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
하늘이 너무 맑아 안나도 하늘이 되어 청정한 기운이 일어납니다.
햇살!
맑고 환하고 부드러운 빛.
오늘은 성 프란치스코 성인의 축일이네요.
당신을 지극히 사랑하던, 당신의 말씀을 온 몸으로 사시던 그분이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주여, 나로 하여금
당신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나로 하여금,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심게 하소서.
싸움이 잇는 곳에 용서를,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 오게 하소서.
주여, 나로 하여금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해 주고,
이해 받기 보다는 이해해 주고,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가 아낌없이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 받으며,
죽음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게 됨을 알게 하소서.” (프란치스코의 여행과 꿈 p 106)
안나는 프란치스코 성인의 절절한 고백을 되뇌이니 눈물이 납니다.
지순하고 열절한 열정이,
못내 아파 힘겨워했을 그 수많은 밤들이 보이듯 느껴집니다.
사랑 외는 아무 것도 아닌 삶을 사셨던 그분들,
일어나는 자신의 의지를 비워내기 위해 투쟁했던 그분들의 삶이 존재하였기에
우리는 오늘도 당신을 발자취를 기억합니다.
주님! 당신의 말씀을 사셨던 그분들의 공로로 이 죄인도 당신을 닮아
사랑이게 도와 주소서.
