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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살은 참된 양식이며 내 피는 참된 음료이다. – 요한 6,51-58 ┼
작년 오늘 성체성혈 대축일에
저는 서울교구 사회복지국에서 하는 피정에 초대 받았습니다.
이른 아침 미사 후 묵상시간에 각자에게 주는 성서말씀을 뽑기하여
열어 보니 이런 글귀가 있었습니다.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을 것을 주고 목말라 하거든 물을 주어라.(잠언25,21)
If your enemy be hungry, give him food to eat,
if he be thirsty, give him to drink.(Prov.25,21)”
멍 하였습니다.
주님은 무슨 이런 심한 말씀을 하시는지,
누가 원수이지?
원수는 어떤 사람인지 저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그대로 지났습니다.
틀림없이 무슨 생각이 있으셔서 청 하시는 말씀이니
제가 알아 들을 수 있을 때 까지 기다렸습니다.
몇 시간이 지났을까?
원수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가
마음을 비우자
오늘이 성체성혈 대축일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먹을 것과 마실 물을 원수에게 주라 하셨는데………….
아하!
나를 나누어 주라시는 말씀임을 깨닫자
저는 놀람으로 경악 하였습니다.
“안나! 내 살은 참된 음식이며,
내 피는 참된 음료이니 당신을 이웃의 음식이 되게 하고
참된 음료가 되게 하시오. 조건없이 말이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