아니었다.


제자들이 본 것은 예수님 자신이었다. 발현한 것은 바로 그분이었다.


“틀립없이 나다.” 그분의 손과 발이 이에 대한 증거였다. 그 손과발에는 못자국이 나 있었다. 예수께서는 진짜 육체의 모습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셨던 것이다.



41 그들은 기뻐하면서도 아직 믿지 못하여 놀라워하고 있는데 예수께서 “여기에 무엇 좀 먹을 것이 있습니까?” 하고 그들에게 물으셨다.
42 그래서 그들이 구운 물고기 한 토막을 드렸더니
43 예수께서 받아서 그들 앞에서 잡수셨다.


두려움과 공포가 기쁨으로 변하였다. 어리둥절해 있는 제자들도 있었다. 그들은 기뻐하면서도 믿어지지가 않았던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 소식은 진실이라 하기에는 너무나 기쁜 소식이었다. 하지만 그분의 부활과 발현들이란 어쩌면 수전히 인간적인 동경의 산물, 제자들의 상상이 만들어 낸 허구에 불과한 것일지도 몰랐다. 그러나 그 의구심은 한순간에 사라지고 만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앞에서 구운 생선 한 토막을 잡수셨던 것이다. 당신이 살아 계시다는 것을 입증하셨던 것이다.


 부활한 육체의 존재 양식은 오직 불충분한 표상들로써만 묘사될 수 있을 뿐이다(1고린15,35-49). 예수님은 유렁이 아니라 만져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살과 뼈를 지닌 사람이었다. 당신의 육체적 실재에 관한 모든 의심을 없애 버리기 위하여, 예수님께서는 음식을내놓은 이들의 눈앞에서 그것을 잡수셨다.  하지만 그분은 죽음 이전의 그분과는 달랐다. 그분은 육체적 실존의 모든 한계들로부터 자유로우셨고, 자신의 나타나는 모습을 바꿀 수 있는 절대적인 통제권을 가지고 계셨다.


그래서 어디든지 마음대로 가실수도, 사라지실 수도 있었고,


하느님께서 사람의 눈을 열어 주셔야만 그분을 알아볼 수가 있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존재 양식은 결코 완전하게 묘사될 수가 없다.


 



44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은 내가 전에 여러분과 함께 있었을 때에 여러분에게 일러둔 말이거니와, 나에 관해서 모세의 율법과 예언자들의 (책)과 시편들에 기록된 모든 것은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예수님의 지상 직무는 성서의 말씀이 실현되었다는 두 가지 언급 사이에서 이루어진다. 공생활의 시초에 예수님께서는 “이 성서의 말씀이 오늘 너희가 들은 이 자리에서 이루어졌다”(루가4,21)하고 말씀하셨다. 하늘에 오르시기 전에 예수님께서는 “기록되어 있는 모든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씀을 제자들에게 상기시키셨다. 율법과 예언서들과 시편을 비롯한 성서 전체가 그리스도를 언급하고 있다. 그분은 율법을 충만히 완성시키는 분이시며(루가16,17-18) 예언들의 실현이시며(4,21)하느님께서 예수님 안에서 이루신 모든 일에 대하여 하느님께 드리는 찬양의 예배를 시작하는 분이시다.



45 이 때 예수께서는 그들의 이해력을 열어 주시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며
46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곧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며,
47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민족에게 그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하기 위한 회개가 선포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대한 신앙이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업적이듯이, 성서에 대한 새로운 이해도 그분의 업적이시다. 부활에 비추어서 구약성서를 이해할 때에만, 이를 통하여 예수님이 이스라엘과 세상의 구원자시라는 것을알아보게 된다. 부활 이후에, 성서에 대한 무지는 죄가 된다(사도 3,17-18) 성서를 믿기를 거부하는 유대인들에게는 질책이 되지만, 부활을 믿고 성서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교회에는 구원을 가져다 준다.



48 여러분은 이런 일들의 증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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