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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들은 예수께서안식일에 병을 고쳐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 루가6, 6-11 ┼
그들은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 보고 있었다.>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6-11
“일어나 가운데로 나와 서라” 하셨다. “
주님께서는 당신의 일을 주위의 의식을 아랑곳없이 행하신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할때 많은 경우 주위를 의식한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서도 분위기에 이끌려 정당한 일을 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르는 경우를 본다.
본당에는 아주 열심한 성가대가 있다.
지휘자도 단원들도 모두가 열성적이다.
몇년째 아름다운 성가로 우리에게 아주 감미롭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는
전례에 맞게 들려주는 곡으로 정말 천상의 소리를 낸다.
그러나 너무나 잘 되어 가서 그런지 자기들 밖에 모른다.
본당 내의 다른 단체들과는 잘어울리지 않는다.
자기들의 이름이 드러나는 곳에서는 정말 열의를 다한다.
자신들이 비용을 대가면서도 원정을 가서도 봉사를 한다.
요즘 지구 순교자 현양대회에 각 본당에서 성가대원 5명씩 보내라는 의뢰가 들어 왔다.
관련부서 담당자가 연습하는 곳에 가서 부탁을 하는데도
아무도 도와주겠다는 단원이 없는 것이다.
미리 연습할 것도 없고 당일 좀 일찍 가서 함께 부르면 되는데..
성가대 간부들도 아무도 반응을 안보이고..
그런 가운데 어느 누구도 선뜻 나서주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걸어서 가도 될 정도의 거리의 성지인데..
먼거리에 미리 며칠씩 연습해가며 자비로 차를 대절해 가면서도 봉사를 하는 그 열정들이 어디로 갔는지..
주님의 일을 하는 건지.. 주님의 이름으로 자신들의 일을 하는건지..
간부들도 문제이지만 단원들도 서로 눈치만 보는 것도 문제이다.
물론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터이지만 웬지 신앙안에서 당당하지 못함을 보는 것같애 서글퍼진다.
이렇게 분위기에 휩쓸려 움추려 드는 우리에게 당당함으로
“일어나 가운데로 나와 서라!”고 하신 주님을 모습을 상기하며
우리의 신앙을 하느님께로 모아야 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