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그 기적 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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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사람은 목수의아들이아닌가? – 마태13장54-58절 ┼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런데 저런 모든 지혜와 능력이 어디서 생겼을까?>


바다로 계곡으로 피서들을 떠나서 길거리도 한산하고, 미사 시간의 성당도 빈자리가 많고,


병원엘 가니 그 곳도 한가하더군요.


어젠 가까운 전철역 근처의 내과에 아버지를 모시고 갔었답니다.


하루가 지난 지금도 좀 웃음이 나서 혼자 웃고 있는데요-


병원을 나서서 택시 타는 곳까지 가는데 작은 꽃가판대가 있었어요.


그런데 너무나 앙증맞게 이쁜 꽃이 있어서,


“어머,  이뻐라~  환상이네요!  이름이 뭐래요?”


하고 한다발 꺼내 들었는데 가격은 2천원.


“국화?는 아니고…….    과꽃?”


“예, 과꽃이예요”


“아 ,  과꽃  개량종인가 보군요……..”


보통의 흔히 보는 과꽃 보다 크기는 약간 작은데 대가 늘씬 늘씬하게 쭉 뻗었고, 완전히 핀것은 빨간색, 덜 핀건 분홍빛, 몽우리진 것은 흰색을 띄었어요.


그렇게 어우러져서 환상이 된겁니다.


그 꽃을 한 손에 들고 한 팔로는 지팡이 짚고 건들건들한 울 아버지 허리 붙잡고 택시를 잡은 것이예요.


길에서 아버지 세워 두고 꽃 사는 모습하며 그걸 들고 길을 걸은 것하며가 스스로 생각해도 웃음이 나는 거예요.


갈때는 콜택시 불러 탔고(친절해요)  올 땐 길에서 탔는데 이 아저씨도 수고 하셨다해도 대답도 없고, 불친절 했는데,


다른때 같으면 그 택시 기사에게 불쾌감이 들었을텐데 , 아무렇지도 않았답니다.


집에 와서 반을 갈라 성모상 앞에 꽂고, 반은 항상 상냥하게 상담해 주는 동네 약국의 약사님에게 선물을 했어요.


어제 하루가 하늘 나라 천사님들이 옆에서 함께 해주신 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약을 하루분만 일단 주면서 드셔 보라고 했고 영양제 한병을 사 오면 놓아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도 점심 먹고 오후에 병원엘 갈 예정이예요.


오늘 오후에도 천사님들 부천땅에 출장 오실거죠?


고향에서 믿어 주지 않으므로 기적을 베풀지 않으셨던 주님!


그 못쓰신 기적을 저에게, 제 아버지에게 베풀어 주시지 않으실래요?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54-58

그 때에 예수께서 고향으로 가셔서 회당에서 가르치셨다. 사람들은 놀라며 “저 사람이 저런 지혜와 능력을 어디서 받았을까?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어머니는 마리아요,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가 아닌가? 그리고 그의 누이들은 모두 우리 동네 사람들이 아닌가? 그런데 저런 모든 지혜와 능력이 어디서 생겼을까?” 하면서 예수를 도무지 믿으려 하지 않았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어디서나 존경을 받는 예언자도 제 고향과 제 집에서만은 존경을 받지 못한다.
” 하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으므로 그 곳에서는 별로 기적을 베풀지 않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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